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축제에서 확인 된 중국 머니파워

롤드컵 우승, 디아블로 이모탈 공개
2018년 11월 06일 15시 44분 07초

지난 주말 열린 세계 최고의 게임축제에서 더욱 강해지는 중국의 '머니파워'가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3일,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유럽의 맹주 프나틱을 3:0으로 완승하며 중국팀 최초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인빅터스 게이밍은 중국 최상위권의 갑부로 꼽히는 완다 그룹 왕젠린 회장의 아들인 왕쓰총이 '캐터스트로픽 크루얼 메모리(Catastrophic Cruel Memory)'라는 팀을 약 6백만 달러에 인수하여 2011년 8월 2일 창단한 게임단으로 스타크래프트2, 리그오브레전드, 도타2, 오버워치, CSGO 등 AOS 게임을 위주로 활약 중이다.

 

이 중 리그오브레전드 팀은 이번 롤드컵에서 한국 최강팀으로 불리는 ‘kt 롤스터(kt)’를 잡고 4강에 진출, 결국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한국인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IG는 강력한 라인전과 엄청난 화력을 가진 수류탄 같은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외 스타크래프트2팀은 2013 IPTL S1 아마추어 디비전 그룹3 우승을 차지했으며, 도타2 팀은 인터내셔널 2012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8에서는 '디아블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신작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중국의 넷이즈와 공동개발되는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야만용사/수도사/마법사/성전사/악마사냥꾼/강령술사 직업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게임개발 단계는 막바지로 추정된다. 발표와 함께 사전등록 페이지를 오픈했으며, 블리즈컨 현장에서는 체험버전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넷이즈는 중국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서비스 중인 회사로, 퀼리티를 중요시하는 블리자드가 외주개발사 그것도 중국업체와 공동개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블리자드가 넷이즈에 '디아블로 이모탈'의 외주를 맡긴 이유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넷이즈와는 블리자드가 10년 동안 파트너십을 지속했으며 넷이즈는 최고의 액션RPG를 개발한 바 있기 때문에 함께 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지만 속사정은 다를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중국정부가 총량제 같은 강력한 '게임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이 블리자드 단독개발로 중국시장에서 론칭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 중국 회사인 넷이즈가 개발한 게임이어야 세계 1위 모바일 게임 시장을 가지고 있는 중국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블리자드는 10여 년 전 중국배급사를 더나인에서 넷이즈로 교체하면서 수천억 원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다시는 이러한 일을 겪고 싶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아블로 이모탈'이 넷이즈와 공동개발 된다는 소식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식이 3일만에 4.75달러 떨어졌으며, 공개 된 시네마틱 트레일러에 '싫어요' 폭탄이 떨어지고 있는 등 반응은 좋지 않다. 유력 경제지 블룸버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은 세계 주요 모바일 시장을 겨냥한 시도로 보이지만, 게이머의 반대가 거센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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