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MMORPG, 이제는 '대작'이 온다

R5, 국내 시장에서도 통할까
2020년 02월 12일 13시 32분 34초

중국 모바일 MMORPG의 기술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눈에 띄는 성적으로 본토에서도 인정받은 모바일 MMORPG가 국내 시장에 도전한다.

 

퍼펙트월드가 개발하고 유주게임즈코리아가 국내 서비스를 진행하는 'R5'는 총 개발비 100억원, 개발기간 3년에 이른다. 가히 '대작'이라고 불리울 만 한 스펙이다.

 

퍼펙트월드는 '완미세계'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개발사. 국내 시장 진출 6년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긴 했지만, '완미세계' 이후 중국산 PC MMORPG가 각광을 받게 됐을 정도로 준수한 개발력을 가진 회사다.

 

'R5'는 기존 양산형 MMORPG와는 차별화 된, 자유도 높은 콘텐츠로 승부한다. 게임의 이름인 'R5'는 '5개의 레이드'라는 의미. 보스전, 길드전, 진영전, 서버전 등 치열한 전투를 펼칠 수 있는 5개의 레이드가 특징이다. 협동 또는 경쟁을 통해 다양한 전투의 쾌감과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직업. 뱀파이어, 거너, 법사, 전사, 어쌔신, 사제 등 12개의 클래스를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직업 간 전직이 자유로워 예컨대 거너가 소환사로, 힐러가 딜러로 전직 할 수 있다. 또 직업별로 백 여종의 스킬이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스킬 조합을 통한 특수 스킬을 구사할 수 있다.

 

높은 자유도는 게임 전체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전체 월드 중 일부 지역은 전서버 필드로 구성되어 있어 다른 서버 유저와 협력하거나 경쟁할 수 있다. 또 보편화 된 던전, 시간대별 콘텐츠 등 일상 콘텐츠도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연인이나 길드, 사제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스템으로 이용자간의 끈끈한 정도 느낄 수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중국산 MMORPG의 수요는 점점 높아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기적의 검'이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올랐다. 넥슨의 V4나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보다 위다.

 


 

중국산 모바일 MMORPG의 특징인 다양한 콘텐츠와 부담없는 게임 플레이가 국산 모바일 MMORPG가 방대해지고 무거워진 틈을 타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한 국내 게임 전문가는 "중국산이라고 해서 이제는 마냥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높아진 개발력과 풍부한 인적 자원으로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도 선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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