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해상도와 60프레임 지원… 다크소울 리마스터

게임성과 그래픽 모두 크게 진화
2018년 06월 19일 00시 04분 37초

특유의 암울한 스토리 전개와 악랄하고 절망적인 난이도로 명성이 자자한 하드코어 액션 RPG 소울 시리즈 1탄 데몬즈 소울을 이은 프롬소프트웨어의 2번째 소울 시리즈 작품이자 현재 3편까지 발매된 ‘다크 소울’ 시리즈 기념비적 첫 작품이 발매 7년 만에 리마스터 돼 유저들의 품에 돌아왔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BNEK)에 의해 지난달 24일 국내 정식 발매된 ‘다크 소울 리마스터’는 원작의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동시에 해상도의 상향과 일부 시스템, 멀티플레이의 개선점과 추가 컨텐츠 등을 포함,게임성과 그래픽 퀄리티의 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 다양한 개선점과 추가 컨텐츠로 무장

 

본 게임은 원작의 리메이크가 아닌 리마스터 버전인 만큼 고룡이 살아 숨 쉬던 ‘무의 세계’에서 생겨난 ‘최초의 불’과 이 불이 힘을 잃어가며 다가온 어둠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일대기가 펼쳐지는 스토리텔링, 더불어 전투나 레벨링 디자인 등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의 틀과 이야기 구성 요소는 전작과 동일하며 여기에 앞서 언급했듯 일부 편의성 증가와 컨텐츠의 개선, 해상도의 향상 등, 오래전 발매된 원작을 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따라서 리메이크 급의 대격변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원작의 스토리, 시스템 모두가 상당히 정교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액션 RPG 불후의 명작이라 칭해 손색이 없을 만큼 프롬의 작품 특유의 불친절하면서도 높은 난이도의 긴장감 넘치는 전투의 구현과 묵직하며 깊이가 있고 때로는 날렵하면서도 화려한 액션, 한번 보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을 인상적인 몬스터들과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세계관과 배경, 섬세하고 뛰어난 레벨 디자인은 출시 7년이 지난 지금도 타 게임이 모방할 수 없을 만큼의 우수성을 자랑하기 때문.

 

이 중에서도 특히 레벨 디자인과 월드 스케일은 프롬소프트웨어의 작품 모두를 통틀어 가장 최고라 말해도 될 만큼 훌륭하다. 제아무리 후속작이 나왔다 한들 이 부분에서는 모두 1편의 완성도를 넘어설 수 없을 정도로 그 구성이 뛰어나다.

 

 

 

전반적인 시스템 변경점을 살펴보자면 소울 아이템의 사용 제약의 개선, 일부 장소의 ‘화톳불’ 추가, 퀵슬롯 개선 등이 이뤄져 게임 진행이 보다 유동적으로 변화했고 수월해졌다. 더불어 지금까지 발매된 다크 소울 본편의 모든 DLC를 포함하고 있어 추가적인 결제를 필요로 하지 않는 부분도 큰 장점.

 

특히 싱글 캠페인 이상으로 인상 깊고 재밌게 즐겼던 멀티플레이 경우 리마스터 버전에서 플레이 가능 인원이 4명에서 6명으로 소폭 증가해 보다 전투의 긴장감과 협력 플레이의 재미가 늘어난 점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더불어 PvP 컨텐츠 ‘침입’의 개선이 이뤄졌는데 회복 물약 아이템의 사용 제약이 생겨 기존의 길고 지루하던 전투가 보다 화끈하고 속도감 높게 변화됐고 유저 간의 결투 컨텐츠 ‘아레나’ 또한 리마스터를 통해 기존 1대 1 결투에서 3대 3 팀 전투와 6인 데스 매치의 등장, 이에 추가적으로 무작위 부활 지점이 더해져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됐다.

 

덧붙여 멀티플레이 서버에 대한 개선점도 이뤄졌다. 원작은 전용 서버가 아닌 P2P 방식의 서버를 할당, 운용 한데다가 이마저도 관리 부진으로 발매 초기, 불안정한 서버 덕분에 멀티 플레이 이용에 상당한 불편함이 있었고, 물론 최근에도 가끔씩 서버 오류로 온라인 플레이에 지장이 따르는 등, 서버 문제는 발매 직후 지금까지 수많은 게이머들의 원성을 산 부분이다.

 

리마스터는 독자적인 전용 서버를 개설, 보다 쾌적한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해져 위의 불미스러운 경험은 더 이상 겪지 않아도 될 듯 보인다.

 

 

 

또 최신 게임 대비 매우 적은 게임 용량이다. 요즘 패키지 게임이 수십 기가바이트는 우습게 넘어간 데 비해 본 게임은 설치 후 용량이 10기가가 채 되지 않을 만큼 적다. 여러 가지 개선점들, 특히 그래픽의 상향을 포함하는데도 말이다. 인 게임 로딩 또한 상당히 빠른 편인 데다 PC 플랫폼 기준 권장 사양도 비교적 낮은 편이기에 콘솔, PC 양 플랫폼 모두 용량 걱정, 사양 걱정 없이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이렇듯 뛰어난 게임 완성도로 무장한 원작이지만 크나큰 아쉬움이 있었다면 필자를 포함, 대다수의 게이머가 해상도와 낮은 프레임을 말하리라 본다.

 

다크 소울은 16:9비율의 HD 해상도에도 미치지 못하는 1024x720의 매우 열악한 내부 랜더링 해상도를 갖췄으며 이마저도 고정 해상도이다.

 

따라서 제아무리 자신의 모니터 해상도가 높고 이에 맞춰 인 게임 해상도 퀄리티를 높인다 해도 기존의 낮은 해상도 랜더링 그대로 업스케일링이 돼버리기에 오히려 고정 해상도보다 더욱 저질스런 그래픽을 봐야만 했다.

 

 

 

■ 4K 해상도 + 60프레임 지원이 인상적

 

이는 원작 출시 시점인 2011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도 매우 저조한 수준이었다.

 

1920x1080의 16:9 비율 FHD 해상도가 대부분의 PC 모니터에 보급되던 시기였고 황혼기에 접어든 당시의 최신형 거치형 콘솔 PS3와 XBOX 360의 지원 해상도가 720P였다고 하나 다크 소울의 렌더링, 모델링 퀄리티가 타 게임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점은 사실이었다.

 

리마스터 버전은 이러한 그래픽과 해상도의 아쉬움을 모조리 떨쳐냈다. PC 플랫폼 기준 최대 4K UHD 해상도가 지원되며 마찬가지로 PS4 Pro와 XBOX One X에서도 업스케일링 방식의 4K를 지원해 원작과 비교해 감탄이 나올 만큼의 뛰어난 그래픽과 해상도 품질을 선보인다. 텍스처와 렌더링, 해상도 이 모두가 정밀하고 아름답게 변화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존 작품이 최대 고정 30프레임만을 지원해 게임의 역동성이 저하되고 플레이의 답답함을 유발했던 것에 반해 리마스터 버전은 PC와 거치형 콘솔 2종, 총 3기종에서 4K 해상도 최대 60프레임을 지원하므로 보다 시원하고 역동감 넘치는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진 점은 매우 반가운 부분.

 

프레임의 상향 덕분에 그간 많은 게이머에게 고통을 주던 ‘병자의 마을’ 플레이가 매우 수월해졌기에 이 부분 하나만으로도 필자는 대만족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작품 또한 전작과 동일하게 프레임 고정 제한을 뒀다.

 

원작이 30프레임 제한이었다면 이번은 60프레임 제한으로 그 이상은 지원하지 않는다.

 

콘솔 플랫폼 독점작이라면 사양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제약이 있는 콘솔의 특성상 프레임 제한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한 작품인 데다 사양에서 자유로운 PC마저 60프레임 고정이란 제약이 걸린다.

 

144 프레임 모니터가 보편화된 현 PC게이밍 하드웨어 시장과 PC 게이머들의 눈높이에 맞추기엔 60프레임 고정은 정말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다크 소울 리마스터는 원작의 감성과 재미를 그대로 살리며 동시에 다채로운 개선점들과 추가 컨텐츠, 더 높은 해상도로 선보이는 훌륭한 그래픽으로 무장했다.

 

이 중에서도 무엇보다 본 작품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의 경우 아예 다른 게임처럼 느껴질 만큼 컨텐츠의 변화 폭이 크고 멀티 플레이 환경 자체도 보다 안정적으로 변모했기에 멀티플레이를 재미있게 즐긴다면 이것 하나만으로도 구매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게임의 완성도와 외적 퀄리티 모두 최근 출시된 AA급 최신 패키지 게임에 비해 전혀 모자람이 없고, 본 작품 특유의 게임성은 타 게임에서 전혀 느껴볼 수 없고 따라 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니 아직도 본 게임을 해보지 않은 게이머라면 이 기회에 한 번쯤 즐겨 보길 권한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921,550 [06.19-08:28]

4K에 60프레임 고화질을 쾌적하게 즐기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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