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게임 구독 서비스

스태디아, 유비소프트도 가세
2019년 07월 17일 16시 13분 59초

소니와 MS, 닌텐도 등 콘솔 플랫폼 홀더들이 먼저 선보인 게임 구독 서비스가 향후 거대한 시장을 이룰 전망이다.

 

게임 구독 서비스는 월 또는 연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면 제공되는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특히 MS는 'Xbox 게임 패스' 출시 후 사상 최초로 매출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으며, '게임패스'를 통해 벌어들이는 돈이 하드웨어 판매를 통한 매출을 넘어선지 오래다.

 

게임을 하나하나 구매하고 소장하는 이보다 소정의 금액을 내고 여러가지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따라 지난 3월에는 애플이 자사 제품군 전반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발표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E3 2019에서는 유비소프트가 게임 구독 서비스 '유플레이 플러스'를 발표하고, 최근 구체적인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유플레이 플러스'는 월 14.99달러를 지불하면 유비소프트의 게임 유통 플랫폼 '유플레이'에 출시된 100여 종 이상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이다. 특히 구글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인 '스태디아'와 연동되어 스태디아 구동이 가능한 모든 플랫폼에서 '유플레이 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영상을 통해 공개 된 게임리스트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파크라이' 시리즈,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와 '고스트 리콘' 시리즈 등을 포함한 톰 클랜시 시리즈, '와치 독스' 시리즈 등 자사의 인기 게임과 DLC가 전부 포함되며, 향후 출시 될 예정인 '와치 독스: 리전'과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 등 신작과 '레이맨', '세틀러',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등 고전 게임까지 포함되어 총 100종 이상의 게임이 제공된다.

 

유비소프트는 올해 9월 3일부터 30일까지 '유플레이 플러스'의 무료 평가판 버전을 테스트 할 예정이며 참가자 모집 중이다. 이 테스트는 '스태디아' 서비스가 가능한 PC에서 진행 될 예정이며, 한국은 서비스 국가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내년 선보일 '스태디아'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구글의 '스태디아'는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고화질의 콘솔 타이틀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게임 구독 서비스 '스태디아 프로'를 제공하여 어디에서나, 어떤 게임이든지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스태디아 프로'의 경우 최초 출시 때 선보이는 게임이 31종에 불과해 같은 스태디아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유플레이 플러스'에 밀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게임업계 한 전문가는 "스태디아의 강점 중 하나가 구독 서비스인데, 숫자만 봤을 때 메리트가 적다"며 "향후 게임 라인업 보강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EA의 게임 구독 서비스인 'EA 액세스'는 플랫폼 확장에 나섰다. 월 5천원 또는 연 33,900원을 내면 EA의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EA 액세스'는 Xbox One, PC 플랫폼에서 제공되고 있다. 그리고 오는 7월 24일부터 PS4에서도 서비스를 실시, 퍼블리셔 중 가장 많은 플랫폼에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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