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9에 울려 퍼진 홍콩 민주화… 블리자드 대표 현장서 사과

블리즈컨 2019
2019년 11월 02일 08시 46분 09초

최근 블리자드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한 프로게이머와 관련한 이슈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입을 열었다.

 

지난 6일,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정규 시즌에서 홍콩의 응 와이 청(blitzchung) 선수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를 상징하는 가스마스크를 쓰고 등장했고, “홍콩 민주화는 우리 세대의 혁명”이라 외치며 이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블리자드는 해당 경기 VOD 영상을 삭제하고, 규정 위반에 따라 해당 선수 상금을 몰수, 1년간 블리자드 대회 출전 권한을 모두 박탈했다. 또 인터뷰를 진행하며 홍콩 민주화 시위와 관련해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유도한 중계진 두 명 역시 해고됐다.

 

이 이슈에 일부 게이머 및 업계 관계자들은 블리자드를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였고, 모두가 예상했듯 블리즈컨 2019 현장에서도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블리즈컨 2019 현장 부근에서는 홍콩 민주화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다수 몰렸고, 이들은 ‘오버워치’의 ‘메이’가 그려진 티셔츠를 관람객에게 무료로 배포하며 홍콩 민주화를 외쳤다. 참고로 메이는 중국 캐릭터지만, 홍콩 민주화를 지지하는 팬들이 동인 설정으로 홍콩을 지지하는 중국인이라는 설정을 넣어 홍콩 민주화 시위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사용 중이다.

 

블리자드 J. 알렌 브랙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해 “한 달 전 하스스톤 e스포츠를 통해 세상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또 지나치게 성급한 의사 결정으로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고 소통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며 “특히 우리가 세웠던 높은 기준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블리즈컨 2019 현장 부근에 있는 홍콩 민주화 지지자들에 대해서 블리자드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J. 알렌 브랙 대표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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