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게임쇼 2019, 역대 최대 관람객 갱신하며 성황리 폐막

당초 예상치보다 10% 상회
2019년 10월 28일 20시 01분 52초

지난 25일부터 3일간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에서 개최 된 '태국 게임쇼 2019'가 성황리 폐막했다.

 

태국게임쇼 조직위원회는 예상 관람객 수치 13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14만 명이 관람하며 성공적인 행사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에는 발 디딜 틈 조차 없이 수 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게임에 대한 뜨거운 열정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태국 최고의 인기 걸그룹인 '스윗16'도 태국게임쇼 현장에 참여하여 직접 게이머들과 소통해 화제가 됐다.

 


 

퐁숙 히란프루엑 태국게임쇼 조직위원장은 "예상 관람객 수치를 넘어서 매우 기쁘다. 태국게임쇼를 통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태국게임쇼의 최종 목표는 전 세대가 게임으로 하나되어 공감하는 그런 날을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전시회장을 찾아준 관람객과 게임산업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태국게임쇼 2019는 ‘반다이남코’, ‘인텔’, ‘레노버’, ‘AMD’, ‘미호요’ 등 다국적 게임업체 및 관련 IT 기업들의 55개 부스가 전시됐다. 국내 업체에서는 유일하게 ‘그라비티’가 부스를 꾸렸으며, 경기콘텐츠 진흥원은 도내 기업들을 홍보하는 연합부스를 차렸다. 펍지와 넥슨, 소프트닉스 등은 현지 파트너를 통해 자사의 게임을 전시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사전행사로 ‘2019 챌린지마켓 진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도내 5개 게임사들의 태국 시장 진출을 도왔으며, '라그나로크' IP로 인지도가 높은 그라비티는 대규모 부스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태국 현지 퍼블리셔인 '익스트림게임즈'는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배틀로얄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 배틀 아카데미'를 공개, 관람객들로부터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그라비티는 오는 11월 8일 태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론칭 될 예정인 '라그나로크 택틱스'도 태국게임쇼 2019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게임은 다양한 라그나로크의 몬스터들을 이용하여 유저가 직접 전투의 배치, 몬스터들 간의 상성을 고려하여 전략을 짜고 전투를 벌이는 게임으로 최근 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략 배틀 장르를 잘 살리고 있다는 평이다.

 

이 외에 직접 부스를 내진 않았지만 '마블 퓨처파이터', '로스트사가', '귀혼', '실크로드' 등이 태국 시장에 관람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한 수출상담회 현장에는 30개 현지 게임 업계 관계사가 참여했으며, 53건의 상담과 1134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논의가 이루어지는 성과를 올렸다.

 


태국 교육부 장관이 직접 시찰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태국게임쇼는 그 어느 때보다 국내 게임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판호 발급중단 등으로 중국 시장의 진입 문턱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아시아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동남아 최대 시장인 태국의 공략 방안을 찾기위해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전시장을 찾았다.​ 

 

태국 시장이 각광받고 있는 것은 눈에 띌 만큼 높은 미래 성장력에 있다. 동남아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21%를 차지하고 있는 태국 시장은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이 매년 12% 가량 성장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태국 게임 시장은 2016년에는 3천억원 규모였지만 2018년에는 4천억원 규모까지 성장했으며, 미국 시장조사업체 뉴주는 2020년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국 시장은 특히 국산 게임의 위상이 높다. '스페셜포스', '오디션' 등 PC 온라인 게임으로 태국 현지에서 사랑받게 된 한국 게임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는 한 때 동시접속자 수 9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라그나로크M'은 출시 직후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또 2018년 1월 태국 시장에 출시 된 '검은사막'은 현지에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으며, 작년 TGS에서 '올해의 MMORPG 게임상'을 수상했다. 당시 펄어비스 부스에는 게임 체험은 물론 관련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대기 시간만 2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로 인파가 몰리며 게임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러한 한국 게임에 대한 높은 인지도는 올해에도 이어졌다. 올해 태국게임쇼에서 '로스트사가'와 '귀혼 온라인'은 베스트 온라인 게임으로, '배틀그라운드'는 베스트 PC게임으로 선정되면서 한국 게임의 위상을 드높였다.

 


 


태국 '갓라이크'에서 서비스 중인 한국 게임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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