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교회집단감염에 판교 게임업체들 초긴장

재택근무 연장하나
2020년 03월 16일 14시 17분 44초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판교에 위치한 게임업체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3월 16일, 오늘 오전 9시 성남시는 현재 수정구 양지동 소재 은혜의 강 교회에서 성남시 거주자 34명을 포함해 총 확진자 40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검사를 진행한 106명 중 확진자는 40명이고 재검사는 8명이다.

 

지난 3월 9일 교회 내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은혜의 강' 교회는 잠정 폐쇄 되었으며, 3월 1일 예배 참석자까지 전수 조사, 총 135명 중 106명에 대해 검사가 실시됐다. 또 3월 15일에는 교회 주변 일대 양지동과 은행동 전역에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이후 추가 방역 소독이 실시 될 예정이며, 수정구보건소에 대책본부를, 경기도-성남시 합동 특별역학조사반이 구성 될 계획이다. 또 코이카 임시생활시설과 연계하여 자가격리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여기에 백현동, 서현동에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판교에 위치한 게임업체들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판교에 근무하는 국내 게임업계 종사자는 3만명에 육박하며, 이들 중 다수가 성남시 수정구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확진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조치가 실시 될 코이카 바로 옆에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제2판교 테크노밸리가 위치해 있어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재택근무 및 순환근무를 실시 중인 게임업체들은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나마 실시 중인 업체들도 대부분 이번주 20일 까지로 기한을 둔 상황. 그러나 판교에서 가까운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된 상황에 재택근무를 더 연장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관악구에 위치한 게임업체에서 복수 감염이 발생 된 이후 성남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코로나19 대책에 걱정이 크다"며 "정상 근무 복귀를 앞둔 상황에 고민이 깊어졌다. 재택근무도 한계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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