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7장이 디스크 하나에… 쉔무 I&II

명작 PS4로 부활
2018년 08월 30일 23시 43분 39초

흥행에 실패해 사실상 죽은 IP(지적재산권)에 가까웠던 '쉔무'가 2015년 신작 정보가 공개되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여줬고, 이에 맞춰 기존 2부작의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됐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PS4용 타이틀 '쉔무 I&II' 한국어판을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신작 '쉔무 III(쉔무3)' 론칭 전 신규 팬 및 기존 팬들에게 쉔무 시리즈를 각인시켜주기 위해 제작된 타이틀이며, 드림캐스트로 출시한 '쉔무 I장 요코스카(이하 쉔무1)'와 '쉔무 II(쉔무2)'를 하나로 묶은 합본팩이다.

 

 

 

특히 원작 쉔무1은 GD(기가디스크) 3장, 쉔무2는 GD 4장으로 구성돼 일정 구간마다 디스크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합본팩은 각각 1편으로 구성돼 디스크 교체 없이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다.

 

더불어 이 합본팩은 풀HD 리마스터해 원작보다 한층 깔끔해진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고, 로딩 역시 원작보다 줄어들어 한층 쾌적해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음성도 일본어 및 영어 둘 다 지원하고, 시리즈 최초로 한글화로 이뤄져 기존에 했던 팬들도 언어의 압박 없이 플레이 가능하다.

 

 

 

본편을 살펴보면 쉔무1은 주인공 하즈키 료 아버지가 중국에서 가져온 봉황경을 정체불명 남자에게 뺏기고 살해당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하즈키 료는 요코스카를 돌아다니며 단서를 모으는 게 목적이다.

 

또한, 쉔무1은 현재 손쉽게 볼 수 있는 3D 오픈월드의 기반을 닦은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고, 현재 오픈월드 게임들처럼 높은 자유도는 없으나 화면 내 돌아다니는 AI가 시간 및 장소마다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는 요소 등으로 당시 유저들의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아울러 의미 없이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먹거나 가챠폰을 뽑아 관련 상품을 수집하는 요소 등 실제 게임에서는 쓸데없지만 현실처럼 세세하게 게임 세계를 구현한 점도 주목해야 될 부분. 또 기본 게임 진행은 인물들과 이야기를 해가며 단서를 모으는 것이 메인이지만, 중간마다 '버추어파이터' 조작이 기반이 된 전투와 버튼 액션 등이 등장해 액션 어드벤처 장르 특유의 지루함을 덜어준다.

 

이외로도 초창기 3D 액션 게임답게 카메라 앵글 및 조작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이며, 게임 프로듀서 스즈키 유가 개발한 아케이드 게임 '스페이스 해리어'와 '행온' 등 다양한 미니게임들이 곳곳에 놓여 잔재미를 준다.

 

 

 

 

 

그리고 쉔무 시리즈는 총 11장으로 구성됐고, 쉔무1은 1장 요코스카 편만 다루고 있다.

 

쉔무2는 하즈키 료가 요코스카에서 홍콩으로 이동하는 2장을 건너뛰고 곧바로 3장부터 6장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첫 시작은 홍콩에서 이뤄지지만 이후 중국을 무대로 하며, 히로인 쉔화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후속작답게 전작의 답답한 카메라 앵글 및 조작은 개선됐고, 전작과 데이터 연동 가능, 한층 넓어진 맵으로 구성이 방대해졌다. 또 미니 게임 역시 대폭 늘어났고, 게임 자체도 유저들에게 호평받았지만, 당시 드림캐스트 시장 철수, 전작의 대실패 등의 여파로 판매량이 좋지 못해 사실상 이 작품을 끝으로 한동안 신작 시리즈 전개가 어렵게 됐다. 물론, 세가는 이 작품에서 얻은 노하우를 '용과 같이' 시리즈에 접목해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번 합본팩은 전반적으로 쉔무 시리즈를 저렴한 가격에 한글화를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으나, 이미 2세대 이전 콘솔로 나온 게임을 PS4로 이식하니 전반적인 퀄리티가 리마스터임에도 떨어진다. 특히 조작감은 요즘 게임에 적응했던 유저들이라면 쉽게 적응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 이벤트 데모에서 강제 4:3으로 변환돼 집중도를 떨어뜨린다. 이거 때문에 차라리 원작을 하는 것이 더 나을 정도로 좋지 못하다...

몇몇 점들이 아쉽지만 쉔무3 론칭 직전 입문작으로는 부족함이 없으니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한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919,530 [08.31-08:48]

리마스터 되는 게임들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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