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비주얼 향상...'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올즈 저스티스' 핸즈온

강렬한 배틀 연출
2025년 09월 10일 23시 20분 13초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도쿄게임쇼 2025 개최에 앞서 호리 코시 작가의 만화 기반 애니메이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를 원작으로 삼은 신작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올즈 저스티스'의 체험 빌드 시연 기회를 제공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올즈 저스티스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최종장인 최종결전 파트만을 집중해 다루는 3v3 히어로 대전 게임으로, 시리즈 최대 볼륨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등장과 언리얼 엔진5를 바탕으로 개발되며 더욱 향상된 비주얼 및 연출이 강점인 시리즈 최신작이다.

 

체험 빌드에서는 인트로로 주인공 미도리야 이즈쿠와 시가라키 토무라의 일전을 다룬 배틀 장면을 플레이 할 수 있고, 이후로는 마을의 모습을 살짝 엿본 뒤 프리 배틀만 즐길 수 있다. 핸즈온 플레이 환경은 PS5 플랫폼이다.

 

 

 

■ 인트로에서 엿볼 수 있는 연출의 향상

 

체험 빌드의 인트로만 봐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올즈 저스티스의 연출력 및 비주얼 향상은 눈길을 확 끌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번 빌드는 시작하면 인트로 데모 느낌으로 주인공 미도리야 이즈쿠와 시가라키 토무라가 전투를 벌이는 장면을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스토리 모드로 생각된다.

 

시가라키와 배틀을 펼치다 보면 시가라키에게 강력한 3연속 공격을 가하는 유명한 장면이 나오는데, 보다 박력있고 강렬한 색감을 활용해 플레이어의 인상에 연출을 새겨넣는 느낌을 준다.

 

 

 

전투에서도 각 캐릭터들의 기술 연출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오브젝트 맵에 놓인 오브젝트 파괴 등으로 박력을 표현하기도 하고, 역전의 한 수 시스템이기도 한 라이징 시스템의 연출 역시 미국 히어로 애니메이션 느낌이 강한 원작의 색채와 발을 잘 맞추고 있다.

 

마을은 사실 이야기할 부분이 별로 많지 않다. 체험에서는 마을에 있는 올 포 원에게 말을 걸고 바로 프리배틀로 넘어가버리고, 이후론 다시 마을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 이 부분의 컨텐츠는 인터뷰에서도 이후를 기대해달라며 언급되지 않아 궁금증을 남긴다.

 

 

 

■ 3v3 배틀은 익숙할수록 멋질 것

 

프리 배틀은 오쿠토섬과 천공의 관 2개 맵만 이용할 수 있다. 또, 캐릭터 역시 히어로와 빌런을 포함해 16명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시간상 모든 캐릭터를 해볼만한 시간이 없어 미도리야 이즈쿠, 우라라카 오챠코, 토가 히미코, 하도 네지레 위주로 플레이해봤다.

 

노말 조작 방식과 매뉴얼 조작 방식이 있어 격투 입문자도 쉽게 플레이 가능하다는 말은 사실이다. 그냥 버튼만 눌러도 간편하게 기술이나 콤보를 구사할 수 있고, 게이지가 있다면 특별한 기술도 사용 가능했다. 이 기술들의 타이밍 조절만 잘 해낸다면 꽤 멋있는 배틀을 연출하는 것도 가능했다.

 

기술의 종류는 아주 많지 않은 편이라 생각된다. 미도리야 이즈쿠 기준으로 10개 내외의 커맨드가 있다. 대신 라이징을 사용해 체력을 회복하거나 공격력을 늘리는 등 보다 강력한 한 방을 노리는 것도 가능해 이런 기능들과 각 캐릭터 개성만 잘 활용하면 충분히 싸워볼만한 실력이 나왔다.

 


 

 

 

이외에도 3v3 배틀이 되며 가끔 교체한 캐릭터가 필드에서 떠나기 전에 얻어맞아 다운당해버리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교체 타이밍을 잘 정하는 것도 중요하게 느껴졌다. 매뉴얼 조작에서 보다 정밀한 조작을 구사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유리한 싸움을 할 수는 있겠지만 비슷한 실력에서는 대전 게임 특유의 타이밍 읽기와 싸움이 중요하다는 느낌이다.

 

그런 가정 하에 노말 조작 플레이어끼리 붙는다면 꽤 그럴듯한 밸런스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특히 마지막 한 명의 팀원이 남으면 라이징이 자동 발동하면서 체력 절반 회복과 강화가 붙어 역전의 한 방을 노릴 수가 있게 되다보니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실제로 처음 조작이 익숙하지 않았던 때엔 마지막 캐릭터로 우라라카가 남았었는데, 이 최후의 라이징 발동으로 적 세 명을 전부 때려눕힐 수 있었다.

 

비주얼적인 향상과 배틀의 긴장감이 좋은 편이었다. 이게 완성본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완성된 버전의 경우 원작의 팬이라면 하지 않을 수 없는 신작이 될 가능성이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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