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2019년 1분기 실적 총정리

전체적으로 감소세 두드러져
2019년 05월 10일 16시 54분 51초

2019년 1분기 게임업체의 실적은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1분기 매출이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에 그쳤다. 엔씨소프트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컴투스, 카카오 게임부문, 웹젠, 위메이드 등 대부분의 업체들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하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증가한 업체는 펄어비스와 네오위즈 두 곳으로 나타났다. 펄어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308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네오위즈는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615억 원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흥행과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이 매출 신장에 기여했으며,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가 해외 흥행에 성공하면서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285억 원을 기록했다.​

 


 

넥슨의 2019년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9,498억 원, 영업이익 5,367억 원, 당기순이익 5,4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증가, 영업이익은 4% 감소, 당기순이익은 15% 증가한 수치로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특히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넥슨의 1분기 실적은 중국 '던전앤파이터'의 견조한 성과 및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린 더 라이트브링어'의 성공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카트라이더'와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이 흥행에 성공하며 이뤄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카트라이더’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76억원, 영업이익 339억원, 순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전 분기 대비 2.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3%, 전 분기 대비 10.8% 줄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4% 줄었고, 전 분기 대비 189.7% 늘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MMORPG 장르가 전체 매출의 32%,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등 RPG 장르가 30%, ‘모두의마블’, ‘쿠키잼’(Jam City) 등 캐주얼 게임이 26% 등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2,879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60%를 기록했다. 북미 등 서구권 지역에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Kabam)’, 쿠키잼,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Jam City)’가, 일본 시장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꾸준한 성과를 낸 결과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3,588억 원, 영업이익 795억 원, 당기순이익 7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2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61%, 당기순이익은 37% 감소했다.

 

제품별 매출은 모바일게임 1,988억 원, 리니지 207억 원, 리니지2 216억 원, 아이온 123억 원, 블레이드 & 소울 233억 원, 길드워2 163억 원으로 집계 됐으며, 지역별 매출은 한국 2,595억 원, 북미/유럽 253억 원, 일본 77억 원, 대만 89억 원으로 나타났다. 로열티는 574억 원이다.

 


 

펄어비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308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달성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1.3% 증가한 수치로 '검은사막' IP의 신규 시장 및 플랫폼 진출에 따른 것. 특히 지난 2월 일본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최고 매출 순위 2위까지 올랐고, 현재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은 출시 후 한 달 동안 24만장 이상 판매되면서 판매금액이 천만불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2.5% 감소했다. 이는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론칭의 대규모 마케팅 비용과 핵심인재 확보를 위한 상여금 지급이 영업비용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 판매금액의 16%만 회계 기준에 따라 매출로 인식된 반면,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 등 관련 비용은 모두 1분기에 인식됐다.

 

컴투스는 2019년 1분기 매출 1,077억 원, 영업이익 302억 원, 당기순이익 305억 원을 기록, 각각 전년동기 대비 5.5%, 23.5%, 1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외 시장에서 875억 원의 실적을 거두면서 17분기 연속 해외 매출 80% 달성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2019년 1분기 연결 매출 7,063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940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오위즈는 매출액 615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 당기순이익 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23%, 2% 증가한 수치이며, 특히 '브라운더스트'로 대표되는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285억 원을 기록했다.

 

 

 

NHN의 2019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한 3,706억원, 영업이익은 41.3% 오른 217억원, 당기순이익은 82.5%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라인디즈니쯔무쯔무>,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컴파스>, <요괴워치 뿌니뿌니>의 지난 4분기 매출 상승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한 1,136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대비 1.2% 감소,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다.

이 중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3%, PC게임은 37%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의 경우 서비스 지역 기준으로 구분하면 국내가 40%, 해외가 60%의 비중을 나타냈다.

 



 

 

웹젠의 2019년 1분기 실적은 영업수익이 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62%, 당기순이익은 100억원으로 40% 감소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9%, 23% 하락했으나, 당기순이익이 81% 증가했다.

 


 

게임빌은 2019년 1분기에 매출 287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 당기순이익 43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 스테디셀러들 외에도 ‘빛의 계승자’가 역주행하며 흥행에 가세,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 확대되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62%를 차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7%나 성장했다.

 

위메이드의 1분기 매출액은 약 267억원, 영업손실은 약 73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또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해외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선데이토즈는 매출 201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 당기순이익 2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9% 증가, 영업이익은 8% 감소했다. 회사 측은 개발 인력 충원 등 중장기 투자 반영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엠게임은 2019년 1분기 매출 96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2019년 1분기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40%, 영업이익 27%, 당기순이익 105%, 전분기대비 매출 27% 영업이익 100%, 당기순이익 5,063% 오르며 모든 수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빛소프트의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은 매출 94억4000만원, 영업이익 13억3000만원, 당기순이익 11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52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분기별로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이 3분기만에 적자를 벗어났다.

 

조이맥스의 1분기 매출액은 72억원, 영업손실은 약 28억원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에 따라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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