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태디아, '용두사미' 되나

부족한 라인업, 애매한 수익 모델
2019년 08월 20일 19시 08분 21초

올해 초, 전 세계 게임 업계의 주목을 한 눈에 받았던 구글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태디아'. 그러나 공식 발표가 나올 때 마다 '스태디아'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하락하고 있다.

 

구글은 게임스컴 2019를 기해 '스태디아 커넥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 된 라인업은 유비소프트의 최신작 '갓 앤 몬스터'와 '와치독스: 리전'을 비롯하여, CDPR의 오픈월드 RPG '사이버펑크 2077', 번지의 '데스티니 2', THQ 노르딕의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와 '디스트로이 올 휴먼', '모탈 컴뱃 11', '파밍 시뮬레이터 19', '진격의 거인 2', '그리드', '보더랜드 3' 등 17개이며, 이 중 15개는 지난 6월 공개 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스태디아 파운더스 에디션'을 129달러에 예약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파운더스 에디션은 스태디아 컨트롤러와 크롬캐스트 울트라가 포함되며, 스태디아 프로 라이선스 3개월 이용권, 파운더스 뱃지, 버디 패스, 스태디아 네임이 동봉된다. 컨트롤러는 클리어리 화이트, 저스트 블랙, 와사비 세 가지 색상을 지원한다.

 

구글의 '스태디아'는 인터넷에 연결되기만 하면 어디에서든지 5초 안에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고화질의 콘솔 타이틀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오는 11월 최초 출시에는 크롬캐스트 동글이나 크롬캐스트가 지원되는 TV에서만 서비스 된다. 출시 국가는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스웨덴, 벨기에,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14개국으로 결정됐다.

 

'스태디아'는 발표 당시만 해도 게임업계의 주목을 한 눈에 받았으나 점점 기대감이 떨어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라인업. 독점작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 된 게임 라인업 역시 '사이버 펑크 2077'을 빼면 다른 게임 플랫폼으로 이미 출시 된 게임들이 대부분이다.

 


사이버펑크 2077

 

또 월 이용료를 내더라도 단 1개의 무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이용하고 싶은 게임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도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반감시키고 있다. 별도의 기기를 살 필요가 없다는 점과는 별개로 다른 플랫폼에서 선보이고 있는 구독 서비스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게다가 지난 E3 현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로젝트X 클라우드'를 공개하면서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스태디아'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더욱이 '스태디아'보다 다양한 게임풀은 물론,  Xbox 콘솔이 있으면 무료로 클라우드 게이밍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여러모로 이용자들의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는 "이용자들의 스태디아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라며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지 않는 한, 게임 라인업을 더욱 질적, 양적으로 확충하지 않는 한 '스태디아'의 메리트는 없다"고 말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우쭈쭈♡ / 2,637,691 [08.21-11:54]

월 이용료를 받으면서 게임은 또 따로 결제 하면서까지 할 사람이 있으려나.
소유하지도 못하는거 이중으로 부담 하느니 게임 할인할때 사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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