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기다려 온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

이제는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해도 될까?
2022년 11월 17일 14시 31분 46초

지스타 2022를 통해 넥슨이 현재 개발중인 4개의 신작 게임들이 공개됐다. 또한 가장 큰 시연 부스를 설치, 지스타를 통해 공개된 모든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은 역시나 ‘마비노기 모바일(이하 마비모)’이다. 마비모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정보가 공개되어 왔지만 사실 상 아직도 발매일이 결정되지 않은, 나름 ‘전설 속에 존재하는’ 게임이다. 

 



 

실제로 2019년에 발매한다고, 20년에는 된다고… 그리고 22년을 예상한다고 하더니 결국 22년까지 발매 소식이 없는 게임이기도 하다. 물론 현재도 발매일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 해 지스타를 통해 실제 게임의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물론 게임의 초입부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전설 속에서만 존재하던 게임이 드디어 현실로 나온 셈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제야 데모 버전이 나온 상태에서 22년 발매는 현재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2023년에는 발매가 될 것 같은 분위기다. 나름 오랜 시간 원작을 즐겨 왔던 기자에게도 발매 자체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상황이다. 

 



- 실제 게임의 느낌은

 

2018년부터 꾸준하게 게임 영상이 공개되는 가운데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가장 큰 부분은 바로 마비모의 비주얼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개발 초기 단계의 비주얼은 다소 거친 부분도 있었고 화면 자체도 게임 화면이라는 인상이 강한 느낌이었지만 지스타 데모 버전에서는 게임이라기 보다 애니메이션에 더 가까운 수준까지 발전했다. 

 


 

심지어 2021년 8월에 있었던 넥슨의 쇼케이스 당시보다도 좋아졌는데, 전반적으로 비주얼이 상당히 깔끔하고 세련된 형태로 변화된 느낌이다. 러프한 느낌 역시 사라지면서 상당히 매끈한 모델링을 보여 주고 있기도 하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세우거나 눕히는 것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에 따른 화면 레이아웃이 실시간으로 변화되는 부분은 정말 최고였다. 가로로 플레이 하거나 세로로 플레이 하는 것 모두 나름의 장점이 있어 상황에 따라 가로 및 세로 화면으로 변경하며 플레이 하는 재미도 있었다. 

 


 

이미 알려진 대로 마비모는 원작과 세계관은 비슷하지만 페러렐 월드 형태로 만들어진 전혀 다른 설정을 가진 게임이다. 그만큼 게임 곳곳에서도 조금씩 다른 부분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 플레이 방식 자체도 모바일 게임에 어울리는 형태로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다. 

 

퀘스트 진행 시 터치 만으로 퀘스트 위치 또는 NPC 앞까지 자동 이동이 가능하고, 스킬 역시 여타의 모바일 게임들처럼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그에 반해 원작이 가지고 있던 핵심적인 요소들은 그대로 유지하는 느낌이었는데, 다양한 채집과 생산 시스템, 그리고 원작에 있던 던젼의 등장이나 NPC 등 페러렐 월드지만 나름 원작의 느낌을 물씬 풍기도록 한 부분들이 엿보였다. 

 

악보만 있으면 연주를 할 수 있고 다양한 액션도 가능했다. 무엇보다 비주얼 자체가 원작의 느낌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보기 좋게 잘 만들어진 느낌이다. 

 

물론 완성작이 과연 언제쯤 나오게 될 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적어도 과거처럼 시연 영상만 공개하는 그런 단계는 아니라는 점이 나름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한데, 어쨌든 데모 플레이 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이 넘치는 만큼 기다릴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지 않을까 싶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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