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콘으로 집에서 하는 피트니스, '렛츠 겟 핏'

스트랩이 있어야 더 효과적
2022년 12월 29일 19시 33분 29초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은 본격적인 피트니스와 트레이닝을 즐길 수 있는 닌텐도 스위치용 소프트 '렛츠 겟 핏'이 자막 및 음성 한국어화를 거쳐 지난 11월 30일 정식으로 출시됐다.

 

플레이온의 레이븐스코트가 Voxler와 Exkee에서 개발한 닌텐도 스위치용 소프트 렛츠 겟 핏은 유연한 체조와 같은 간단한 운동부터 고강도의 전문 트레이닝에 이르기까지,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강도의 운동과 수많은 운동 루틴을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는 본격 피트니스/트레이닝 게임으로, 자신의 목적에 맞는 체계적인 운동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출시된 렛츠 겟 핏은 자막 및 인터페이스의 한국어화와 트레이닝을 돕는 트레이너 4명의 목소리를 한국어 더빙으로 들을 수 있어 플레이어가 운동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렛츠 겟 핏은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 자이로 센서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플레이어의 움직을 관리해주며 정확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게끔 도와준다. 한편, 렛츠 겟 핏의 공식 이미지 모델로 모델 및 인플루언서 김우현(호양이)이 선정되어 메인 비주얼과 패키지 디자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 초보부터 본격적인 운동까지

 

렛츠 겟 핏은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다른 피트니스 및 기능성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에게 적합한 수준의 운동을 프로그램과 병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자신의 성별과 나이, 체중을 설정하고 피트니스 경험을 초보부터 세 단계에 걸쳐 선택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프로그램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전용 스트랩을 사용하느냐 마느냐는 조금 중요한 부분이다. 스트랩이 없어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스트랩 없이 즐기기를 선택하면 동작의 감지 정확도가 낮아지고 부정확한 동작을 실행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며 게임 내에서 소개되는 동작이나 운동, 프로그램, 챌린지가 비활성화되어 종류가 줄고 점수가 낮아져 랭킹 경쟁을 노린다면 이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게임에는 네 명의 트레이너가 존재한다. 젠 피트니스의 루시는 간단한 짐 동작과 톤업, 유연성과 밸런스를 담당하며 제프는 클래식 피트니스로 누구나 할 수 있는 보디빌딩과 유산소를, 줄리아는 다이내믹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음악에 맞춘 유산소와 칼로리 연소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는 크로스 트레이닝을 통해 보디빌딩 및 고강도 운동을 진행할 수 있다. 이 네 사람의 트레이너는 일반적으로 플레이어가 임의 선택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각각의 피트니스 세트에 어울리는 트레이너가 배정된 방식을 취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운동과 업적, 트로피, 그리고 온라인 랭킹이나 통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게임의 핵심인 운동 파트에서는 자유롭게 운동을 고르고 직접 만들 수 있는 커스텀 운동 프리 모드와 일일 운동을 하면서 몸을 만들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 모드, 그리고 매주 새로운 챌린지가 개방되는 챌린지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각각의 운동 프로그램은 저마다 소요 시간이나 운동 난이도, 그리고 집중 부위와 점수, 음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음악을 직접 커스터마이즈할 수는 없지만 기본 설정인 코치의 플레이리스트를 자신이 게임 내 다른 음악들로 바꿔서 흘러나오게 하는 것은 가능하다.

 


 


 


어려운 동작은 튜토리얼로 배우고 시작할 수 있다.

 

■ 정직한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자

 

몸을 사용해 할 수 있는 전반적인 피트니스 동작들을 다수 투입해 플레이어가 따라할 수 있게 만든 렛츠 겟 핏은 다른 기능성 운동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의 양심에 전적으로 일임하는 게임이다. 애초에 사람 대 사람으로 진행되는 운동이 아닌 만큼 대충 조이콘을 잘 맞추면 쉽게 점수를 얻을 수는 있지만 가능하면 정확한 동작을 따라하면서 즐겨야 운동도 되고 덤으로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또, 상기했던 것처럼 스트랩이 없는 상태로 게임을 진행한다고 하면 아예 일부 피트니스 코스가 비활성화되므로 전체 컨텐츠를 완전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스트랩이 있는 편이 좋을 것이다.

 

기존 출시작인 링피트와 다른 점이라면 렛츠 겟 핏은 좀 더 게임성을 줄인 운동 게임이라는 것이다. 링피트는 달리면서 링콘을 움직이는 것으로 맵을 이동하며 다른 운동 요소들을 촘촘히 박아뒀다면, 렛츠 겟 핏의 경우 피트니스 동작을 취하는 것으로 획득하는 점수를 제외하면 게임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 피트니스를 진행하는 장소의 벽이 게임을 진행할수록 변화한다는 점 정도가 게임적 허용이라는 느낌이다. 운동에서의 재미 자체를 추구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는 있지만 특히 최근 밖에 나서기 힘들어지는 추위가 계속되는 만큼 렛츠 겟 핏을 활용한 실내 피트니스에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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