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청소년 대상 온라인 게임 규제 강화...일주일에 3시간만

2021년 08월 30일 22시 43분 48초

중국 18세 미만 청소년은 앞으로 주말과 휴일에만 하루 1시간씩만 온라인 게임이 가능해진다.

 

30일,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는 18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새로운 온라인 게임 규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규제에 따르면 18세 미만 청소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에는 온라인 게임 접속이 금지되며, 금요일과 주말, 휴일에 한해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만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게 된다. 일주일에 3시간인 셈이다.

 

참고로 중국 당국은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 이용 시간을 휴일에 하루 3시간, 평일에는 하루 1시간 30분으로 제한했었다.

 

앞서 지난 3일, 중국 관영매체는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강력 비판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텐센트는 미성년자의 게임 접근과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텐센트는 미성년자의 평일 하루 이용시간을 1.5시간에서 1시간으로, 휴일 이용시간을 3시간에서 2시간으로 각각 줄이고 12세 미만(초등학생)은 게임 아이템 구매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아예 온라인 게임 이용을 금지시켰고, 이용할 수 있는 시간도 저녁 8시로 정하는 등 더욱 강도 높은 규제를 내놓은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사들의 주가도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시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업체들의 경우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게임은 아편' 보도 당시 중국에서 오디션을 서비스 중인 한빛소프트는 2.99%, 뮤 IP를 활용한 게임들로 중국 시장에서 활약 중인 웹젠은 4.82% 떨어졌다. 또 올해들어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매출이 급상승한 엠게임은 6.11%, 미르 IP로 중국에서 잘 알려진 위메이드는 13.52% 폭락했다. 또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 된 넥슨의 경우 6.51% 하락 한 바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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