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게임중독은 질병'...보건복지부 연관됐나

복지부, 업무계획에 '게임과몰입' 언급
2019년 03월 11일 15시 59분 22초

지난 10일 KBS가 게임중독을 다룬 보도가 구설수에 올랐다.

 

KBS는 서울시보라매병원의 연구를 인용하면서 게임중독은 질병이며, 조기치료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정석 교수 연구팀은 최근 게임 중독자의 뇌 영상을 정상인과 비교한 결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 크기가 정상인의 것보다 14% 컸으며 판단력이나 기분 조절과 연관된 두정엽 일부도 용적이 17%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부위들은 중독 증상이 심할수록 커져 있었으며 게임중독이 기억과 감정을 담당하는 뇌 부위에 과부하를 줘 뇌가 부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렇게 뇌 구조가 바뀌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감정이나 충동 조절이 어려워 중독에서 헤어나오기 힘든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주장했다.

 

최정석 교수는 "(뇌 일부가) 과하게 커져 있다는 건 게임중독문제를 보이는 분들이 감정조절이 잘 안 된다든지 오히려 기억력이나 집중력을 담당하는 기능상에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최정석 교수는 지난 2016년에도 인터넷 게임 중독 환자의 경우 알콜 중독자 및 정상인 대조군과 다르게 뇌파 중에서도 베타파가 감소하였으며, 이 결과 주의력이 떨어지고 충동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KBS는 보도 말미에 "바뀐 뇌 구조는 치료가 어려운 만큼 게임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며, "특히 청소년은 학업 스트레스나 대인관계 갈등이 게임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KBS 뉴스 9 갈무리)

 

그러나 이번 보도에 대해 일반인들과 전문가가 반박하고 나섰다. 해당 기사에 한 누리꾼은 "술 먹으면 해마가 위축되어 학습능력이 떨어진다는 기사가 있는데, 게임해서 해마가 커지면 기억과 학습능력이 증가하는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게임이면 무조건 나쁜거고 중독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옛날에 나가서 동네 친구들이랑 하던 놀이가 컴퓨터로 바뀌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디지털문화연구소의 이장주 박사는 "컴퓨터게임과 비교도 안되는 가상현실/증강현실이 도입되면 뇌가 폭발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며, "국민의 안위차원에서 4차산업혁명을 철저히 막아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는 뉴스였다"고 평했다.

 

한편, 이번 보도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연관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어났다. KBS의 보도 하루 뒤인 11일, 보건복지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된 '2019년 보건복지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게임과몰입'을 언급하고 게임 과몰입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교정할 수 있는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955,660 [03.11-10:27]

과도하게 게임에만 몰두하는건 좋지않겠죠.. 뭐든 적당한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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