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업계 4분기 매출 1위 확실시

'리니지2M'으로 홈런
2019년 12월 03일 12시 11분 43초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에 이어 '리니지2M'으로 다시 한 번 '대박'을 터트리면서 4분기 업계 매출 1위에 등극할 전망이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 출시 후 엔씨소프트의 효자 노릇을 해왔다. 2년 여 동안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놓친 적이 없었고,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부문 매출 99%, 전체 매출 53%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 3분기 엔씨소프트의 전체 매출은 3,978억 원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모바일 게임이 2,133억 원이었다.

 

그리고 지난 11월 27일 출시한 '리니지2M'이 출시 나흘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로 올라서면서 4분기 매출이 5천 억 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니지2M'의 현재 일 매출은 90억 원 정도, 월 매출은 최소 2,30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리니지M'에서 '리니지2M'으로 이동하는 사례는 거의 없어 '파이 나눠먹기'가 아닌 신규 매출원 창출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실상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엔씨소프트 판'이 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리니지M', '리니지2M' 뿐만이 아니라 엔씨소프트의 IP를 사용한 모바일 MMORPG '리니지2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역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TOP10에 속해있다. 넷마블이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이 게임들은 매출의 5~10% 엔씨소프트에 라이센스료를 지급해야 한다.

 


 

2015년 초, 김택진 대표와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회사 주식을 교환하고, 넷마블이 엔씨소프트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탄생한 '리니지2레볼루션'은 출시 한 달만에 206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전 세계 누적 매출 1조 6,7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출시 된 지 2년이 지난 현재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7위를 기록 중이다.

 

작년 12월 초 출시 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다른 형제들보다는 못하지만 출시 첫 주에 60억 원, 출시 첫 달 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대박'을 터뜨린 넷마블의 입장에서는 '기대 이하'였지만, 꾸준한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서비스로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에 올라와 있다.

 

참고로 한국모바일산업 연합회의 조사 결과 2018년 국내 앱 시장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63.2%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국내 매출은 5조 4093억 원으로 추산됐으며, 이 중 엔씨소프트가 올린 매출이 7,000억 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엔씨소프트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국내 매출 중 무려 1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넷마블의 IP 사용료를 더하면 16%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부문만 치면 엔씨소프트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한 엔씨소프트의 IP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통했다"고 평했다.

 

한편,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환산주가에서 엔씨소프트는 487만 원으로 네이버, SK, 삼성물산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환산주가는 상장 주식의 액면가를 5천원으로 동일하게 맞춰 계산한 1주의 가격으로, 액면가가 서로 다른 회사들의 주식 가치를 비교하기 위해 사용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JanneDaΑrc / 2,611,499 [12.04-10:33]

역시 리니지 명성은 어디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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