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P게임즈 대표, 게임 질병 코드 국내 도입에 '신중하라'

이브온라인 '힐마'와의 토크콘서트
2019년 09월 18일 14시 27분 22초

힐마 피터슨 CCP게임즈 대표가 방한, 국회에서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피터슨 대표는 SF 온라인 게임 '이브온라인'의 개발사이자 펄어비스의 자회사인 CCP 게임즈를 이끌고 있다.

 

이날 피터슨 대표는 이브온라인의 세계관과 특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이브온라인은 실제 도시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과 흡사하다"며 "게임 안의 모든 행동에 따른 결과로 조직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고, 실제 삶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연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브온라인은 2002년 출시 된 이후 최근까지 누적 가입자 4천만명을 돌파했으며, 2007년에는 아이슬란드의 소프트웨어 매출액 40%를 차지할 정도로 전세계적인 흥행작이다. 이 게임은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와 독특한 세계관, 거대한 경제 시스템을 그리고 있다. 특히 행성 사이의 교역을 그려낸 경제 시스템은 현실 사회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터슨 대표는 "도시나 회사, 군대 등 어떠한 것을 실행하기 전에 시뮬레이션을 하듯이 이브온라인을 통해서도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며 "100년 후에는 모두가 이브온라인처럼 의미 있는 가상현실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본격적인 토크콘서트에서 피터슨 대표는 한국에서 게임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과 그에 따른 규제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할 것을 주문했다.

 


 

피터슨 대표는 게임 산업 규제에 대해 "(한국정부는) 조심히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장의 기회를 잃을 수 있다. 제대로 게임 산업을 이해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이곳 국회에서도 (게임의 순기능을) 알아주길 바란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이를 통해 관계와 여러 교육적인 체득을 하듯이 컴퓨터 게임을 통해서도 배울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날 패널로 함께 참석한 대도서관 역시 "게임을 단순히 평가하면 안 된다. 게임을 문화적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대도서관은 지난 5월 있었던 MBC 100분토론에서도 "게임에 대한 장점이나 이점을 생각치 않고 단순히 게임을 오래한다고 해서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토크콘서트를 공동 주최한 김세연 의원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도입과 관련한 민관협의체에 대해 "게임업계에서 우려하지 않아도 될 구성이라고 생각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진흥, 보건복지부는 정신의학적 과몰입(중독) 우려를 표한 것은 사실이나 예전과 다르게 대화가 많이 이뤄지면서 서로 간의 이해 부족과 오해로 인한 불필요한 논쟁은 해소된 단계다"라고 전했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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