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게임 게 섰거라… 1분기부터 韓 모바일 대작 총공세

그간 준비된 韓 대작 줄줄이
2018년 03월 06일 23시 59분 28초

2012년 '카카오게임' 열풍으로 국내 게임 시장은 PC온라인에서 모바일로 트랜드가 바뀌었고, 이 흐름에 잘 편승한 게임사들은 큰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넷마블게임즈는 2012년 매출 2천억 원 규모에서 매년 성장해 다음 해는 전년대비 134% 성장한 연매출 4,968억 원을 기록, 현재는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한 공룡 게임사가 됐다.

 

넷마블이나 넥슨처럼 PC온라인에 이어 모바일 시장에서도 잘 적응한 회사들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3년 말부터 대부분의 국내 게임사들은 자국 시장에서 주요 오픈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기 위한 자기 밥그릇 싸움에 집중하다 보니, 2014년부터는 소위 잘 나가는 게임만 남고, 나머지 빈자리는 외산 게임들이 차지하게 됐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한창 게임을 선보였던 게임사들은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게 됐고, 이 틈새를 외산 게임이 계속 차지하게 되다 보니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구글플레이 및 애플앱스토어 매출 Top 20에 외산 게임이 35~40% 차지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이렇게 된 큰 요인은 앞서 언급한 국산 게임사 간 밥그릇 싸움에서 살아남지 못한 곳들이 도태돼 과거보다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또 그나마 경쟁력 있는 게임사들도 과거처럼 단기 개발로 매출을 올리기 위한 게임보단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장기 개발작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2017년 2월 구글 매출 순위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간 개발된 대작들이 하나둘 출시되면서 현재는 역으로 외산 게임이 설 곳이 없어졌다.

 

지난해 출시돼 엔씨소프트 2017년 모바일게임 매출 9,953억 원을 달성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리니지M'은 론칭 직후 1, 2번을 제외하고 국내외 대표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 중이고,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단일 게임으로만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와 같은 흥행 가도는 올해 초에 두드러졌는데, 넥슨이 최근 출시한 '열혈강호M'과 '야생의땅:듀랑고'가 초반 흥행에 성공했고, 지난해 넥슨 대작 '오버히트'와 '액스' 등의 흥행이 더해져 1월 말 구글 매출 Top10에 이 회사 게임이 5개나 차지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2월에 출시한 또 다른 초대작인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고퀄리티 그래픽 등으로 단숨에 유저들을 매료시켜 론칭 5시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애플 매출 1위,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이 게임에 대한 유저들이 반응이 얼마나 큰지 가늠케 했다.

 

이외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시된 다수의 국내 대작들이 현재 마켓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이카루스M'과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 등 다수의 신작이 출시돼 외산 게임에 한동안 허리를 빼앗겼던 설움을 해소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까지 국내 마켓은 국내 대작 모바일 게임 수가 적다 보니 해외 게임을 수입해 국내에 서비스했던 게임사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며 "그러나 최근 완성도 높은 국내 대작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저렴한 가격에 수입해오던 외산 게임의 상승세는 줄어들었고, 한동안 이런 게임들이 이전처럼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들 것이다"고 전했다.

 

 

2018년 3월 구글 매출 순위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919,870 [03.08-06:43]

국산 게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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