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확진자 접촉한 판교게임회사직원, 음성 판정

안양 23번 확진자와 접촉...다행히 음성
2020년 05월 08일 14시 07분 23초

연휴 기간동안 이태원 클럽을 연달아 방문하면서 지탄을 받고 있는 용인 확진자 A씨의 동행자인 안양 B씨가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IT 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용인 확진자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쯤 집을 나서 이태원 클럽과 주점을 5곳을 방문한 뒤 새벽 4시 40분 택시로 귀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A씨는 발열과 설사 증상이 생겨 진단검사를 받았고 6일 확진돼 병원에 이송됐다.

 

이날 A씨와 동행한 B씨 역시 진단검사를 받았고 7일 안양 23번 확진자로 분류돼 병원에 이송됐다. 그러나 확진 판정 당시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

 


판교 테크노밸리

 

이 때문에 게임업계도 발칵 뒤집혔다. 6일 저녁 B씨와 함께 식사를 한 엑스엘게임즈의 직원 C씨는 B씨의 확진 소식에 불안에 떨었고 이를 회사에 알렸다.

 

이에 엑스엘게임즈는 C씨는 물론 근접한 직원들 모두를 즉시 귀가조치 하고 전사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엑스엘게임즈가 입주한 건물의 다른 업체도 이 소식이 알려지자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적극 대처했다.

 

다행히 C씨는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SNS를 통해 "다행히 오늘 아침에 직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단지 친구와 식사를 했을 뿐인데, 우리 직원은 밤새 얼마나 긴장하고 미안해 했을지. 정말로 천만 다행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A씨가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IT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IT/게임업계에서는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해당 회사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무기한 재택근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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