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가 정신을 지배, '핑크퐁 아기상어:노래와 수영 파티'

무한 아기상어
2023년 09월 27일 15시 00분 28초

디지털터치는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 아웃라이트 게임즈와 협력하여 2015년부터 사랑을 받아온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가 등장하는 리듬 어드벤처 게임 '핑크퐁 아기상어:노래와 수영 파티'를 PS5, 닌텐도 스위치, PC 스팀 플랫폼에 지난 15일 정식 출시했다.

핑크퐁 아기상어:노래와 수영 파티에서는 바다에서 가장 큰 음악 경연 대회인 파닥스틱 페스티벌로 휴가를 떠나는 상어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를 컨셉으로 잡고 진행된다. 페스티벌 현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플레이어는 상어가족 중 한 캐릭터를 골라 바다를 헤엄치며 화려한 트로피컬 베이나 거대한 오션 시티, 심해 왕국까지 총 7개의 맵을 지나게 되며 여기서 리듬 모드나 러너 모드로 구성된 각 레벨을 클리어하며 가족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감상하게 된다. 이외에도 플레이를 통해 카드와 스티커 수집, 새로운 의상 스킨 등을 모으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본 타이틀은 한국어 악곡과 음성 및 자막을 공식 지원한다. 플레이 기종은 PS5다.



■ 가자, 파닥스틱 페스티벌로

게임의 도입부는 상어가족이 가장 큰 음악 경연 대회 파닥스틱 페스티벌에 가게 되는 것이다. 우체부 아저씨가 배달한 봉투에서 파닥스틱 페스티벌 소식을 들은 아기상어의 요청에 의해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상어만이 아닌 온 바다의 식구들이 노래하고 춤춘다는 이 페스티벌에 가기 위해 상어가족이, 그리고 플레이어가 넘어야 할 산은 두 종류의 게임 모드로 표현된다. 하나는 아기상어 프랜차이즈의 음악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리듬 액션 형식의 모드, 그리고 하나는 고전 명작 남극탐험과 비슷한 느낌으로 노래가 흘러나오는 사이 온갖 장애물이나 해류 등의 방해요소를 피해 카드와 별을 모아 결승점에 골인하는 모드다.

각각의 모드는 점진적으로 난이도가 상승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리듬 액션은 단순히 노트가 원으로 들어올 때 버튼을 누르는 것부터 시작해 버튼을 누른 채 유지했다 올바른 타이밍에 놓아야 하는 롱 노트, 그리고 긴 노트가 이어지는 동안 여러 번 버튼을 연타해야 하는 노트 등이 점점 추가되며 눌러야 하는 리듬의 종류가 늘어나고 러너 모드에서는 방해 요소들이 루트 내에 나타나는 다른 생물만 있다가 한 방향으로 밀어내는 해류, 그리고 좌우와 상단에서 나타나는 오브젝트와 해양 생물 등이 추가되는 식이다.

전반적으로 리듬 모드의 난이도 상승이 러너 모드에 비해 느린 편이다. 러너 모드는 몇 번만 지나도 방해 요소가 추가되는데, 리듬 모드는 노트 종류의 추가가 그렇게 잦은 편은 아니고 그 난이도가 유지되는 스테이지도 제법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게임적인 요소가 더 강한 러너 모드가 둘 중에선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편이었다. 두 모드 모두 노트나 별을 너무 많이 놓치지만 않으면 무난하게 3별 클리어가 가능하다는 점 또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 으악 아기상어의 굴레

아무래도 아기상어 노래와 프랜차이즈를 즐길 연령대의 게이머를 상정하고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확실히 그들에게는 굉장히 어필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스테이지에서 아기상어 관련 노래가 흘러나오기 때문. 그런데 이로 인해 아이들에게 플레이하게 해줄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가 꼭 숙지할 사항이 있다. 정말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아기상어 노래들이 나오는데 아이가 아기상어를 너무 좋아한다면? 아이가 질릴 때까지 아기상어 노래를 계속해서 들어야 할 것이다.

난이도 외적으로 좀 아쉽다면 아쉬운 것이, 매 스테이지마다 게임 플레이 방법을 팝업시킨다는 것이다. 그야 각 모드의 첫 스테이지나 두 번째 스테이지까지는 띄워줄 수 있고 새로운 방식의 노트나 규칙이 추가되는 스테이지에 팝업시키는 것은 굉장히 친절하고 읽어보면 확실히 준비에 도움이 되나 모든 스테이지에서나 플레이 방법이 팝업되는 것은 상당히 귀찮았다. 비록 플레이 방법의 마지막 페이지로 넘겨서 버튼을 누르면 빠르게 치울 수 있기는 하더라도 말이다.

프랜차이즈 게임으로서는 확실하게 아기상어를 각인시킬 수 있는 게임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아기상어 오리지널 노래부터 온갖 바리에이션 곡이 나온다. 게임 내에서 수집 요소나 달성할 과제들을 전부 해내야 성이 차는 게이머라면 100% 컴플리트까지 제법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난이도 면에서 본격적인 리듬 액션에 비해 약한 편인 리듬 모드보다는 러너 모드가 더 도전할만한 맛이 있는 편이다. 이외에도 플레이를 통해 빠른 모드가 해금되어 스토리 없이 바로 게임만 플레이하는 모드도 준비되어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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