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벗어나는 게임엔진들

언리얼, 유니티 게임 밖으로 향한다
2018년 03월 07일 19시 43분 32초

언리얼엔진, 유니티엔진 등 대표적 게임 엔진들이 게임 개발을 넘어 그 이상의 툴로 거듭나고 있다.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의 유니티 엔진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리얼 타임 엔터테인먼트'를 제작하는 종합 콘텐츠 제작 툴로 진화하고 있다.

 

모바일 및 PC, 온라인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은 물론, 인터렉티브한 3D, 2D, VR, AR 콘텐츠를 창조해 통합 개발 엔진으로 대세를 굳히고 있다. 유니티코리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니티 개발자는 650만 명을 돌파했고, 전 세계 절반이 넘는 게임이 유니티를 사용했다.

 

작년 유니티 2017.1은 타임라인과 시네머신을 선보여 리얼 타임 엔터테인먼트 제작 엔진으로 영역을 넓혔다. 나아가 2017.2에서는 VR 및 AR에 확장된 기능과 함께 구글 AR 코어, 애플 ARKit 등 최신 플랫폼 지원 및 최적화가 이뤄졌다. 2017.3은 파노라마 동영상 편집 기능 강화, 파티클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돼 XR 콘텐츠 제작이 용이해졌고, 새로운 효과와 편리한 작업을 기대하게 됐다. 또한 손쉬운 포팅 기능으로 멀티 플랫폼 진출에 유연성을 가져 플랫폼 간 경계를 허무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머신러닝 에이전트(ML 에이전트)'을 통해 인공지능 플랫폼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머신러닝 에이전트는 유니티를 활용해 인공지능 프로그램, 앱, 게임 등을 개발하도록 돕는 개발키트다. 개발자는 복잡한 상황을 시뮬레이션 하거나 스스로 학습하는 연구 프로그램 제작, 자가 학습이 포함된 게임을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유니티 기반의 광고, 영화 제작 등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쏘우의 버추얼 룸 인터랙티브 광고는 유니티 엔진을 이용해 IAB(Interactive Advertising Bureau)의 차세대 광고 체험 가이드라인에 따라 새로운 형식으로 제작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디스트릭트 9'으로 유명한 닐 블롬캠프 감독이 연출을 맡아 '유니티 2017'의 실시간 렌더링 기술로 제작된 '아담: 에피소드3'가 공개됐다. 

 

한편, 곧 정식 버전이 공개될 예정인 '유니티 2018'에서는 새로운 렌더링 시스템인 스크립터블 렌더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인터랙티브 콘텐츠 '사자의 서'도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새로운 엔진을 구축하지 않아도 최신 하드웨어의 기능을 활용하도록 돕는 기능을 선보였다.

 

 

영화 '아담:에피소드3' 제작 과정

 

언리얼 엔진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즈는 비(非) 게임 분야를 위한 새로운 언리얼 엔진 '언리얼 스튜디오'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언리얼 스튜디오는 건축과 디자인 및 제조 분야의 이용자가 높은 품질의 시각적 경험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언리얼 스튜디오의 핵심 역할을 하는 데이터스미스(Datasmith)는 외부 데이터를 언리얼 엔진으로 불러들이는 임포트 과정을 간소화하는 기술로 건축, 제품 디자인 및 제조 분야에서 디자인 시각화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를 돕기 위해 개발됐다. 

 

또 컴퓨터 그래픽 작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토데스크 3ds 맥스(Autodesk 3ds Max)를 포함해 20개 이상의 다양한 CAD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 소스 등을 지원하며, 일반적인 건축 및 디자인 자료용으로 알레고리드믹(Allegorithmic)의 섭스턴스 100개와 산업별 템플릿이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언리얼 엔진의 기본적인 내용을 담은 상당량의 튜토리얼과 산업별로 초점을 맞춘 교육용 자료 및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된 콘텐츠가 제공된다. ​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병사 / 753,797 [03.09-12:24]

좋은 것 같네요.
그럼 게임 개발자가 할 수 있는 일도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제 게임 디벨로퍼쇼크가 오는 것이다! 모든
게발자들이 게임 업계를 옆걸음 치며 뛰쳐 나오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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