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인 벨트스크롤 액션, '열혈경파 쿠니오군 외전 리버시티걸즈2'

전작보다 늘어난 플레이어블
2022년 12월 29일 00시 44분 12초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은 지난 1일 열혈 코믹 액션 '열혈경파 쿠니오군 외전 리버시티 걸즈2' 한국어 패키지판을 정식 출시했다.

 

열혈경파 쿠니오군 외전 리버시티 걸즈2는 지난 2019년 출시된 열혈경파 쿠니오군 외전 리버시티 걸즈의 후속작으로,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화려한 싸움 실력을 자랑하는 미사코와 쿄코 두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다양한 액션과 이에 따른 조작감, 캐릭터 강화와 같은 전작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미니 게임과 다양한 퀘스트 등이 추가되어 더욱 풍성한 컨텐츠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100개 이상의 추가 스테이지와 더불어 전투를 도와주는 100여 명의 어시스트 캐릭터,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추가로 전작 이상의 풍성한 볼륨과 재미를 선보인다.

 

한편 리버시티 걸즈 시리즈 특유의 코믹풍 컷신과 함께 애니메이션 연출이 추가되는 등 더욱 개선된 비주얼을 확인할 수 있다.

 

 

 

■ 야쿠자의 복수

 

열혈경파 쿠니오군 외전 리버시티 걸즈 시리즈는 사실상 원작 IP의 히로인들이라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게임이다. 따라서 스토리의 비중도 본편의 주인공인 쿠니오와 리키에게보단 미사코와 쿄코를 중심으로 배정되어 있고 이번 후속작 열혈경파 쿠니오군 외전 리버시티 걸즈2도 마찬가지로 스토리 비중이 분배됐다. 이번에는 쿠니오와 리키를 되찾기 위해서 어쩌다 두들겨팼던 야쿠자가 복수를 위해서 나타났다는 것이 이야기의 발단이 된다. 전작과 동일하게 코믹스 형식으로 스토리 컷신을 제공하는데, 시작할 때 악역 야쿠자와 미사코, 쿄코 사이드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모범생과는 동떨어진 미사코와 쿄코지만 야쿠자의 복수가 시작되면서 게임의 배경인 리버시티에도 이상한 기류가 감돌기 시작한다. 지각이라도 학교에 등교한 두 사람은 갑작스레 퇴학을 당하고 야쿠자들에게 목숨을 노려지게 되며 야쿠자 보스 사부가 탈옥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등 새로운 위기가 도래하는 모습을 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선택에 따라 미사코, 쿄코, 쿠니오, 리키 중 한 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이후의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각각 어떤 캐릭터를 골라 스토리를 진행하느냐에 따라 대사가 조금씩 달라지는 변화가 있다.

 

전작에서 스토리가 이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기존작을 플레이했던 게이머들은 강하게 육성했던 미사코와 쿄코를 생각하면 괴리를 느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은 초반부 스토리에서 미사코와 쿄코의 대화를 통해 오래 쉬어서 싸우는 법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수준으로 무마했다. 스토리나 게임 내 컨텐츠들을 진행하며 전작과의 연결점을 게임 진행 도중 곳곳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캐릭터의 스토리 대화에는 풀보이스 녹음이 적용됐고 같은 회사의 시리즈 경계를 뛰어넘는 콜라보레이션도 존재한다.

 


 


 

 

 

■ 다시 처음부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주인공인 쿄코, 그리고 미사코는 신작으로 들어오면서 당연히 육성이 초기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처음부터 캐릭터를 육성해야 한다. 벨트스크롤 장르를 표방하고 있기는 하지만 RPG 요소도 제법 존재하기에 캐릭터 레벨을 높이면서 자연스레 배우는 기술이나 돈을 지불하고 기술을 배우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수시로 지역별 아지트 역할을 하는 장소에 가면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교체할 수 있고, 열혈경파 쿠니오군 외전 리버시티 걸즈2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더 늘었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로 플레이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키우는 것 외에도 오랜만에 플레이해서 그런 것인지, 전작과 미묘하게 다른 것 때문인지 초반에는 전투가 꽤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맵을 돌면서 싸우거나 아예 효율을 중시해서 적이 어느 정도 나오는 장소의 가게나 맵을 들락날락하면서 돈을 빠르게 모아 가게에서 처음 먹는 음식들로 능력치를 향상시키고, 장착 가능한 액세서리 등을 구매해서 캐릭터에게 장착해주는 것으로 캐릭터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조금 어렵게 느껴지던 난이도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 플레이 도중 스마트폰을 꺼내서 SNS에 가끔 올라오는 사진을 감상하거나 능력치 체크, 장비 착용과 다른 캐릭터들의 메시지, 서브 퀘스트 목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음식들도 사서 보관하다가 꺼내먹을 수 있기 때문에 어렵다면 앞서 언급한 캐릭터 자체 성능 강화와 더불어 이런 보조 아이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각 지역을 돌면서 스토리를 진행하며 여러 명의 보스와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보스 난이도가 은근 들쭉날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최종보스보다 오히려 도중에 만나는 보스가 더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상점마다 고유 일러스트를 그려넣었다

 

 

 

■ 전작이 재밌었다면 알아보자

 

열혈경파 쿠니오군 외전 리버시티 걸즈2는 전작을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다면 꽤 관심이 가는 신작일 것이다. 초기에는 프레임 등 게임 내외의 문제들이 발생했었는데, 자신의 기준에 맞는지나 문제들이 얼마나 해결됐는지를 파악하고 구매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스테이지도 전작보다 2배 이상 늘었으며 신규 캐릭터의 추가, 액션 시스템 등을 통해 한결 업그레이드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PS5로 플레이하는 동안에는 생각보다 불편한 부분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으며 조작감 면에서도 열혈경파 시리즈 특유의 느낌을 제외하면 그다지 불편한 부분도 별로 없었다.

 

전작도 갈수록 게임이 개선되는 것을 느끼기도 했고 캐릭터 디자인이나 비주얼 컨셉은 꽤나 매력적이며 플레이 스타일은 열혈경파 쿠니오군 시리즈나 전작과 비슷한 방식이므로 취향에만 맞는다면 역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서브퀘스트 중 미니게임들도 존재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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