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주역들이 뭉친 온페이스게임즈… 처녀작은 모바일 FPS로 도전

온페이스게임즈 문재성 대표
2018년 10월 12일 21시 51분 45초

중국 PC온라인 FPS 시장을 휩쓸었던 '크로스파이어'의 성공 주역들이 또 한 번 뭉쳤다.

 

크로스파이어 개발에 참여했던 문재성 대표를 필두로, 게임 업계 경력 15년 차 멤버들이 주축으로 모인 온페이스게임즈는 VR 하드웨어 및 플랫폼 개발사 온페이스에 투자를 받아 설립한 게임 전문 개발사이다.

 

또한, 이 회사는 현재 모바일 FPS '컴뱃솔저'를 필두로, 글로벌 인기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RPG, 언리얼 엔진4로 제작 중인 모바일 RPG 등 다수의 신작을 동시에 준비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냥할 계획이다.

 

 

문재성 대표

 

■ 스마일게이트 퇴사 후 창업하게 된 사연

 

문재성 대표는 "대형 게임사에서 히트작을 개발하다가 어느 순간 개발을 하고 싶어 퇴사 후 창업을 준비하게 됐고, 다양한 투자사들을 만나게 됐다"며 "대부분 투자사는 일회성 투자를 제안했지만, 온페이스는 장기적으로 함께 하길 원했고, 곧바로 온페이스 자회사로 온페이스게임즈를 설립하게 됐다"고 스타트업으로 시장에 도전하게 된 사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지난 7월 회사 설립 후 크로스파이어 때부터 함께 했던 메인 클라이언트 담당자와 서버 엔지니어가 합류하게 됐고, 현재 업계에서 다양한 경력을 지닌 인원이 모여 모바일 신작을 개발 중이다"고 덧붙였다.

 

10명이란 인원으로 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적은 인원으로 3개의 프로젝트를 동시 진행한 사연에 대해 문 대표는 "원래 메인으로 개발하던 타이틀이 FPS이기 때문에 이 장르에 대한 노하우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10명의 인원으로 신작을 준비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며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RPG는 관련 개발 팀을 인수해 온페이스게임즈에서 약 1년 반 ~ 2년의 기간을 들여 게임을 완성할 것이고, 유명 IP 활용 RPG 역시 비슷한 형태로 프로젝트와 개발팀을 영입할 것이다. 이 두 개의 RPG 팀이 합류하면 개발 인원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페이스게임즈에서 연내 가장 먼저 출시를 준비 중인 컴뱃솔저는 FPS 장르 게임이다. 현재 이 장르는 국내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

 

첫 게임으로 FPS 장를 선택한 이유와 관련해 그는 "FPS 전문 개발사로 투자를 받았기 때문에 무조건 FPS 타이틀은 도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특히 컴뱃솔저는 과거 2명이 먼저 개발해 출시한 타이틀이었는데, 하루에 3만 명 정도의 유입률을 기록하며 유저들이 모바일에서도 FPS 장르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것을 캐치했다"며 "우리는 이 타이틀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 완성도를 높이면 글로벌에서도 먹힐만한 게임이라 확신했고, 현재 그 확신을 실행에 옮기는 중이다"고 강조했다.

 

FPS 장르가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문 대표는 언급했는데, "기본적으로 모바일에서는 PC에서 즐기던 것처럼 마우스와 키보드로 조작하던 액션감과 특유의 카메라 앵글감을 살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며 "컴뱃솔저는 앞서 언급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게임 디자인부터 밸런스를 철저히 분석 후 게임 내 적용, 내부 및 외부의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모바일에서 FPS 재미를 강화했으니 지켜봐 달라"고 얘기했다.

 

 

온페이스게임즈 처녀작 컴뱃솔저

 

■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든다는 목표로 시장 공략

 

최근 배틀로얄 장르가 모바일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컴뱃솔저에서 배틀로얄 모드가 추가될 가능성에 관련해서 문 대표는 "컴뱃솔저는 정통 FPS를 모바일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므로 무리하게 배틀로얄 장르로 바꾸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비슷한 모드는 게임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온페이스게임즈의 핵심 멤버들은 모바일보다 PC온라인을 주로 개발했던 개발자들이다. 또 최근 PC온라인 시장이 다시 부흥을 끌고 있는데, 이 시장에 대한 도전에 대해서는 "모바일은 PC보다 퀄리티를 일부 포기해야 하고 다양한 폰에 최적화하는 것이 어렵지만, 과거 중단된 모바일 프로젝트를 개발하면서 PC보단 모바일이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판단했기에 당분간은 모바일 플랫폼에만 집중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모바일 시장이 성숙해지다 보니, 초창기 때와 달리, 퍼블리셔와 함께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문 대표는 "우리가 직접 서비스를 하게 된다면 서비스 및 마케팅 인력을 추가로 영입해야 한다. 당장은 이 인력을 준비하기에는 힘들 것 같고, 지금은 개발에만 전념하고 싶다"며 "또 준비 중인 게임들 대부분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을 기본 목표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퍼블리셔와 접촉 중이다"고 말했다.

 

온페이스게임즈가 출시를 준비 중인 타이틀 진출 국가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나올 컴뱃솔저는 국내보단 FPS 수요층이 높은 국가에 먼저 서비스할 계획이다"며 "RPG 장르 2종은 현재 구체적으로 론칭 국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그때 상황에 맞춰 국내 먼저 출시할지, 해외부터 출시할지 고민해볼 것이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문재성 대표는 "확실히 우리가 준비하는 타이틀이 성공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완성도 있는 게임을 제대로 만드는 개발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 중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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