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멀티플레이 플랫포머 '카르마 주', 미디어 테스트로 맛보기

가장 중요한 건 함께 하는 것
2023년 04월 21일 20시 54분 06초

지난 18일 디볼버 디지털은 자사가 퍼블리싱하고 파스타게임즈에서 개발하는 신작 '카르마 주'를 미디어 대상으로 선보였다.

 

카르마 주는 픽셀 아트 기반의 플랫포머 멀티플레이어 게임이다. 카르마 주의 플레이어들은 큰 틀에서 협동과 대결이라는 두 가지 모드를 기반으로 최대 10명이 모여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플레이에 따라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총 40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며 원하는 캐릭터를 해금하기 위해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협동을 통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이며 멀티플레이 기반의 게임이기에 최소한 2명의 플레이어가 모여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파스타게임즈의 나딤이 직접 아시아 지역 9개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본 미디어 테스트는 게임의 기본적인 플레이 시스템이나 실제 플레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직접 세션에 참가해 함께 플레이하며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룰

 

카르마 주에서 플레이어는 일종의 슬라임 형태인 캐릭터를 조작하게 된다. 다만 튜토리얼을 진행한 후 게임 플레이 도중 얻을 수 있는 하트를 모아 새로운 기능이나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닌 동물 형상을 해금해 보유한 형상으로 변신해서 게임에 진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카르마 주의 기본 모드라고 하면 협동을 통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스타일의 루프(Loop) 모드를 꼽을 수 있다. 최소 2인 이상의 플레이어가 모여서 플레이할 수 있는 루프 모드는 끝없이 상승하는 난이도와 무작위로 생성되는 스테이지를 함께 돌파하는 구조다.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된 미디어 테스트인지라 하트를 많이 모아서 해금해야 하는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형상들을 이번 세션에서 직접 테스트할 수 있을만한 시간이 없었기에 슬라임 형태의 기본 형상을 기반으로 대강 플레이 방식을 설명하자면, 다단 점프로 플랫폼 사이를 돌아다니거나 소리를 내는 기술을 사용해 문이나 발판 같은 장치를 작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 플랫포머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진행 도중 압사당한다거나 가시 함정 등에 의해 죽음을 맞이해도 그대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가시 함정의 경우 해당 위치에 내구도가 떨어지면 파괴되는 상자가 생겨 발판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이대로면 난이도가 너무 쉬워지니 튜토리얼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플레이어들에게 압박과 협동을 요구하게 만드는 시간 제한이 추가된다. 또한 협동 중시 멀티플레이어 게임인 카르마 주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규칙으로 내세우는 것은 '함께 있는 것'이다. 가시 함정 같은 것에 죽음을 맞이해도 플레이어는 부활하지만 자신의 캐릭터 주변의 일정 범위에서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영역을 연결한 상태가 아니라면 서서히 영역이 조여들면서 영구적인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수시로 흩어져서 빠르게 스테이지를 돌파하기 위해 행동해야 하는 상황들도 존재하지만 어떤 상황이든 모든 플레이어는 함께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각 스테이지를 돌파하면 획득한 과일의 수에 따라 무작위 효과를 지닌 카드를 투표해서 획득해 다음 스테이지에 적용할 수 있다. 모두가 다람쥐 형상으로 변한다거나, 5 카르마 하트를 얻는다거나 하는 것들이다.

 

 

 

■ 간단한 대전용 모드도

 

플레이어들끼리 함께 협동이 핵심 가치이자 공략인 루프 모드를 플레이하다보면 경쟁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런 플레이어들을 위해 준비된 것이 토템 모드다. 토템 모드는 루프 모드와 달리 플레이어들이 경쟁하는 방식의 컨텐츠다. 여기서도 팀으로 나뉘어 함께 협동하게 되는 경우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대전 모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토템 모드 로비에 입장한 플레이어들은 레이싱, 먹기, 내려가기, 태우기 등의 대전 모드 스테이지를 선택해 토템을 내려놓는 것으로 토템 모드에서 즐길 게임 방식을 고를 수 있다.

 

개인전이나 팀전으로 진행되기도 하는 토템 모드에서 승자가 되거나 상위권에 안착하는 경우 승점을 얻어 최종적으로 모든 토템 모드 스테이지를 클리어했을 때의 승점에 따라 최종 승자가 결정된다. 이렇게 루프 모드나 토템 모드 모두 가볍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제공된다는 캐주얼함기 카르마 주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싱글플레이 컨텐츠를 아예 찾아볼 수 없었던 완전 멀티플레이어 게임이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수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카르마 주는 PC와 Xbox Series S/X, PS5,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 올 여름 중 출시될 예정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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