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 신 메카 IP, 타르코프식으로?…'신듀얼리티:에코 오브 에이다' CBT

미스터&미세스 드릴러
2024년 04월 01일 00시 05분 27초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신듀얼리티:에코 오브 에이다'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지난 28일 오후부터 1일 오후 4시까지 진행하고 있다.

 

신듀얼리티:에코 오브 에이다는 플레이어가 메카에 탑승해 지구상의 희소 자원 AO 결정을 수집하는 것을 생업으로 삼는 드리프터가 되어 파트너 AI 메이거스와 함께 엔더스라고 불리는 이형의 생물과 싸우고, 자원을 모아 무사히 가지고 돌아가야 하는 PvPvE 슈터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한편 제목에서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신듀얼리티는 반다이남코 홀딩스, 반다이남코 필름워크스, 반다이 스피리츠가 협력해 탄생시킨 신생 SF 메카 미디어믹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한 IP다.

 

이번 비공개 베타 테스트는 GTX 1060급 PC에서의 스팀 플레이와 PS5에서의 플레이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 크레이들 코핀과 메이거스

 

신듀얼리티:에코 오브 에이다에서 플레이어는 애니메이션 신듀얼리티와 마찬가지인 세계관 속에서 지상 활동을 일정 시간 보장해주는 메카 크레이들 코핀에 탑승해 지구상의 희소 자원 AO 결정 수집으로 생업을 잇는 드리프터가 된다. 그리고 드리프터는 파트너 AI인 메이거스와 함께 행동하며 지구를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는 통칭 엔더스라는 이형의 생물과도 싸우게 된다. PvPvE라고 장르를 공언한 그대로, 게임에서는 현상금 사냥꾼 같은 적들은 물론 같은 드리프터 협회원조차도 무턱대고 믿어버리면 안 된다.

 

지상이 안전하지 않은 특성상 드리프터들은 맨몸으로 지상에 올라오는 것이 아닌 크레이들 코핀이라는 메카에 탑승해 지상으로 올라온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마주치게 되는 실제 인간 플레이어들도 기본적으로 같은 협회원이며 크레이들 코핀에 탑승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만나자마자 공격해오는 경우보단 그냥 인사를 나누고 할 일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개인 경험이기 때문에 언제든 바뀔 수 있는 통계적인 가치는 없는 정보지만 그 덕분에 뉴비 제초를 당하지 않을 수 있어 나름대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생각한다.

 

메이거스는 지상에서의 탐험과 전투를 돕는 AI라 생각하면 된다. 일단 몸체를 가지고 있긴 하나 지상에 올라갈 때는 크레이들 코핀의 지정된 위치에 탑승해서 일종의 홀로그램을 크레이들 코핀 곁에 투사시킨 뒤 플레이어를 지원한다. 이 때, 메이거스 메이킹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던 설명처럼 메이거스를 어떤 모델로 주문했느냐에 따라 활용도가 조금씩 달라진다. 색적에 특화시켜 AO 결정을 채굴할 수 있는 광맥 위치를 좀 더 광범위하게 파악한다거나, 색적은 다소 떨어져도 전투 지원으로 잔여 체력 등을 보여주는 모델 등 각자 특화된 부분이 존재한다. 메이거스는 스킬 게이지가 채워지면 세팅한 강력한 기술을 구사하기도 한다. 기본 설정은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멀티 슛으로 되어 있다.

 


세계관을 만화 스타일로 소개

 


 

 

 

■ 드릴로 채굴, 몬스터·업계종사자와의 싸움

 

신듀얼리티:에코 오브 에이다에서 플레이어는 의뢰 탭에서 수주한 의뢰 목표를 달성하거나, 아무런 목적 없이 파밍이나 전투를 위해 기지에서 출격할 수 있다. 한 번 출격하면 출격 전에 세팅한 소모 아이템이나 탄약, 메카 파츠 등을 장착한 뒤 전장에 투입되며 현재 빌드에서 확인되는 지역은 두 군데다. 출격한 플레이어는 맵의 출격 가능한 무작위 장소에서 탐사를 시작하며 메이거스의 색적 등을 활용, AO 결정을 발견해 장착된 드릴로 환금 가능한 결정을 채굴할 수가 있다. AO 결정 외에도 각종 소재가 되는 아이템이나 무기, 현상금 사냥꾼에게 붙잡힌 메이거스 등을 들고 귀환할 수 있다.

 

다만 무사히 귀환해야 한다. 크레이들 코핀이 허용치 이상으로 타격을 입고 만다면 긴급 퍼지 기능을 활용해 강제로 기지에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건 전투에 나가서 죽는다면 안전 슬롯 한 칸에 넣어두지 않은 아이템은 메카의 파츠까지 싹싹 잃어버리니 좋은 무기를 들고 지역에 나갈 때 세팅에 관련된 딜레마가 생기기도 한다. 또, PvPvE 장르라 몇 종류의 엔더스들을 상대로는 PvE를, 동종업계 종사자인 실제 유저 드리프터나 크레이들을 노리는 헌터들과 마주했을 때는 PvP를 하게 된다.

 


 

 

 

때문에 플레이어는 크게 두 개에서 세 가지 전략을 기조로 삼고 디테일한 부분을 잡아가게 되기 십상이다. 첫째로는 정석적으로 AO 결정을 채굴해오면서 엔더스와도 싸워 환금 아이템을 수급, 자금을 확보한다. 둘째로는 그런 건 모르겠고, 무게 제한까지 든든하게 챙기고 돌아가는 다른 플레이어의 크레이들 코핀을 습격해 파괴한 뒤 전리품을 취하는 방식, 그리고 세 번째는 첫 번째 기조와 비슷하게 현재 수주한 의뢰 목표만 달성하고 빠르게 돌아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일단 출격 자체에 큰 제한은 없는 편인지라 실수해서 파괴당하지만 않는다면 무난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방법이기도 하다.

 

게임을 진행하며 의뢰 완료를 통해 상점에 새로운 파츠나 아이템 품목이 들어오기도 한다. 이외에도 NPC 현상범 크레이들 코핀이나 플레이어의 크레이들 코핀을 파괴하면서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 조금만 다듬으면 더 재미있어질지도

 

신듀얼리티:에코 오브 에이다는 매우 큰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초기대작은 아니었다. 애니메이션 IP 기반의 또 다른 신작이 나오고, 여느 애니메이션 IP 기반 게임들처럼 흘러가는 한 때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 이미 타르코프 등으로 검증된 방식의 시스템을 채용해서 신듀얼리티 IP 설정을 담아낸 시스템 등을 섞어 플레이어가 고려할만한 부분들을 넣었고, 가령 비가 올 때 크레이들 코핀의 내후성을 소모해가며 비를 맞고 활동할 것인지, 혹은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릴 것인지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한 번 나가서 무한정 필드에 죽치고 있는 방식도 막아냈다.

 

물론 조금 더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이 장르의 가장 큰 걸림돌인 뉴비 제초 플레이를 어떤 식으로 비껴갈 것인지 등을 생각하며 이번 테스트의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면 지금보다도 재미있는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초중반 플레이 이후에 플레이어가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할만한 당위성을 부여하거나, 그때그때 컨텐츠를 공급하는 것도 나름대로 필요한 조치라 생각된다. 정식 출시 후 이번 테스트에서 접하지 못했던 요소들은 얼마나 있을지 궁금해지는 빌드였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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