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이작의 번제:리펜턴스'

탑뷰 2D 슈팅 로그라이크
2022년 11월 01일 12시 32분 16초

게임 개발자 에드먼드 맥밀런이 개발한 닌텐도 스위치판 '아이작의 번제:리펜턴스(The Binding of Isaac: Repentance)'가 오는 11월 24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작의 번제:리펜턴스는 아이작의 번제:리버스의 세 번째 DLC로, 로그라이크 트윈 스틱 슈터의 최종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아이작의 번제:리펜턴스에는 이전 버전의 아이작의 번제 컨텐츠인 리버스, 애프터버스, 애프터버스+의 모든 컨텐츠와 게임의 마지막이자 가장 큰 확장팩인 리펜턴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백 가지 새로운 기능과 모드 및 개선 사항들이 추가되었다. 로그라이크 요소가 포함된 무작위 생성 액션 RPG 슈터를 표방하는 아이작의 번제 시리즈는 리펜턴스 출시 이전에도 수많은 팬들을 양산했고, 이번 타이틀 역시 입맛에 맞는다면 굉장히 오랫동안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판 아이작의 번제:리펜턴스는 별도로 기존의 아이작의 번제 본편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플레이 가능하며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를 기준으로 51,500원에 판매된다.

 

 

 

■ 아이작의 마지막 이야기

 

아이작의 번제:리펜턴스는 약 10년 동안 이어진 아이작의 번제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최종장이나 다름없는 게임이다. 아이작의 번제 시리즈는 성경에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아이작)을 번제로 바치라는 시험을 했던 장면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게임이다.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광적인 신도로 표현되는 아이작의 어머니가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희생을 요구하는 신의 음성을 듣고 학대하기 시작해 아이작이 이를 피해 어둡고 위험한 지하실로 도망쳐 그곳에서 미친 괴물들과 두려움 등 다양한 것들을 마주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이작의 번제:리펜턴스는 새로운 최종 보스와 애니메이션 엔딩을 통해 아이작의 비극적인 생애와 지하실에서 펼친 무용담의 마지막 장을 장식한다.

 

탑뷰 시점으로 진행되는 아이작의 번제:리펜턴스는 지하실의 한 방에서 깨어나 주변의 방을 돌아다니면서 기괴한 이형의 적들이나 무수한 대변을 마주하는 등 일견 귀여워보일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을 그로테스크하게 꼬아둔 경우가 대다수라 기괴한 느낌을 준다. 닌텐도 스위치판의 경우 왼쪽 스틱으로 이동하고 오른쪽의 버튼 네 개를 사용해 4방향으로 투사체 공격을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좀 어색할 수도 있지만 방향과 버튼 위치가 일치하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바위 같은 보통의 투사체로 부술 수 없는 물체나 적을 상대할 때도 활용할 수 있는 폭탄, 그리고 열쇠 아이템 등을 게임 플레이 도중 얻어 활용하는 것도 가능. 각 지하실 층의 보스를 처치하면 다음 층으로 넘어가 다시 탐색을 개시하는 식으로 한 번의 게임이 진행된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아이작부터 시작해 약 17종 이상이 준비되어 있다. 물론 처음에는 아이작만 플레이할 수 있고 나머지는 캐릭터 선택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조건을 달성해야 선택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스탯과 능력을 가졌기에 캐릭터 다양화가 플레이 다양성과 연계되는 케이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외에도 125종 이상의 보스 캐릭터나 300가지 이상의 몬스터, 40개 이상의 해금 가능한 도전과 일일 도전, 600개 이상의 해금 및 발견 요소 등 그간 아이작의 번제 시리즈를 플레이했거나 이번 작품으로 진입하는 이용자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이 준비되어 있다.

 


 


 

 


■ 기괴하고 징그러운 것만 꺼리지 않으면

 

아이작의 번제 시리즈 자체가 귀여워보이지만 사실 게임을 시작하고 조금만 지나도 징그러운 것들이 넘쳐난다는 것이 특징적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거부감을 느낀다면 아무래도 플레이하기 다소 꺼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극복하거나 애초에 별로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게이머라면 아이작의 번제:리펜턴스는 좋은 시간 삭제 게임이 될 가능성도 있다. 초보자도 초반은 어떻게든 비비고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로 시작해 갈수록 무작위 난관이 주어지며 로그라이크 요소와 결합되어 굉장히 다양한 아이템의 조합은 매번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도.

 

시리즈의 끝을 장식하는 엔딩이 수록된 게임이기도 하면서 시리즈 전반적인 스토리도 다 담겨있으니 기존에 아이작의 번제 시리즈를 플레이하지 않았거나, 관심이 있었던 게이머라면 한 번 구매를 고민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어쨌든 시리즈의 마무리이자 지금까지의 내용과 컨텐츠를 망라한 게임이니 말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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