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세계관과 게임성으로 승부, 'P의 거짓'

지스타2022
2022년 11월 19일 01시 24분 56초

네오위즈는 이번 지스타 2022를 맞이해 BTC에 위치한 부스에서 내년 콘솔 및 PC 플랫폼으로 발매 예정인 자사의 신작 'P의 거짓'의 미디어 시연을 개최했다.

P의 거짓은 고전 명작 피노키오를 주제로 한 다크 판타지 3인칭 소울 라이크 액션 게임으로 스팀펑크, 디젤 펑크 요소가 결합된 19세기 말의 벨 에포크 시대의 가상의 유럽 도시 '크라트' 시를 배경으로 인간이 되기 위한 피노키오의 여행을 담아낸다.

원작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매력적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어둡고 암울한 도시 크라트에서 펼쳐지는 잔혹한 모험의 여정은 매우 흥미로웠다. 아울러 게임의 메인 무대인 크라트시의 시각적 비주얼 역시 다크 판타지 컨셉에 매우 걸맞게 설계돼 플레이 내내 만족스러웠다.  





■ 고전 명작의 재해석, 전반적인 완성도에 만족

필자를 포함해 많은 이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바로 주인공 피노키오의 설정과 디자인이 아닐까 싶다.

앞서 언급했듯 본 작에서의 피노키오는 원작과 매우 큰 변화를 보여줬는데 먼저 외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기존의 정형화된 목각 인형이란 이미지에서 탈피해 미려한 외모를 지닌 흑발의 남성형 디자인으로 변모했고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클리셰 또한 인형에서 인간이 되어 가는 것으로 변경된 점 역시 매우 흥미롭다. 

아울러 스팀, 디젤 펑크 풍의 참신하며 다채로운 무기 및 커스터마이징 요소 또한 매우 마음에 든다. 게임 내에서 획득한 무기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할 수 있고 매번 색다른 전투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덧붙여 인형이란 컨셉에 걸맞게 피노키오는 신체 일부를 개조해 다양한 효과들을 지닌 스킬들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전투를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





■ 매력적인 게임 설계와 비주얼에 감탄 

소울 라이크란 컨셉에 걸맞게 게임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 있는 편, 약 1시간에 걸친 게임 시연 동안 필자가 쓰러진 횟수만 해도 2자리 수는 가볍게 넘긴다. 어려운 역경을 극복했을 때의 성취감과 보다 긴장감 넘치는 전투의 손맛을 즐기는 것이 소울 라이크 장르만의 개성이자 매력인 만큼 전반적인 게임 난이도와 레벨 디자인은 어느 정도 만족스럽게 느껴진다. 

더불어 시청각적 비주얼 역시 호평의 요소였는데 다양한 문화가 꽃피던 근대 유럽의 황금기 벨 에포크 시대의 번영과 그 참혹한 몰락을 디테일 있게 묘사했고 적을 통틀어 작 중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독특한 외형과 참신한 컨셉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다만 캐릭터의 특정 모션이나 UI 등이 기존 소울 라이크 게임들과 흡사하고 전반적인 분위기와 설정 일부분의 유사성은 어느 정도 느껴지는 편, 아울러 필드 설계에 있어 큰 도시에 비해 주변부가 상당히 비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는 전반적인 게임 몰입감을 해칠 요소로 작용할 우려로 남는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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