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게임업체가 들려주는 태국 게임시장 이야기

일렉트로닉 익스트림 게임즈 경영진 인터뷰
2019년 11월 05일 18시 01분 41초

최근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정책으로 위기에 빠진 한국 게임업체들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시장인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주말 개최 된 태국 게임쇼 2019에도 한국 게임 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 상황.

 

동남아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21%를 차지하고 있는 태국 시장은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이 매년 12% 가량 성장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국 게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던 태국 시장에서 특히 한국 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의를 보이고 있는 일렉트로닉스 익스트림(이하 ‘익스트림’)의 타닌 피롬워드(Thanin) CEO와 릿(RIT) COO​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참고로 일렉트로닉스 익스트림은 2014년 설립된 태국 퍼블리셔로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라그나로크', '카발', '인페스테이션' 등의 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 중이다. 일렉트로닉스 익스트림은 '뉴건바운드'를 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싱가폴, 말레이지아, 필리핀 등 총 10개국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릿 COO(좌) 타닌 CEO(중)

 

최근 최근 태국시장 상황은 어떠한가?

 

릿: 태국게임시장이 점점 확장 되어가는 추세이고, 특히 세계에서 규모있는 게임회사들이 유명한 게임타이틀을 앞세워 태국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시장이 고속으로 성장하고 있고 게임에 별로 관심이 없던 여성 유저들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태국 전체 게임시장 뿐 아니라 퍼즐이나 SNG같은 캐주얼 게임의 급속한 확대도 불러왔다. 성장폭이 크긴 하지만 태국 전체 시장 규모는 5천억 정도로 추산된다.

 

얼마 전 그라비티 태국 지사장을 인터뷰 했는데 태국시장을 1조원까지 보던데 5천억원과 1조원은 너무 차이가 난다.

 

릿 : 어떠한 분석으로 그런 수치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파악한 숫자는 5천억원 수준이다. 다만 유통시장이나 다른 콘텐츠 분류까지 합치면 1조원 정도는 될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태국 게임시장은 성장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고 아세안에서 중심 국가이라는 점이다.

 

익스트림의 최근 근황은 어떠한가?

 

타닌: 익스트림은 내년 상반기 태국에서 서비스 되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배틀 아카데미'란 배틀로얄 형식의 게임을 직접 개발중에 있다. 그라비티로부터 IP 라이센스를 취득하여 제작중에 있다. 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라그나로크 온라인' IP를 활용한 배틀로얄 게임이라는 점에서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태국게임쇼 2019의 일렉트로닉 익스트림

 

라그나로크 온라인 배틀 아카데미는 어떤 게임인가? 개발비나 개발기간은?

 

타닌: 일단 '배틀그라운드'같은 배틀 로얄게임이다. 다만 라그나로크 세계관이 반영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게임은 귀여운 배틀로얄 게임을 추구하고 있다. '아카데미'라는 이름처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받고, 파밍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켜 다른 이용자들과 겨루는 게임이다. 제작 소요 기간은 1년 반 정도 걸렸고, 제작비는 30억원 정도 들었다. 현재도 개발중이라 최종 개발기간과 개발비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한국의 소프트닉스의 뉴건바운드 게임의 퍼블리싱 계약을 했는데, 어떤 점에서 기대하고 있나?

 

릿: 건바운드는 지난 2004년 아시아소프트를 통해 처음 태국 서비스가 됐고, 한국보다 태국에서 더 유명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IP이다. 이번에 베트남을 제외하고 동남아시아 지역 10개국 서비스를 맡게 됐는데, 예상 매출의 50%가 태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월 전에는 론칭 할 계획이다. 뉴건바운드가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건바운드를 소재로 e스포츠 대회를 운영 할 계획도 있나? 하게된다면 총상금은 얼마?

 

릿: 내년 쯤 대회를 열 계획이다. 태국 뿐만이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지역을 대상으로 할 예정인데 국가별로 할지, 팀별로 할지는 고민 중이다. 총상금 역시 고민중이다. 다만 DOTA2처럼 어마어마한 금액은 힘들더라도 게이머가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정도로 금액은 책정할 계획이다.

 


태국게임쇼 2019에서 열린 건바운드 대회 시상식
 

이번 태국게임쇼에서 자사 부스에 대한 총평은?

 

타닌: 이전보다 사전체험이나 캐릭터 상품, 부스 디자인 등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 특히 다른 부스들보다 포토존이나 홀로그램 부스, 아이돌 매치, 스트리머와의 매치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주셨다. 익스트림 부스가 가장 나아 보였다.

 

태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가 있다면?

 

타닌: 해외에서 직접 들어왔을 때는 태국 게임 시장의 성향이나 상황을 고려하지 못하여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현지 퍼블리셔나 파트너사가 있는 것이 가장 권하고 싶은 방법이다.

 


타닌 CEO(좌)와 태국게임쇼 2019 자사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릿 COO(우)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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