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호(Moon), WCG 2019 금메달 목표 순항 중

워크래프트3 그룹스테이지 2위로 4강 진출
2019년 07월 20일 14시 04분 00초

WCG 2019에서 워크래프트3 한국 대표로 출전한 장재호(Moon) 선수가 금메달을 목전에 두고 있다.

 

'워크래프트 3의 전설', '제5종족'이라고 불리우며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팬층이 두터운 장재호 선수는 2위로 4강에 거뜬히 진출했다.

 

대회 첫 날 조주연(LawLiet) 선수에게 2:1로 패한 장재호 선수는 프랑스의 윌리엄 로쳇(SyDe) 선수와 캐나다의 삐에르 올리비에 휴엇(htrt) 선수를 상대로 2:0 압승을 거뒀다.

 

이어 둘째 날인 19일, 페루의 크리스토퍼 마토스 퀘베도(RAGE.HunteR) 선수와 세르게이 스커바코프(mTw-HawK) 선수에게 2:0 압승을, 중국의 후앙시앙(TH0000) 선수를 상대로 2:1 승을 거뒀으며 왕수웬(Infi) 선수에게 2:0 패를 당했다.

 

그룹스테이지에서는 특히 후앙시앙 선수와의 대결이 중요했다. 이 경기에 앞서 왕수웬 선수에게 패한 장재호 선수는 후앙시앙 선수에게 패할 경우 탈락 위기를 맞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팬들의 걱정과는 달리 1세트를 거뜬히 따냈으며, 이어진 2세트를 내주긴 했으나 3세트에서 실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뒀다.

 


장재호(Moon) 선수 (사진 제공=WCG2019)

 

최종 5승 2패를 기록한 장재호 선수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2위를 기록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는 장재호 선수, 후앙시앙 선수, 왕수웬 선수, 세르게이 스커바코프 선수가 진출했으며, 조주연 선수는 아쉽게도 5위에 그쳐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룹스테이지 성적만 놓고 보면 장재호 선수가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4강 대진에서 먼저 왕수웬 선수와 세르게이 스커바코프 선수가 맞붙게 되는데, 그룹스테이지에서는 세르게이 스커바코프 선수가 2:1로 승을 거뒀다. 장재호 선수의 상대는 후앙시앙 선수로, 그룹스테이지에서 장재호 선수가 2:1로 이긴 바 있다.

 

만약 세르게이 스커바코프 선수가 왕수웬 선수를 상대로 이기고, 장재호 선수가 후앙시앙 선수를 이겨 둘이 맞붙게 된다면 장재호 선수가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룹스테이지에서 세르게이 선수를 2:0으로 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한편, 장재호 선수는 2013년 중국 쿤산에서 열린 WCG 그랜드 파이널 결승에서 후앙시앙 선수를 만나 1세트를 가져갔지만 2, 3세트를 모두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특히 WCG가 2013년을 끝으로 '워크래프트3'를 공식 종목에서 제외시키면서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장재호(Moon) 선수 (사진 제공=WCG2019)​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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