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진짜 백 명 나와요?…체험빌드 기대감↑, '백영웅전'

최대 5시간 분량, 더 하고 싶어져
2024년 03월 25일 00시 28분 15초

505게임즈는 래빗앤베어 스튜디오가 개발한 클래식 JRPG '백영웅전'의 미디어 대상 베타 빌드를 제공했다.

 

백영웅전은 클래식한 JRPG 체험의 현대적 해석을 플레이어에게 제공하도록 설계된 신작이다. 제목처럼 100명 이상의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를 만나고 그들과 함께하면서 플레이어만이 구할 수 있는 전화에 뒤덮인 세상을 헤쳐나가야 한다. 턴 기반의 전투가 진행되고, 월드맵과 필드를 돌아다니며 보물상자를 열기도 하고 랜덤 인카운트로 적과 전투하거나 때로는 거대하고 강력한 보스급 적들과 기믹이 적용된 방식의 전투를 치르게 되기도 하는 등 JRPG에서 볼 수 있는 고전적 요소들을 채워넣었다.

 

이번 빌드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게임의 극초반부 약 2시간~5시간 정도 분량이다.

 

 

 

■ 정통파 스토리와 주인공

 

백영웅전의 첫인상은 게임사의 소개처럼 클래식 정통파 판타지 RPG 모험담이라는 느낌이었다. 플레이어는 여러 국가, 다양한 문화와 가치를 가지고 다종족이 살아가고 있는 땅에서 검과 룬 렌즈로 알려진 마법의 물체 등을 구사하며 싸워나가는 이야기를 체험하게 된다. 이 룬 렌즈라는 기능은 게임 내에서 각각의 캐릭터들이 마법을 사용할 때 커맨드명이기도 하지만 백영웅전의 메인스토리를 본격적으로 펼쳐내게 만드는 물건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여러 종족을 포함한 인류가 사용하는 룬 렌즈만이 아니라 강대한 힘을 지닌 고대 룬 렌즈와 같은 물건들이 작중 시점에는 고대 유적에 잠들어 있어 이로 인해 야기될만한 문제들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게임의 주인공은 산 너머 멀리 떨어진 마을 출신의 소년, 노아다. 노아가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마을을 떠나 다종족 경비대에 입단하고, 룬 렌즈의 마법을 강화하는 기술을 발견한 갈데안 제국 소속의 젊고 재능있는 장교 세이 케이슬링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면서 운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플레이어의 파티에 합류했다 나가는 등장인물도 있고, 소속은 같지만 잠시 파티를 떠나는 등장인물 등 백영웅전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수많은 등장인물을 만나볼 수 있다.

 

각 임무를 수행할 때 마을의 거점에서 함께할 동료를 편성할 수 있으며 동료 크기에 따라 차지하는 배치 공간, 해당 동료를 배치할 수 있는 위치 등을 잘 고려해 파티를 구성하는 편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체험 빌드에서도 초반부 컨텐츠와 스토리만 일부 플레이했음에도 전열과 후열을 꽉 채울만한 동료 숫자를 만나볼 수 있었고, 메인 스토리나 자연스레 마주치는 동료들 외에도 찾아보면 더 많은 수의 동료를 만날 수 있다.







​레벨이 오르면 룬을 장착할 수 있는 슬롯도 개방된다. 


■ 영웅 콤보·룬 렌즈·기믹 활용한 턴 전투

 

백영웅전의 전투는 랜덤 인카운트 방식으로 시작된다. 스토리 전개에 따라 최심부나 도중에 만나는 적과 전투를 벌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론 랜덤 인카운트 시스템을 따른다. 그래도 적이 등장하는 빈도가 번거롭지는 않은 편이다. 아니, 번거롭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이 정도 빈도로 나와도 괜찮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드물게 인카운트했다. 작정하고 파티 멤버의 레벨을 높이려고 한다면 꽤 많이 돌아다녀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전투는 상단에 표시되는 순서에 따라 각 캐릭터의 차례가 돌아오는 식이다. 여기서 파티 멤버들은 공격, MP를 사용하는 마법이나 턴마다 회복되는 SP기반의 기술을 쓸 수 있는 룬 렌즈, 클래스에 따른 방어, 모으기, 그리고 아이템과 영웅 콤보 등을 선택한 뒤 모든 캐릭터의 결정이 끝나면 턴을 진행시키게 된다. 룬 렌즈와 영웅 콤보가 모두 SP를 사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영웅 콤보를 사용하려면 룬 렌즈 사용을 잠시 참고 다른 행동을 취하면서 SP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영웅 콤보는 3종이었으며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진행해도 세이와 노아의 우정 콤보, 량과 노아의 선후배 콤보 정도는 충분히 볼 수 있다. 특히 선후배 콤보의 연출이 꽤나 재미있었기에 이후 본편에서 볼 수 있을 더 많은 영웅 콤보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예를 들어 초반 파티원인 힐디의 룬 렌즈는 MP 기반의 마법이다.

 


장치를 발동시키는 장면

 

공격의 경우 해당 캐릭터에게 고정된 무기가 얼만큼의 범위를 공격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해당 캐릭터가 전열과 후열 중 어디에 배치되었는지를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바로 앞의 적만 공격할 수 있는 짧은 사정거리 무기의 캐릭터는 후열에 두면 공격을 할 수 없고, 중거리 이상의 무기를 사용하는 캐릭터를 후열에 둬야 전후열 모두 공격을 할 수 있다.

 

또, 기믹을 활용한 보스전들이 재미있는 편이다. 전투 도중 기믹 요소가 시작되면 공격 커맨드에 추가로 장치 커맨드가 생겨 기믹 장치를 이용하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보스가 턴마다 땅 속으로 들어갔다가 커맨드를 결정하고 턴이 시작되면 좌측이나 우측 중 한 곳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예측해 좌우 중 한 쪽의 장치를 작동시키면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기믹이나, 아군 진형에 큰 피해를 입힐만한 장치를 건드려 상대 쪽 진형으로 기믹 공격을 옮겨버릴 수 있기도 하다. 이런 식으로 턴 기반 전투에서 나름의 재미있는 요소들을 궁리한 부분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 화면에서 무기의 거리를 확인 가능하다.

 


더 많은 영웅 콤보가 기대된다.

 

■ 더 많은 컨텐츠 기대

 

백영웅전의 체험 빌드만 해도 정통파 JRPG의 향수를 충분히 느낄 요소가 많았다. 깔끔하면서도 향수를 자극하는 비주얼에 다양한 등장인물과 합류한 동료들을 자유롭게 편성해 전투에서 활용하는 것, 영웅끼리 합을 맞춰 강력한 효과를 내는 영웅 콤보, 기믹 요소가 접목된 보스전도 좋았고 맵에서 길을 뚫기 위해 수행해야 하는 요소들도 제법 마음에 들었다. 길을 막고 있는 바위를 치우기 위해 뭘 해야할까? 또는 지금 건너갈 방법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처럼 현재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의문을 가지고 나아갈 방법을 찾다보면 쉽게 찾아낼 수 있는 편이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던 것은 스토리를 진행할 때 여느 RPG들과 마찬가지로 대화를 통해 일단 어디로 향해야 할 것인지 알려주는데, 여기서 놓치면 좀 곤란해진다. 정식 출시 빌드도 같은 사양인지는 모르지만 메인퀘스트나 서브퀘스트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 대화를 놓치면 현재 갈 수 있는 곳들을 전부 뒤지게 되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으므로 최대한 대화에 집중해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이 이야기 진행이 매끄럽다. 물론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에야 거의 집중 상태를 유지하겠지만 가령 게임을 플레이하다 잠깐 쉬고 나중에 다시 플레이해야 할 때 곤란해지기도 한다.

 

정말 초반부 컨텐츠 위주로 2~5시간 분량을 체험한 것이기에 이후 이어질 컨텐츠가 궁금해지기도 했다. 진행하다보면 모으게 되는 낡은 책 시리즈와 관련된 퀘스트나, 분명 동료가 될 것 같은데 이번 빌드에선 아쉽게도 거기까지 진행할 수 없는 경우들, 그리고 재료 아이템의 설명에 적힌 거점 관련 컨텐츠들이 꽤나 궁금증을 유발해 정식 출시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클래식한 JRPG를 즐겨왔던 게이머라면 기대할만한 신작이라 생각된다.​ 

 


월드맵과 마을, 던전 타입의 필드를 넘나든다.

 


거점에 극장도 있나? 온천용 과일은 정말로 온천에 띄우는 과일 아이템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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