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즐기는 플랫폼 난투, '브라울할라'

바로 그 시스템이에요.
2019년 09월 30일 03시 31분 38초

흔히 '유황숙'이란 별명으로 불리우는 게임 개발 및 유통, 퍼블리싱의 선두기업 일각인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가 무료 플랫폼 게임 '브라울할라'를 이달 초 한국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美 애틀랜타에 위치한 전문 개발 스튜디오 블루 맘모스에서 개발한 브라울할라는 세계적으로 3천만 이상의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으며 대중적인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 된 대전 게임으로 이름을 알렸다.

 

브라울할라에서 플레이어는 40종의 고유 캐릭터들 중 본인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발할라의 전당에서 명예를 위해 싸우게 되며 싱글 플레이와 모드, 온라인 로컬 매치 등 여러 유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 명에서 최대 7명까지 상대가 존재하는 맵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어떤 방식으로든 화면 밖으로 날려버리거나 추락시켜버리면 승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대목에서 아마 모 형제 게임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바로 그 방식과 동일하다.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는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게임 방식의 브라울할라 내에서 단순하게 표현된 캐릭터들을 강점으로 내세워 남녀노소의 구분없이 많은 사람이 즐길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PS4, Xbox One, PC 스팀 플랫폼 및 닌텐도 스위치에서 브라울할라를 즐길 수 있다.

 

 

 

■ 복수 무기 든 40종+ 레전드

 

브라울할라에서 게임의 주체가 되는 것은 '레전드'라고 칭하는 캐릭터들이다. 이들은 각각 두 종류의 무기 유형을 다루고 저마다 다른 힘, 민첩성, 방어력, 속도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레전드마다 레벨 시스템이 있으며 능력치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기면서 영향을 받아 성장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와 매칭을 해보면 상대방의 레전드가 기본 능력치에서 상승한 수치를 보유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9월 말인 현재를 기준으로 40종 이상의 레전드가 게임 내에 구현되어 있지만 사실 이들을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아직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AOS 장르 게임처럼 정해진 기간에 일정 수의 레전드들이 무료로 제공되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맛보기로 무료 레전드를 활용하다가 마음에 들거나 손에 맞는 레전드를 찾아내면 해당 레전드를 구매할 수 있고, 아예 모든 레전드를 소유할 수 있게 되는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용할 수 있는 무기의 유형에 따라 운용하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한 번의 매치에서도 들고 있는 무기에 따라 일률적이지 않은 다양한 방식의 싸움이 전개된다는 부분이 매력적이다. 물론 매치 시스템의 특성상 상대방을 보다 확실히 보내버리기 위한 눈치싸움이 주가 되지만 말이다. 기본적인 부분들 외에도 레전드의 스킨을 통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거나, 출시 후 한 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신규 레전드를 추가하는 등 활발한 업데이트를 보여주고 있다.

 


 

 

 

■ 바로 그 익숙한 배틀 시스템

 

본 게임에 들어가면 굉장히 익숙한 시스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 VS 1에서 자신을 포함해 최대 8인까지 난투를 벌일 수 있도록 하는 브라울할라에선 각각의 플레이어가 선택한 레전드가 정해진 갯수의 생명을 가지고 있어 이를 모두 잃어버리면 승패가 갈리거나, 사망 및 처치를 통한 포인트 합산 제도를 통해 승패를 가르게 된다. 기본적으로 상대가 어떤 플랫폼에도 발을 붙이지 못하게 만들어 죽게 만들면 된다.

 

특이한 부분은 처음 게임이 시작되면 모든 플레이어의 레전드가 맨손으로 싸움을 시작한다는 점이다. 무기는 아이템 형식으로 플랫폼 곳곳에 수시로 생성되고 이를 집어들면 무작위의 확률로 해당 레전드가 사용하는 무기 유형 중 하나가 나타나는 식이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무기를 적절히 집어들고 활용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라고 할 수도 있다. 무기마다 공격하는 방향이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무기를 사용하는 플레이어가 얼마나 해당 무기 유형을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도 한다.

 

피해를 입히면 입힐수록 더 멀리 날아가게 되며, 너무 큰 피해가 누적된 상태라면 간단한 스매시 공격만으로도 화면 저편으로 빠르게 날아가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니 상대방의 행동을 잘 읽어 자신의 피해량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좋다. 모드는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싱글플레이를 비롯한 다인플레이 모드들을 지원하며 랭크 포인트의 등락이 있는 랭크 게임 시스템도 채택하고 있다.

 


 


 


사용형 아이템도 종종 등장

 

■ 무료로 느끼는 대난투의 맛

 

브라울할라가 보여주는 시스템은 대난투 시리즈와 굉장히 닮아있지만 완전한 대난투 시리즈의 카피캣이라고는 할 수 없다. 나름대로 레전드들과 게임 시스템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모든 레전드가 두 가지 무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시작할 때는 맨손으로 싸우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출시 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기는 하나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그들이 자신의 게임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부분도 긍정적이다. WWE 레슬러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라던가, 새로운 레전드의 출시 등이 그런 액션이라고 생각된다. 방금 언급한 것처럼 출시된 후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지속적으로 게임 서비스가 진행된다고 생각한다면 심심풀이로 즐기거나 친구들과 즐기기에 용이한 신작 게임이다.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브라울할라는 특정 콘솔을 구입해야만 즐길 수 있는 모 휴대용 콘솔 속 대표적인 대전 게임과 비슷한 게임성을 무료로 친구 또는 무작위 인물들과 즐기게 해준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플랫폼 난투 게임을 원한다면 한 번 자신의 입맛에 맞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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