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판호, 언제 풀릴까...게임株 눈길

기대감에 상승세
2019년 02월 11일 14시 41분 29초

지난해 12월 29일 판호 발급이 재개 된지 한 달여만에 447종의 게임이 판호를 발급 받은 가운데 한국 게임 판호 발급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발급 재개 직후에는 주로 중국 중소 업체 위주로 판호가 발급되었으나 지난달 24일에는 텐센트와 넷이즈가 포함됐다. 이어 29일에는 텐센트와 킹넷이 포함되면서 해외 게임 판호 발급도 조만간 재개 될 전망이다. 텐센트, 넷이즈, 킹넷은 다수의 한국 게임을 계약한 퍼블리셔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웹젠, 위메이드 등 중국에서 성공을 거둔 업체들의 주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

 

웹젠의 주가는 판호 발급 중단과 함께 작년 10월 1만3800원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판호 발급 재개 소식과 함께 조금씩 상승하면서 1만9천원대를 기록 중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P(지적재산권)를 대여하고 중국 게임사가 개발하는 방식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웹젠이 다른 게임 기업보다도 판호 발급이 먼저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위메이드는 작년 2만원을 밑돌았던 주가가 판호 발급 재개 소식 이후 3만5천원대로 올랐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00년대 초 중국 게임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미르 IP 관련 게임들의 판호 발급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섣불리 상황을 예상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자판호가 발급된다 하더라도 사드 이슈로 발급이 중단된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가 발급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또 "텐센트, 넷이즈의 게임이 포함되면서 외자 판호 발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는 통상적인 판호 발급 프로세스에 불과하며 이를 외자판호 발급과 연관시키는 것은 확대 해석"이라고 분석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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