코로나19 장기화에 게임업체 2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

리니지2M, 전세계 RPG 장르 소비자 지출 1위
2020년 07월 13일 15시 41분 19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게임 업계는 연일 웃음꽃이다. 대표적인 홈 엔터테인먼트로 꼽히면서다. 이러한 상황이 반영되듯 전세계는 물론 국내 게임업계도 2분기 최대 실적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2020년 2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에 따르면 전세계 소비자들은 모바일 게임에 전분기 대비 15%가량 증가한 190억 달러, 한화 약 22조 7천 억 원을 지출하며 분기당 소비자 지출 부분의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이 중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3번째로 가장 많은 소비자 지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계 RPG 장르 소비자 지출 1위는 2분기 연속으로 '리니지2M'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다. 국내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으로서는 기록적인 성과다.

 

국내 상황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다운로드 순위 차트에서는 넥슨의 '피파 모바일'이 1위,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월드'가 2위,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3위를 차지했다. 소비자 지출 부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1위, '리니지M'이 2위, 릴리스 게임즈의 'AFK 아레나'가 3위에 올랐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1위, 전세계 MAU 1위를 차지한 '펍지 모바일'이 2위, '브롤스타즈'가 3위로 나타났다.

 

 

앱애니가 발표한 국내 2분기 순위차트

 

이 같은 상황에 따라 2분기 국내 게임업계 실적 전망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0% 넘게 성장한 엔씨소프트는 2분기에도 유사하거나 그보다 더 높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넥슨 역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피파모바일'의 성공에 힘입어 예상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참고로 넥슨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매출 590억엔~640억엔, 영업이익 219억엔~262억엔, 순이익 203억엔~237억엔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넷마블은 3월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의 성과와 더불어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가 해외 진출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A3: 스틸얼라이브'의 매출액은 460억원으로,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의 매출액은 10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네오위즈와 NHN 등 국내 대표 웹보드 게임사들의 실적도 상승할 전망이다. 손실한도 규제 폐지와 같은 웹보드 게임 대상 규제들이 폐지되면서다. 웹보드게임 '1일 손실한도'는 하루 손실액을 10만원으로 제한하고 이를 넘을 경우 24시간 동안 게임을 할 수 없도록 한 규제다. 월 손실한도 50만원과 중복규제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 4월 7일 폐지됐다.

 

삼성증권은 네오위즈의 2분기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가까이 성장하고, 3분기와 성수기인 4분기까지도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NHN 역시 보드게임 성과로 PC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늘고, 모바일게임은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게임 산업은 내년까지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외부 활동 감소가 과거 게임 소비자가 아니었던 사람의 신규 유입으로 이어지며 시장 자체가 확장되고 있다"며 "최근 중국에서 한한령과 관련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며 국내 기업에 대한 판호 발급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업종과 게임업계가 쾌속 질주 중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업 또한 글로벌 게임 시장이 ‘Life with Disease’ 영향으로 휴면유저의 복귀와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호재”라며 “북미·유럽 등 글로벌 사업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다”라고 진단했다.

 

참고로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뉴주는 코로나19 유행 이전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2020년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를 1,460억 달러(한화 약 179조 650억)로 예측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593억 달러(191조 7,972억)가 될 것이라고 상향 조정했다. 슈퍼데이터 역시 1,248억 달러(한화 약 150조 2천)로 예측했으나 더욱 상향 될 것이라는 추가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뉴주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체 게임 산업은 전년 대비 9.3%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모바일 게임 산업은 13.3%로 가장 많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으며, PC 게임 산업은 4.8%, 콘솔 게임 산업은 6.8% 성장 할 것으로 나타났다.​ 

 


뉴주가 발표한 2020년 전세계 게임 시장 전망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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