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IP의 새로운 도전, '메이플블리츠X'

꾸준한 밸런스 관리 필수
2018년 02월 26일 21시 28분 01초

장수 국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원작으로 해당 작품의 IP를 활용한 실시간 전략배틀 모바일게임 '메이플블리츠X'는 두 차례 진행된 국내 테스트와 필리핀, 호주를 비롯한 해외 소프트론칭을 거치며 높인 완성도를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깔끔한 아트 컨셉과 참신한 게임성 및 전략요소로 출시 전부터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메이플블리츠X는 원작에서 등장하는 영웅들을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와 몬스터, 맵 등을 모바일 게임 환경에 맞도록 재해석하고 실시간 PVP 및 연습, 던전 모드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카드를 수집하면서 제작도 할 수 있는 컬렉션 요소를 두루 갖췄다. IP 원작인 메이플스토리의 주요 캐릭터나 몬스터, 그리고 여러 맵들을 실시간 전략배틀 모바일 게임이라는 장르에 맞도록 재해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원작을 플레이했던 사람이라면 반가울 캐릭터나 지형이 꽤 등장한다. 초기 메이플스토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버섯이나 달팽이, 발록 계열도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등장한다.

 

넥슨이 개발·서비스하는 메이플블리츠X는 지난 22일 한국을 포함해 대만,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전역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됐다.

 

 


■ 실시간 3라인 배틀

 

메이플블리츠X는 실시간 전략배틀 모바일게임이라고 표방하는 작품이다. 게임의 뼈대가 되는 전투는 1:1 방식으로, 양쪽 끝에 서로의 타워가 있고, 그 타워 사이를 3개의 라인이 잇고 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타워를 지키면서 상대방의 타워를 먼저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3개의 라인을 상황에 따라 판단해가며 크리쳐나 마법을 사용해 전장을 지배해야 보다 수월하게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갈 수 있다.

 

라인에 출전하는 몬스터나 캐릭터 등의 크리쳐는 저마다 전진 속도나 근거리, 원거리 공격의 유형이 나뉘며 죽었을 때 등 특정 타이밍에 발동되는 다양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어 이들을 얼마나 능숙한 판단력으로 적절하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그러나 3라인의 단순한 라인배틀이라기보다 라인의 상황을 바꾸는 건 단순히 적절한 크리쳐의 배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 타워의 캐릭터가 사용하는 특수기나 공격, 회복, 버프 등 다양한 간섭형 스킬 카드들의 영향도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에 달렸다. 결국 게임이 계속될수록 전체적으로 플레이어의 빠른 판단과 순발력 싸움이 되기 쉽고, 다른 플레이어와 대전을 벌이는 경우 구성한 덱과 덱 사이의 상성 찌르기가 크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게임 모드는 6개로 연습전투, 던전, 빠른대전, 몬스터파크, 버추얼 아레나, 랭크전이다. 여기서 던전은 스토리 모드로, 플레이어가 처음 튜토리얼로 게임 플레이를 배워가는 모드 역시 연습전투가 아닌 던전 모드다. 처음에는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영웅들과 순서대로 전투를 벌여 자신의 플레이어블 캐릭터에 포함해가며 총 네 명의 영웅을 추가로 개방하면 잠겨있는 랭크전도 해방된다. 스토리와는 또 다른 PVE 모드로 단계별로 강화된 몬스터가 라인에 등장하는 형태의 별도 입장권으로 즐길 수 있는 몬스터파크가 있다. PVP인 빠른대전이나 랭크전은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를 벌이는 형식이나 버추얼 아레나는 저장된 다른 플레이어의 덱과 전투를 펼치는 방식으로 조금 다르다.

 


 


 

 

 

■ 개성적인 캐릭터들

 

다중 캐릭터가 등장하는 배틀형 게임에서 다른 캐릭터에도 플레이어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혹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의 개성은 나름대로 충실하다. 지난 2차 테스트에서 추가된 신규 영웅 데몬 슬레이어를 포함해 총 다섯 명의 영웅을 플레이어블로 선택할 수 있다. 다른 영웅들은 궁수인 엘프 여왕 메르세데스, 시그너스 5기사단 중 한 명인 오즈, 해적 전직관으로 노틸러스호의 선장 카이린, 메이플 월드 희대의 괴도 팬텀이다.

 

다섯 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저마다 개성적인 기술과 캐릭터 전용 카드들을 가지고 있어서, 각 캐릭터를 선택해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이 캐릭터의 특색을 보여준다. 스토리 시작과 함께 처음부터 플레이어블로 합류해 팬텀을 상대하는 메르세데스는 궁수 답게 다양한 활 공격을 구사해가며 직접 공격이나 크리쳐 활용이 가능해 모든 면에서 무난하다는 느낌이며, 해적 카이린은 다양한 총기 사격 기술이나 모든 크리쳐를 일정량의 마나로 단 번에 죽일 수 있는 헤드샷을 비롯한 해적 계열의 기술들을, 그리고 2차에서 추가된 데몬 슬레이어는 자기 타워의 내구를 내리는 등 손해를 감수하고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스타일의 전략을 구사한다. 이런 특징은 던전 모드에서 NPC들도 사용한다. 가령, 정보상 NPC와 전투를 벌일 때 수시로 아군의 카드를 쏙쏙 빼내 혼을 빼놓는다던가……솔직히 괴도라는 팬텀보다 이쪽이 더 정신없다.

 

크리쳐를 포함한 캐릭터 전용 카드나 공용 카드들은 전투를 통한 습득 또는 카드 구매를 통해 입수할 수 있다. 빠른 길은 역시 구입으로 오리지널 카드팩을 구매해 보다 강화된 성능의 카드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 오리지널 카드들을 획득 가능하다. 골드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5장 연속이며, 10장과 50장 구성의 오리지널 카드팩은 유료 재화로 구매하게 된다.

 


 


 

 


■ 6시 5개 충전은 좀 그렇지 않니

 

그럼 다소 아쉬운 부분들은 없는가. 어떤 작품에나 아쉬운 부분이 없으랴. 그런데 여기는 꽤나 크게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간 스태미너 형식으로 게임 플레이 횟수에 제약을 두는 방식은 몇 가지 보편화 된 것이 있었다. 무슨무슨 팡처럼 5번이 최대로 단순히 3분에서 5분, 길어도 10분 정도의 간격으로 스토리 모드라는 기본적인 컨텐츠를 즐기기 위한 체력 재화는 나름대로 길지 않은 시간 내에 회복되는 것이 암묵적인 룰처럼 작용했다.

 

하지만 메이플블리츠X의 경우는 다르다. 스토리 모드를 플레이하기 위해 티켓이 필요하고, 이 티켓이 5개 충전되는 것은 6시다. 시간당 플레이 횟수를 신경쓸 것이 아니라 일일 플레이 횟수로 세야하는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 그것도 스토리 모드에서 말이다. 그렇다고 몬스터파크 같은 별도의 PVE 모드가 많이 플레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 이것보다 더 많이 플레이 하는 방법은 있다. 물론 던전 모드 입장권을 구매하는 방법이다! 필요한 재화는 깃털로, 유료 재화로 열 수 있는 상자에서 나오는 별도의 재화다. 하하.

 

아쉬운 점은 별도로 꾸준한 밸런스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아란 등의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장할 전망이며 메이플스토리 IP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는 많으니 그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각각의 캐릭터가 뿜어낼 개성을 잘 살리면서 밸런스도 적절하게 조율할 필요가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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