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성장하는 글로벌 e스포츠 시장, 韓 게임사 열일 중

서머너즈워-배그-오디션 등 대표 게임 국위 선양
2019년 10월 18일 23시 20분 17초

매년 성장하는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 맞춰 국내 게임사들이 여느 때보다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게임 시장 전문 조사기관 뉴주(Newzoo)에 따르면, 올해 e스포츠 시장 전체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26.7% 성장한 11억 달러(한화 약 1조 2천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고, 특히 매출 82%가량이 중계권, 광고, 스폰서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매년 무섭게 성장하는 e스포츠는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선정됐고, 2024년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 채택될지에 대해서도 전 세계 많은 관계자 및 e스포츠 팬들에게서 주목받고 있다.

 

e스포츠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흐름에 맞춰 전용 경기장을 신설하거나 다양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현재 지상파에서도 e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것은 물론 관련 소재의 예능도 지속적으로 편성하고 있다.

 

e스포츠 주요 종목이 될 게임을 만드는 게임사 역시 누구보다 먼저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많은 노력 중이다.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관람한 e스포츠 경기를 진행했던 컴투스의 '서머너즈워'는 올해도 대규모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3년 연속 개최되는 서머너즈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2019)'는 최근 지역컵을 통해 8명의 선수 선발을 완료하고 월드 챔피언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월드결선만을 앞두고 있다. 월드결선은 오는 10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며, 우승자에게는 서머너즈워 e스포츠 최강자의 명예와 10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 상금이 주어질 것이다.

 

특히 서머너즈워는 장기화가 힘들다는 모바일 e스포츠 시장 속에서 매년 체계적으로 글로벌 대회가 진행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PC온라인 시장을 휩쓴 후 글로벌 e스포츠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는 '2019 펍지 클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19)' 최근 관련한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2019년 펍지 이스포츠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PGC 2019에는 최정상급 실력을 보유한 전 세계 32개 배틀그라운드 프로팀이 출전, 총상금 200만 달러와 우승의 영예를 놓고 승부를 겨룬다.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2개 팀이 그룹 스테이지, 15~17일 24개 팀이 세미 파이널, 23~24일 16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을 진행한다. 세미 파이널까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맨해튼비치 OGN 슈퍼 아레나, 그랜드 파이널은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한국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한빛소프트의 '오디션'은 관련한 행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게임이 e스포츠 정식종목 채택됨에 따라, 한빛소프트는 기존보다 더 풍성해진 대회 개최 및 콘텐츠 업데이트로 유저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것이고,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건전한 게임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방침으로 갖가지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말에 양손모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이제껏 사용하던 한손으로 조작하던 방향키에 추가로 WSAD 또는 유저가 직접 설정한 4개의 추가 방향키를 사용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새로운 안무 배틀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e스포츠 대회의 경우 KeG 외에 '제19회 충주 무술축제'와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에 잇따라 참여했으며, 오는 11월에는 중국에서 자체 대회 제3회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은 e스포츠 종주국이지만, 종목이 되는 게임들이 대부분 외산 게임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한국 게임들이 순차적으로 늘어나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고, 앞으로 이런 게임들이 보다 늘어나면 e스포츠 산업은 물론, 한국 게임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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