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이규영 디렉터의 ‘포토 스캔 기초 가이드’

넥슨개발자컨퍼런스2018
2018년 04월 26일 21시 17분 02초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의 3일차가 진행된 26일에는 흥미로운 강연들이 많은 편이었다. 특히나 ‘사진을 찍어서 사실적인 3D 배경을 만든다’는 주제로 열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이규영’ 디렉터의 강연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들에게 기본적인 포토 스캔 지식을 알려주는 흥미로운 강연이었다.

 

이규영 디렉터는 먼저 ‘포토그래메트리’와 ‘포토 스캔’에 대한 정확한 의미부터 설명을 시작했다. 포토그래메트리는 사진 속 물체를 3D 모델링과 텍스쳐로 구현하는 기술이며, 포토 스캔은 포트그래메트리를 만드는 일종의 툴이다. 그는 사진을 3D 모델링으로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탓에 3일간을 온종일 모델링을 하는 데 소비했다는 기억을 언급하기도 했다.  

 

포토 스캔을 위해 이규영 디렉터가 밝힌 기본적인 장비는 카메라와 PC, 그리고 프로그램이다. 그는 포토 스캔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진을 찍는 것인데, 포토스캔을 위한 사진 촬영은 다양한 각도와 여러 높이에서 전면을 빠짐없이 찍어 촬영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잡한 물건일수록 보다 많은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초보가에게 적당한 오브젝트로는 움직이지 않고 적당한 크기이며, 두껍고 무광의 재질이 좋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직사광선을 피해 찍어야 하고 주변이 트여 있는 곳에서 촬영을 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여기에 선명하고 높은 조리갯값, 낮은 ISO와 적당한 밝기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찍은 사진을 3D 모델링으로 만드는 작업은 실제 프로그램을 동반한 상세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사진 보정을 위해 ‘라이트 룸’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보다 균일한 사진 색감을 위해 ‘칼라체커 패스포트’라는 별도의 장비 설명도 곁들여졌다.

 

이후 실제 포토 스캔 작업에 대한 설명이 시작됐다. 먼저 사진 목록을 작성하고, 사진을 정렬한 후 실제 연산이 진행되는 형태였는데 이규영 디렉터가 미리 데이터를 준비해 온 탓에 긴 시간의 작업을 단 몇 분 만에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텍스쳐에 담긴 간접광을 제거하는 ‘디라이팅’ 작업의 설명이 이어졌고, 모든 과정이 끝난 후 얻어진 결과물을 직접 감상할 수 있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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