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즐기는 캐주얼 액션, 유카-레일리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강점
2017년 12월 29일 15시 14분 55초

연말을 노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쏟아지고 있다.

 

인트라게임즈는 플레이토닉게임즈가 개발한 오픈월드 플랫포밍 액션 게임 '유카-레일리' 한국어판을 정식 출시했다. 플레이토닉게임즈는 레어에서 '동키콩'과 '반조카주이'를 개발한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이며, 이들이 만든 유카-레일리도 과거 콘솔에서 느꼈던 3D 플랫포밍 액션의 재미를 보여준다.

 

아울러 게임의 주인공 유카는 SD 파충류고, 또 다른 주인공이자 서포트 캐릭터 레일리는 박쥐이다. 이들은 위트 넘치는 독특한 공격법으로 적을 해치우고, 화면 곳곳에 놓인 퍼즐을 풀어가며 이야기를 전개하면 된다.

 

 

 

 

유카-레일리는 처음에 즐길 수 있는 맵은 한정적이지만, 게임 진행 주요 아이템인 책의 '페이지'를 일정량 모을 때마다 맵이 방대해지고, 수집한 아이템을 가지고 새로운 공격법도 구입 가능하다. 또 체력회복은 맵 곳곳에 돌아다니는 나비를 식용하면 되고, 변신을 통해 퍼즐을 푸는 요소 등 플랫포밍 게임이 가져야 할 요소들은 모두 준비됐다.

 

더불어 3D 플랫포밍 액션 초창기부터 즐겼던 유저들이라면 그래픽과 사운드에서도 친숙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잔잔하게 흐르는 사운드는 플레이어를 힐링시켜주고, 그 안에 배치된 퍼즐 오브젝트들은 긴박감과 도전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그래픽만 보고 손쉽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일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그리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답게 2명이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들이 대거 준비됐다. 몇몇 미니게임들은 따로 판매해도 될 정도의 퀄리티이고, 미니게임에는 별도의 리더보드도 마련돼 경쟁하는 재미도 있다.

 

 

 

반면, 불친절한 진행은 아쉽다. 닌텐도스위치로 나온 동종 게임의 경우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간단한 가이드와 힌트를 주지만, 유카-레일리는 간단한 대사만 주고 알아서 찾아라라는 방식이라 가끔 헤맬 때가 있다. 감이 없다면 대부분 이동에 플레이타임 대부분을 소비할지도?

 

전반적으로 3D 플랫포밍 전문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답게 깔끔한 구성과 완성도, 풍족한 미니게임 등으로 이뤄졌으니, 추운 겨울 집 안에서 함께 즐길 게임을 찾는 유저들에게 유카-레일리를 권해본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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