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콘텐츠진흥원, 한국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처음으로 대만관 만든다

2023년 07월 14일 13시 49분 01초

타이완콘텐츠진흥원(TAIWAN CREATIVE CONTENT AGENCY, TAICCA)이 대만 현지에서 유명한 캐릭터 IP가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처음으로 ‘한국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Korea Character Licensing Fair, KCLF)’에 대만관을 만들었다.

 

이번에 ‘지미-달과 소년’, ‘만토우 가족’ 등 6개 대만 오리지널 캐릭터 기업이 한국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에 참가해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첫날인 7월 13일 진행된 ‘NEXT BIG THING - Character Star Show’ 비즈니스 소개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대만의 독특한 문화와 매력을 선보였다.

 

한국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최하며, 국제 캐릭터 라이선싱 업계에서 전문성이 높고 중요한 행사로 7월 13일(목)부터 7월 16일(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대만 TAICCA 이사장 차이자쥔(蔡嘉駿)은 “이번 TAICCA가 한국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에 참가한 것은 대만 부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대만 오리지널 캐릭터와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비즈니스 매칭 외에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한국 현지의 캐릭터 브랜드와 플랫폼과 적극적으로 심도 있는 교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을 통해 대만 오리지널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대만 캐릭터가 전 세계에서 팬덤을 만들면서 팬덤 경제를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타이완콘텐츠진흥원은 올해 대만의 국내 핵심 주제인 ‘Taiwan Content Island-대만 골목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문 문화와 풍경’과 같은 주제로 한국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 대만관을 구성했다. TAICCA는 대만 캐릭터 브랜드 라이선싱협회(TCBLA)와 함께 전문 평가단을 구성했고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KOCLA)를 초청해 한국 시장 및 라이선싱 업계의 추세에 대해서 강연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6개 대만 오리지널 캐릭터를 선출해 이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에 참가했다. 또한 온라인 카탈로그를 통해 47개의 대만 오리지널 캐릭터 브랜드도 홍보했다.

 

올해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에 직접 참가한 6개 대만 오리지널 캐릭터는 페어 첫날에 진행된 ‘NEXT BIG THING - Character Star Show’ 행사 구역에서 대만 캐릭터 비즈니스 매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대만 캐릭터의 특색과 다양성을 보여주며 현장의 글로벌 바이어와 관람객의 관심과 라이선싱 매칭의 기회를 창출했다. 7월 15일에는 ‘대만관 캐릭터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들과 한국 소비자들과 더 가까이 만날 예정이다.

 

이번 한국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에서 전시된 대만 캐릭터들은 그림책, 삽화, 선물, 이모티콘, SNS 등 문화 콘텐츠 산업에서 오랜 경험과 역사를 지니고 있는 캐릭터들이며 이 브랜드들의 시장 포지션 설정도 매우 뚜렷하다. 그뿐만 아니라, 이 캐릭터들도 높은 충성도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혁신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풍부한 스토리를 통해 한국과 해외 시장의 라이선싱 비즈니스 기회를 더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한국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에 직접 참가해 모습을 보여준 6개 대만 캐릭터는 다음과 같다. △자신을 표현하고 용기를 내 내가 원하는 것을 추구하자는 여자 ‘메이메이(MeiMei)’ △생동감 있고 귀여운 삽화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봉봉플불(BonBon)’ △중국 식문화인 만토우(찐빵)를 창작 영감으로 하는 인기 캐릭터 ‘만토우 가족(Mantou Family)’ △멍멍이 동네에서 크고 사소한 일을 얘기하는 ‘더블유독(WDog)’ △섬세한 그림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신기한 우주를 탐색하는 ‘리틀 오일 아트(Little Oil Art)’ 및 수많은 외로움을 다스리고 힐링하는 따뜻한 ‘지미-달과 소년(Jimmy - The Moon Forgets)’ 등이 참가했다.

 

조태봉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 회장은 “이번 한국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은 역사상 규모가 가장 크며, 개최 전에도 온라인으로 바이어 매칭 예약 시스템을 진행했다. 이번에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참가한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사전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대만 캐릭터는 대만 시장의 풍부하고 다양한 창작 환경에서 만들어지며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소비자들이 혁신적인 문화 콘텐츠의 수용도도 높기 때문에 이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 더 많은 대만 캐릭터 브랜드가 한국에서 매칭됐으면 좋겠고 향후 양측도 더 많은 협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은 문화 콘텐츠 산업·캐릭터·만화·애니메이션·게임·채널·문구·완구·뷰티·식품·잡화 등 산업을 포함해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이는 해외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해 한국과 아시아 에이전트 업체 혹은 각종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많은 전시가 취소되거나 연기됐지만,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각국의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도 격리 정책이 해제되면서 전시의 규모도 확대해 개최했다. 한국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라이선싱 페어가 되다’라는 목표로 국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국제라이선싱협회(Licensing International) 회장 마우라 리간(Maura Regan)이 올해 6월에 발간한 ‘2023 글로벌 라이선싱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라이선싱 상품 및 서비스 소매 규모가 3408억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2021년보다 8.02% 성장한 수치였다. 소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라이선싱 상품의 글로벌 판매액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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