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작과 별개의 시리즈,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 CBT

파티플레이 권장
2020년 04월 28일 23시 04분 03초

2020년 2월 대만에 출시된 후 지속적으로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TOP5위권 안에 안착한 바 있는 웹젠의 출시 예정작 '뮤 아크엔젤'이 CBT를 진행하고 있다.

 

대만의 앱스토어 매출 1위와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달성하며 해외에서 높은 실적을 거둔 바 있는 뮤 아크엔젤은 PC 버전 MU의 DNA를 모바일에서 계승한다는 점을 표방하고 있으며, 원작인 뮤를 모바일 형식으로 옮긴 뮤 오리진 시리즈와 달리 PC 형식을 살린다는 취지 하에 새로은 시리즈 브랜드로 자리할 예정인 신작이다. 모바일 특화형 가챠 시스템이나 강화 실패로 인한 장비 파괴를 시스템에서 배제한 파밍 게임에 가깝다. 물론 그렇다고 과금 없이 뮤 아크엔젤의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상위권을 노리면 확실하게 과금이 필요하다고 게임 내에서도 안내하고 있는 신작이다.

 

뮤 아크엔젤은 게임 내에서 시계 아이템을 사용해 게임을 종료한 상태에서도 자동으로 사냥하며 레벨을 올리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타깃인 3040 직장인들을 안배했다는 모습을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 자동 진행 시스템과 가넷

 

플레이어가 생성할 수 있는 캐릭터의 직업은 전통대로 위부터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의 세 가지지만 실질적인 선택지는 네 가지다. 어째선지 흑마법사만은 플레이어가 성별을 고를 수 있다. 흑기사는 훈련과 보조 관련해서 다소 떨어지지만 조작성과 PK, 제어가 두드러지게 발달했고 흑마법사는 고른 능력이지만 그 중에서도 훈련 관련 능력이 두드러진다. 요정은 다른 두 직업의 캐릭터보다 생존과 보조 면에서 뛰어나다는 특징을 표시하고 있다.

 

기존에 HTML5 기반으로 소개된 뮤 IP 게임을 포함해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뮤의 인상은 압도적으로 레벨업이 빠른 편이었는데 뮤 아크엔젤의 경우는 그런 전작들에 비해 나름대로 레벨업 속도를 조절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수 시간으로 60레벨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가능하다. 그럼에도 뮤 아크엔젤에서 60레벨은 높은 편이 아니라 초반부라고 할 수 있어 전직 등이 100레벨과 200레벨대에 존재하고 60레벨 이후로도 다수의 컨텐츠들이 레벨업을 통해 해제되는 식이다.

 

 

 

 

 

뮤 아크엔젤의 진행은 기존의 모바일 MMORPG를 표방하고 있는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전투와 진행에 관련된 자동 기능을 포함하며 레벨에 맞춰서 연속적으로 메인 퀘스트를 비롯한 서브 퀘스트들을 제시한다. 다만 퀘스트 추적 기능이지 자동 진행 기능이라고 하기엔 어렵기 때문에 퀘스트 수락과 완료 시 표시되는 대화들도 전부 알아서 넘겨주는 시스템은 아니라 플레이어가 꾸준히 화면을 확인하고 넘겨줄 필요가 있다. 대화를 제외한 다수의 컨텐츠들에는 자동 넘김 시스템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화면에 수시로 팝업이 되지만 자동 진행이 적용되지 않는 것 중에는 장비와 가넷 변환이 있다. 현재 착용하고 있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장비를 획득했을 경우 화면에 장비가 팝업되며 스탯이 허락하는 한 바로 장착 버튼을 통해 장비할 수 있으나 여타 장비 팝업 시스템처럼 가만히 놔둔다고 알아서 장비하는 방식이 아니다. 스탯이 수동 분배식이라 레벨업이 잦은 뮤 아크엔젤에선 스탯을 꾸준히 분배하지 않으면 장비를 바꿀 때마다 스탯이 부족하다고 장비가 되지 않는다. 스탯 분배는 원하는대로 스탯을 올리거나 추천 스탯에 맞게 알아서 분배하도록 할 수 있다.

 


 

 

 

가넷 변환은 골드 외의 재화인 가넷을 획득 가능한 기능이다. 스킬은 극초반의 3종을 제외하면 레벨업만으로 배울 수 있는 조건이 해제되는 것이 아니라 스킬 책을 가넷 상점에서 구매해 습득하는 방식이다. 다행히 가넷은 골드 만큼이나 게임 도중 수시로 획득 가능한 가넷보석 아이템을 변환해 습득할 수 있는 재화로 스킬 북이나 가넷 샵의 상품들을 구매하는 것 외에도 경매에서 사용하는 재화로 활용되기도 한다. 포션 구매 등에 사용하는 골드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재화기 때문에 일정량의 가넷보석이 모이면 수시로 인벤토리에서 변환해주는 것이 좋다.

 


 

 

 

■ PVE 위주의 컨텐츠 분포

 

뮤 아크엔젤은 대다수가 PVE 컨텐츠로 이루어져 있다. 각 컨텐츠들은 캐릭터 육성과 아이템 파밍 등에 특화되었으며 특정 재화가 있다면 제한이 없는 컨텐츠나 횟수가 정해진 컨텐츠, 시간이 정해진 컨텐츠 등이 존재한다. 여타 게임들에서도 볼 수 있었던 컨텐츠들을 연상하면 대개 맞기 때문에 이 소개만으로도 뮤 아크엔젤에서 제공하는 PVE 컨텐츠들에 대한 틀이 대강 잡힐 것이다.

 

초반에 개방되는 일일 이벤트인 악마의 땅을 통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레벨업이 가능하다. 특정 레벨에 따라 분류되기 때문에 초반에는 활약도가 어느정도 모이면 입장해서 소모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악마의 땅은 일일 이벤트 등을 통해 얻는 활약도를 재화로 소모해서 악마의 땅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벌기 때문에 매일 무한정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스템의 특성상 악마의 땅에 입장하는 것은 무제한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매일 가능한 많은 컨텐츠를 소모해도 일정량 이상의 활약도를 얻기 힘들기 때문에 한 번에 엄청나게 많은 레벨업을 하기에는 어려운 편이다. 그래도 굉장히 레벨업 속도가 빠른 특화 컨텐츠기 때문에 수시로 이용하게 된다.

 


 

 

 

한편 개인 보스 등과는 다르게 파티 컨텐츠인 월드 보스나 길드 보스의 경우는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할수록 더 이득인 경우가 있다. 처치까지 걸리는 소요 시간을 기반으로 랭크를 나누는 개인 보스전을 진행할 때에는 알 수 없지만 월드 보스의 경우는 모든 플레이어 중 가장 딜량이 많은 플레이어인 1등에게 최고로 많은 보상을 주며 다른 플레이어와의 교류가 중요한 것은 여기서 파티로 참가하는 경우 파티원 전원의 딜량을 합산해서 순위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길드 보스전에서는 길드원 전선을 합하므로 보다 강하고 많은 플레이어와 파티를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소개한 것들 외에도 다수의 PVE 컨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길드 컨텐츠도 나름대로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일 이벤트를 포함해 다양한 컨텐츠의 진행 현황이나 활약도를 체크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에서도 따로 길드 관련 컨텐츠의 탭이 분류되어 있다. 상기한 길드 보스 이벤트를 제하고도 길드 만찬과 퀴즈나 공성전, 길드 훈련 등의 이벤트가 있으며 활동이 활발한 각 길드들은 이 길드 활동들을 참여하도록 길드원을 독려하고 있다.

 


 


 

 

 

PVE 외에도 지정한 상태나 상황에 따라서 PVP가 가능하다. 애시당초 캐릭터 생성 시 보편적인 캐릭터 성향을 보여주는 그래프에서도 PK 성능을 명시할 정도. PVP 시스템의 작동원리는 좌측 상단에 표시되는 자신의 초상화 아래 상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최초로 플레이어가 PVP를 경험하는 것은 꽤 이른 시점에 메인 퀘스트 진행 도중 NPC와의 전투를 통해서다. 엄밀히 따지면 PVP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다른 캐릭터를 처치하는 방법은 여기서 처음 나온다.

 

 

 

■ 교류에 이점을 둔 플레이

 

뮤 아크엔젤의 주요 PVE 컨텐츠에선 플레이어로 하여금 잠깐 혹은 길게 거쳐가는 타 플레이어들과의 교류에 가산점을 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여타 게임에서는 파티라 하더라도 개인 딜량을 표기하고 반영하는 경우가 꽤 많았는데 뮤 아크엔젤의 월드 보스 컨텐츠에서는 파티원 전체의 딜량을 합산하고 있으며 길드전에서의 득실을 따졌을 때 주요 컨텐츠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의 힘을 많이 동원할수록 좋다.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이후 초기 구동을 위한 다운로드 외에도 신규 패치 파일 다운로드를 진행하지만 게임 플레이 도중에 알아서 받아지도록 퍼센티지가 UI 근처에 표기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사실 이 다운로드는 신경 쓰지 않고 게임을 진행해도 다운로드가 부족하다며 진행이 막히거나 하는 문제가 전혀 없는데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보상을 습득할 수 있어 정말 소소하지만 득을 본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한편 27일 오후부터 시작되어 오는 1일까지 진행되는 뮤 아크엔젤은 CBT 이후 막바지 점검을 거쳐 상반기 내에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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