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인종차별 불평등 저항운동 동참

#BlackLivesMatter, 전 세계로 확산 중
2020년 06월 03일 16시 08분 28초

미국에서 거세지고 있는 블랙라이브스매터(Black Lives Matter, 이하 BLM) 운동에 해외 게임업계도 적극 참가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5일, 미국의 백인 경관이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폭력을 사용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일어나 이에 항의하는 'BLM' 운동이 전미로 확산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물론 해외 게임업체들도 이를 지지하고 나섰다.

 

유비소프트는 10만 달러의 기부금을 NAACP(전미 유색인 지위 향상 협회)와 BLM에 전달하고 BLM 운동에 참가한다는 뜻을 표했다. 유비소프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과 시스템적인 인종차별은 흑인 사회에 깊은 고통"이라며 "우리는 자유와 평등을 믿는다"고 밝혔다.

 

스퀘어에닉스의 임직원들은 25만 달러의 기부금을 BLM 및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에 전달하고 "스퀘어에닉스의 임직원 모두는 인종차별 및 혐오에 반대하는 흑인 커뮤니티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A는 100만 달러의 기부금을 NAACP와 잘못 된 판결을 받은 죄수와 변호사를 쓸 수 없는 가난한 죄수 등을 위한 법적 대리 비영리 단체인 'Equal Justice Initiative'에 전달했다. EA의 앤드류 윌슨 CEO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차별에 반대하는 조직에 대한 기부는 물론, 전 세계의 모든 직원과 함께 차별과 편견,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운동은 향후 장기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Xbox와 소니도 BLM 운동에 공식 지지 성명을 냈다. 특히 소니는 "흑인 사회에 대한 인종차별과 폭력을 반대한다"는 뜻을 전하고 6월 4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PS5 게임 발표를 미루기도 했다.

 

너티독과 인섬니악 게임즈, 베데스다, 라이엇게임즈 등 유수의 게임사들도 지지를 표명했다. 너티독은 "시스템적인 인종차별에 의한 오랜 고통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흑인을 향한 인종차별과 폭력에 끝을 이뤄야 할 때다"라고 밝혔으며, 베데스다는 "흑인 사회에 대한 불의와 압박, 인종차별에 대해 듣고 말해야 한다. 지금 뿐만이 아니라 항상."이라고 전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인종차별과 불평등에 대항하는 모든 사람들을 지지한다. 인종차별과 불평등은 우리 사회, 그리고 어느 사회에서나 있을 자리가 없다"며 BLM에 지지한다는 뜻을 표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한 프로게이머에 부적절한 언사라며 제재를 가한 바 있는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이러한 발언을 한 것에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외에 험블 번들, 디볼버 디지털, 잇치.io, 게임스던퀵,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 등 개발사 및 유통사들도 기부에 동참하고 지지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참고로 BLM 운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미국 플로리다주 샌포드시에서 17세의 흑인 남성인 트레이번 마틴이 자율방범대원 조지 짐머맨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에서 짐머맨이 무죄판결을 받으면서 시작됐으며, 이후 2014년 백인 경찰관의 흑인 무차별 총격 사건이 잇따라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번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서는 특히 당시 현장의 영상이 공개 되면서 공분을 샀고, 그 동안 미니애폴리스 경찰관들이 체포과정에서 '목 누르기'를 한 용의자 중 65%가 흑인으로, 24%가 백인으로 나타나면서 흑인에 대한 뿌리깊은 편견과 차별이 수면으로 다시 떠오르게 됐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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