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잇 테이크 투

2022-11-27 14:01:20  /  조회수 : 2360


 

[리뷰] 잇 테이크 투 (It takes two)

  

 

EA 2017년부터 인디 게임 퍼블리싱 프로그램인 EA 오리지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21[잇 테이크 투]를 선보였습니다.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두 명의 유저가 필요하고, 다양한 장르를 뒤섞어 독특한 게임 디자인을 선보인 [잇 테이크 투]는 그해 각종 게임 어워드에서 수상을 하며 그 게임성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이미 올해 2월에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한 [잇 테이크 투] 한국어판이 지난 11 4,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잇 테이크 투]를 설명함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스웨덴 출신의 요제프 파레스감독입니다. 그는 15세에 최초로 단편 비디오를 제작해 21세에 스톡홀름에 있는 드라마티스카 인스티튜트 영화 학과에 최연소 나이로 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2000년 영화 [얄라 얄라]라는 코미디 장르의 각본 및 감독을 맡으며 장편 영화 감독으로 데뷔합니다.

 

27살의 요제프 파레스감독의 두 번째 작품은, 시골마을의 작은 경찰서에서 인근 지역의 범죄율이 낮아 경찰서를 폐쇄한다는 상부의 지령에 경찰서 폐쇄를 막고자 경찰들이 직접 범죄를 벌인다는 블랙 코미디 장르의 영화 [깝스]입니다.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게임 개발에도 관심을 가졌던 요제프 파레스감독은 2013, 하나의 컨트롤러로 형과 동생을 동시에 조작하는 방식의 게임 [브라더스 : 어 테일 오브 투 선즈]를 선보여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게임 디렉터로도 데뷔하게 됩니다.

 

 

  

 

영화 감독이자 게임 디렉터인 요제프 파레스감독은 2010년 이후로는 주로 게임 개발자로 활동하다 2014년에 직접 독립 개발사 헤이즈라이트(HAZELIGHT)’ 스튜디오를 설립합니다. 스튜디오 설립 이후 2인 협력 플레이를 요구하며, 스토리 중심의 게임 개발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개발사 헤이즈라이트 2018 3인칭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 [웨이 아웃]을 출시하였습니다. 이 게임은 두 명의 죄수가 협동하며 감옥을 탈출하는 내용으로, 협동 플레이의 감각을 살린 영화적인 화면 연출로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웨이 아웃]의 성공으로 협력 플레이의 특징을 살린 [잇 테이크 투]를 다시금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연말 게임업계 최고의 행사인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는 다양한 신작 게임 관련 정보 외에 올해의 게임(GOTY)을 시상하며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TGA 2021에서는 올해의 게임 GOTY 후보작으로 [데스루프], [메트로이드 드레드], [사이코너츠 2], [라쳇 & 클랭크 : 리프트 어파트],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잇 테이크 투]가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TGA 2021에서는 대형 개발사들이 만든 작품들을 꺾고 소규모 개발사 헤이즈라이트의 작품인 [잇 테이크 투]가 게임 플레이, 연출, 완성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2021년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잇 테이크 투] GOTY 선정 외에도 멀티플레이 게임상, 가족 게임상도 수상하였으며,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1에서도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게임시스템

  

 

[잇 테이크 투] 2인용 협동 플레이 전용 게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플레이어당 하나의 조이콘이나 컨트롤러가 필요하기 때문에, 로컬 협동 시에는 2개의 조이콘이나 2개의 컨트롤러로 화면 분할을 통해 로컬 협동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고, 닌텐도 스위치 본체 두 대를 연결하여 로컬 무선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한 명이 주변의 오브젝트들을 조작하고, 다른 한 명이 타이밍에 맞춰 이동하는 등 서로의 도움이 필수적이라 혼자서 싱글 플레이를 할 수 없는 게임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웨이 아웃]의 무료 타임 트라이얼과 비슷하게 친구 패스를 통해 정식 게임을 소유하지 않은 친구를 게임에 초대하여 함께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정식 버전의 게임을 보유하지 않은 친구가 닌텐도 e숍에서 [잇 테이크 투]의 친구 패스를 다운로드하면 온라인 협력 모드를 통해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정식 버전을 보유 중인 유저가 친구를 초대하고, 초대 받은 친구가 패스를 다운로드하면, 게임 전체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는 방식이라, 친구로 등록된 유저에게만 초대가 가능하고, 불특정 다수의 온라인 매칭을 통한 멀티 플레이는 불가능합니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스테이지와 상호작용을 통해 해당 월드에 대해 이해하는 파트가 등장합니다. 따라서 특정 요소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하고, 이후에 조금씩 복잡한 메카닉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특히 하나의 메카닉을 정해두고 게임을 만드는 관행에서 벗어나 퍼즐 요소, 3인칭 슈팅, 대전 격투, 리듬 게임, 타워 디펜스, 비행, 시뮬레이션, 잠입, 탈출, 젠가, 체스, 핵 앤 슬래시, 인형뽑기, 균형맞추기, 레이싱, 롤플레이 요소 등 여러 게임 장르가 접목되어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잇 테이크 투]에 등장하는 남편이자 집안 일을 돌보는 코디 굿윈과 아내이자 엔지니어인 메이 굿윈은 매일같이 싸우며, 감정의 골이 깊어져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외동딸 로즈 굿윈이 빈 소원으로 인해 두 부부는 로즈가 가지고 있던 인형에 빙의 되어 버립니다.

 

두 명의 플레이어는 마법에 걸려 작은 인형으로 변해버린 남편 코디와 아내 메이인형이 되어 원래의 인간으로 돌아가겠다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다양한 현상들을 마주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게 됩니다.

 

 

  

 

게임 진행을 통해 각 캐릭터는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장비가 변화합니다. 오두막에서 코디는 못을 던지고 회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메이는 망치로 두드리는 능력을 지니게 되며, 인화성 수액을 뿌리는 분사기를 사용하거나 수액을 점화하는 성냥총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코디는 얼음을 쓰는 마법사, ‘메이는 불을 쓰는 기사가 되기도 하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아날로그 시계, 순간이동이 가능한 디지털 시계, N극과 S극으로 나뉜 자석, 공격하거나 방패로 쓸 수 있는 심벌즈, 주변 사물 제어 능력 등 상황에 따른 다채로운 능력들을 활용하게 됩니다.

 

 

  

 

스테이지에 따라 딸의 장난감으로 가득한 세계, 정원의 커다란 나무속 세계, 눈의 세계, 지하 수맥 등을 배경으로 거대한 피아노를 치거나 새한테 붙잡혀 하늘을 날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컬링, 체스, 런 게임, 타워 오르기, 다트, 다람쥐 전투 등 다양한 미니게임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미니게임들은 수집요소를 대체하는 콘텐츠로 반복적으로 등장하지 않고,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롭고 흥미로운 게임들이 등장합니다.

 

 

 

마치며

  

 

[잇 테이크 투]‘It takes two to tango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라는 영어 속담 표현에서 나온 말로 이혼 위기의 부부가 각종 난관을 협동해서 헤쳐 나간다는 내용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입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하드웨어 성능의 한계로 인해 다른 기종에 비해 그래픽 퀄리티가 떨어지고, 친구로 한정되어 있는 유저만 친구 패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화면 분할을 통한 2인 로컬 플레이를 진행하려 해도 한 쌍의 조이콘을 나눠서 플레이 할 수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래도 퍼즐 어드벤처 기반에 RPG, 시뮬레이션, 대전 격투, 레이싱, 리듬, 슈팅, 비행 등 다양한 장르를 이질적인 느낌이 들지 않게 게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소통을 통해 다채로운 해법을 찾아 볼 수 있는 유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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