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 중국 최초로 롤드컵 우승

프나틱에 3:0 완승
2018년 11월 04일 01시 13분 06초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인빅터스 게이밍(IG)이 프나틱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IG는 세트마다 탑-미드-바텀 전 라인에 걸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닝'은 MVP를 수상했다.

 

IG는 1세트를 27분만에 21대6으로 끝냈다. 2세트 역시 일방적인 IG의 완승으로 끝났다. IG는 32분만에 2세트에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2대0으로 벌렸다. 프나틱이 3세트는 초반 우위를 점했으나 경기 시간 10분이 넘어가면서 IG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한 번의 전투에서 4명의 캐릭터를 제거하면서 3세트도 제압했다.

 

한편, 결승전에 앞선 개막식에서는 롤드컵 테마송 ‘RISE’에 참여한 ‘더 글리치 몹’, ‘마코’, ‘더 워드 얼라이브’ 및 ‘RISE 리믹스’ 참여한 우리나라 가수 ‘바비’가 축하 무대를 펼쳤으며, ‘매디슨 비어’, ‘(여자)아이들’ 미연 & 소연, ‘자이라 번스’의 공연으로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하 경기 후 진행 된 롤드컵 우승팀 IG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중국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

 

'루키' 송의진 : 우선 IG에서 첫 우승이 롤드컵이라 정말 값지다. 미디어데이 당시에는 설레발을 치면 상대방을 무시할 것 같아서 말을 아꼈다. 오히려 도전자 입장에서 경기에 임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우승한 뒤에 제대로 소감을 전하고 싶었다. 

 

여태까지 IG에서 정말 우승 한 번 하지 못했는데, 그동안 많은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했다. 또 중요 경기에서 잘 못 했기 때문에 늘 팀원들에게도 미안했다. 이렇게 팀원들과 팬들에게 보답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하지만 우승 소감은 현재 감정이 어떤 건지 잘 몰라서 어렵다(웃음). 아무래도 처음 우승해서 싱숭생숭하다.



(사진: LoL e스포츠 영상 캡처)


(감독에게) IG에 가자마자 감독으로서 첫 우승에 성공했다. 소감을 말해달라.

 

김정수 감독 : 과거 삼성 갤럭시 시절에는 준우승을 했고, 지금은 우승을 했다. 결과와 상관없이 그때나 지금이나 결승전에 오른 것 자체가 기쁜 일이다. 물론, 감독이 된 지금은 더 부담이 크지만 이런 무대에서 경기를 펼쳤다는 게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3:2 우승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이겼다. 프나틱을 상대로 어떻게 준비했나.

 

김정수 감독 : 3:2를 예상한 이유는 프나틱과 4강전을 연습할 때 우리가 더 많이 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우리가 1승 2패로 뒤처졌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는 의미였다. 

 

이후 원상연 코치와 대화를 나눴고, 프나틱을 kt 롤스터와 비슷한 팀이라 판단했다. 프나틱은 서포터가 미드 로밍을 자주 시도하고, '브이포'는 빅토르를 잘한다. 그래서 상대 주력 챔피언을 집중적으로 밴했다. 우리는 '재키러브'에게 공격력 속도 증가 아이템을 빨리 사게 해서 라인을 정리하는 위주로 플레이하라고 주문했다. 상대 스타일을 정의하고, 우리 플레이를 세세하게 손봤다.


원거리 딜러를 주로 밴한 모습이다. '레클레스'를 의식한 전략이었나.

 

김정수 감독 : 그룹 스테이지 경기에서 상대 트리스타나에 고전했다. 시비르도 승률이 좋은 챔피언이기 때문에 상대가 잘하는 챔피언을 금지하는 쪽으로 준비했다.

 


 

롤드컵 이후 가족과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그리고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생각인지.

 

'루키' 송의진 : 행사가 많아서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웃음). 그냥 부모님의 웃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거 자체로 기쁘다. 함께 할 시간이 있을지는 스케줄을 봐야 할 것 같다. 상금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저축할 계획이다.

 

가지고 싶은 스킨이 있다면?

 

'닝' : 카밀을 만들고 싶다.

 

'바오란' : 라칸을 제작한 사람이 정말 천재라 생각한다. 라칸을 만들고 싶다. 

 

'재키러브' : 드레이븐을 만들고 싶은데, 대회에서 플레이한 챔피언 중에서는 카이사를 고르겠다.

 

'더샤이' : 아트록스와 피오라를 염두에 두고 있는데, 피오라를 만들면 아쉬움의 아이콘이 될 것 같아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

 

'듀크' : 대회에서 가장 임팩트 있었던 이렐리아를 가지고 싶다.

 

'루키' : '듀크' 선수가 이렐리아를 하면 아칼리와 르블랑이 남는데, 어떤 챔피언이 인기가 많은지 생각해보고 정하겠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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