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온]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대 서사시, 네 개의 탑

넥슨 지스타 2018
2018년 11월 15일 08시 12분 14초

‘네 개의 탑’은 ‘애프터 디 엔드’에 이어 ‘STUDIO42’가 만든 퍼즐 어드벤처 게임으로, 네오플에서 출시 예정인 두 번째 유료(Paid) 게임이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콘텐츠가 특징이며, 서정적이고 동양적인 분위기로 색다른 감성의 퍼즐을 풀어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퀄리티의 비주얼은 게임을 보다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면서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며,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퍼즐 풀기 과정에서 오는 지루함을 완화시켜 주기도 했다.

 

 

 

실제 게임의 측면에서 본다면 이 게임은 단순히 주인공을 조작해 플레이하는 형태가 아니라 주인공 소년과 소년을 따르는 ‘족제비’ 두 캐릭터를 번갈아 플레이하며 퍼즐을 풀어나가야 하는 작품이다. 이들을 활용해 각각 ‘대지’, ‘물’, ‘불’, ‘바람’ 4원소로 이루어진 네 개의 탑 정상에 도착해야 한다. 하나의 탑은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위층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해당 층의 퍼즐을 풀어야만 하는 구조다.

 

 

 

전반적인 느낌은 몽환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로 인해 ‘ICO’ 와 조금 흡사하게 느껴진다. 게임 초반 등장하는 의문의 여성을 두고 소년 혼자 탑에 오르는 것도 이러한 느낌을 자아내는 모습이었다.

 

그런가 하면 비주얼 자체는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시연 버전을 플레이해 본 소감으로는 퍼즐 난이도가 조금 더 어려워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이후의 탑들은 보다 어려운 난이도가 준비되어 있겠지만 시연 버전에서 플레이 한 ‘대지의 탑’은 난이도가 너무 평이해서 퍼즐을 풀어 나가는 즐거움을 느끼기 어려웠다.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은데…’하고 생각하면 거의 생각대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 줄 정도랄까. 전반적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난이도로 설정을 한 듯한 느낌이었다.


 

 

네 개의 탑은 지스타 2018에서 시연 버전의 플레이가 가능하며, 시연 버전으로는 첫 번째 탑인 ‘대지의 탑’을 체험할 수 있다. 2020년 발매 예정인 작품으로, 완성된 버전을 만나기에는 아직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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