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매출 정체 속 돋보이는 중견업체

NHN,펄어비스,그라비티 성장세 돋보여
2019년 02월 18일 16시 13분 25초

국내 게임업계의 2018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결과 중견기업의 성장세가 빛을 발해 향후 고른 성장에 일조할 전망이다.

 

2018년 국내 게임 업계는 소폭 성장에 그쳤다. 3N의 전년 대비 연 매출을 살펴보면 넥슨은 8% 증가, 넷마블은 16.6% 감소, 엔씨소프트는 2% 감소하였다. 전체로는 2017년 8조 5012억원에서 2018년 8조 8348억원으로 4% 성장했다.

 

그러나 펄어비스와 웹젠, 네오위즈, NHN엔터테인먼트, 그라비티와 같은 중견기업들은 전년 대비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41% 성장한 1조 2821억원을 , 웹젠은 31.6% 성장한 2188억원을 기록했으며, 네오위즈는 24% 성장한 215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244.9% 성장한 4,04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그라비티는 100% 늘어난 2843억원을 기록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8월 분할 이후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첫 매출액 1조를 돌파했다. 페이코와 NHN한국사이버결제가 성장에 일조했으나, 게임부문에서도 모바일 게임 전문사로 체질 개선 작업이 순조로이 진행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의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각화에 힘입어 매출은 244.9%, 영업이익은 157.8% 증가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2019년에도 기대 될 전망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서비스가 2월 26일 예정되어 있으며,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이 3월 4일 북미와 유럽에 출시 될 계획이다.

 

'뮤' IP 모바일 게임들의 실적이 주춤해지면서 4분기 실적이 다소 하락한 웹젠은 연간 실적에서는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매출은 31.6% 성장한 218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6.4% 증가한 688억원을 기록했다. 웹젠은 향후 '마스터탱커' 출시로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으며, 개발진 및 개발사에 대한 투자는 물론 인수합병등을 활용해 자체 프로젝트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면서 성장에 기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2017년 655억원에서 2018년 1073억원으로 64%가 늘었으며, 4분기 해외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했다. 네오위즈는 향후 '블레스' IP를 활용한 콘솔 플랫폼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 및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PC 게임 신작을 통해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그라비티는 2017년 1416억원에서 2018년 2843억원으로 연매출이 100% 늘어났다. 이 같은 성과는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결과로, '라그나로크' IP의 티켓파워가 아직 건재함을 증명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일본 서비스 및 '라그나로크 스피어 오브 오딘', '라그나로크 웹 MMORPG', '라그나로크 클릭 H5', '라그나로크 모험가' 등 '라그나로크' IP 신작을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상단좌측부터) 브라운더스트, 요괴워치 푸니푸니, 뮤 오리진

검은사막, 라그나로크M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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