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시스템과 새로운 방식의 전개, '영웅전설 여의 궤적 II -CRIMSON SiN-'

플레이 쾌적도가 향상됐다
2022년 10월 24일 14시 20분 47초

게임피아는 Clouded Leopard Entertainment와 협력하여 일본 팔콤 주식회사가 개발하는 스토리 RPG 궤적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칼바드 공화국 편의 새로운 장이 될 PS5, PS4 '영웅전설 여의 궤적 II -CRIMSON SiN-'을 출시할 예정이다.

 

영웅전설 여의 궤적 II -CRIMSON SiN-은 공화국 편의 새로운 장으로 업그레이드한 궤적 시리즈 최신작으로, 필드 배틀에서 커맨드 배틀로 매끄럽게 전환하는 독자적 배틀 시스템 및 다양한 파고들기 요소나 챕터 선택 방식으로 진행하는 스토리 등 영웅전설 여의 궤적 II -CRIMSON SiN-만의 독자적 컨텐츠가 다수 탑재된다. 또한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LAW / GRAY / CHAOS 파라미터가 변동되는 전작 영웅전설 여의 궤적에서 도입된 L.G.C. 얼라인먼트의 시스템을 계승 및 개선하여 다양한 시스템으로 무장한 속편을 구현했다.

 

이번에는 한 발 앞서 PS5에서 영웅전설 여의 궤적 II -CRIMSON SiN-을 플레이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제공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게임의 극초반부 이미지와 소재만을 활용했고 스포일러가 될만한 부분은 최대한 지양했음을 밝힌다.

 

 

 

■ 검붉은 마장귀를 둘러싼 이야기

 

전작인 영웅전설 여의 궤적에서는 뒷세계의 해결사로 활약하는 아크라이드 해결사무소의 소장 반 아크라이드에게 찾아온 여학생 의뢰인 아니에스 클로델이 찾고 싶어하는 증조부의 유품 도력기와 제네시스에 얽힌 이야기들을 다뤘고, 그 과정에서 각 장이 새로운 등장인물들을 소개한다는 느낌이 강했던 기억이 있다. 속편인 영웅전설 여의 궤적 II -CRIMSON SiN-에서는 일련의 사건들을 겪고 잠시 일상으로 돌아가 한가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반 아크라이드와 아크라이드 해결사무소의 모습을 비추며 운을 뗀다.

 

칠요력 1209년 2월, 의문의 학살사고가 발생하면서 아크라이드 해결사무소에는 의외의 의뢰인이 방문하고 이 의뢰인과 함께 주인공 반 아크라이드가 조사를 시작한다는 점은 전작의 프롤로그를 연상케 한다. 익숙한 곳들을 탐문하면서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들도 만나고, 시스템 소개 겸 서브 퀘스트도 진행하면서 프롤로그 초반의 이야기는 탐정의 수사같은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전작의 도입부와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차이가 있다면 이 카테고리의 제목으로 붙이기도 했던 '검붉은 마장귀'의 존재일 것이다.

 

영웅전설 여의 궤적 II -CRIMSON SiN-의 이야기를 펼치는 존재이자 의뢰인이 가져온 영상에서 보인 학살극의 주동자 검붉은 마장귀를 쫓기 위해 반 아크라이드와 의뢰인이 나서고 이 사건을 추적한 끝에 기다리고 있는 흔하지만 충격적인 전개를 통해 이번 작품에서 펼쳐질 이야기의 물꼬를 튼다. 하나의 스토리 라인으로 쭉 진행하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각 장의 이야기 사이드를 선택해 원하는 순서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사이드별로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이 다르다. 당연하게도 두 번째 작품이다보니 의뢰인과 둘이서 행동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인 튜토리얼을 제외하면 등장하는 캐릭터의 수가 초반부터 많은 편.

 


 

 

 

■ 기존 방식의 전투, 새로운 시스템들

 

이번에도 전작처럼 필드 배틀과 커맨드 배틀로 전투 시스템이 나뉜다. 플레이어는 사소한 전투나 턴 기반의 커맨드 배틀을 하기 귀찮은 경우 액션 RPG처럼 회피와 공격, 스턴치가 높은 공격을 섞어가며 별도의 전투 장면으로 돌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투를 치르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이번에는 필드 배틀에서 아츠를 사용해 아츠 공격이 유효한 적에게 효과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퀵 아츠 시스템이 더해져 필드 배틀의 선택지가 조금 늘었다고 할 수 있다.

 

커맨드 배틀은 궤적 시리즈 특유의 AT 배틀로 전환되어 진행되는 전투를 말한다. 플레이어는 필드 배틀을 진행하다가 도중에 샤드를 전개해 커맨드 배틀로 돌입하는 것도 가능하며 커맨드 배틀 도중에 빠져나오는 것도 가능하다. 커맨드 배틀에서는 통상 공격이나 마법이라 볼 수 있는 아츠, 그리고 다양한 기술들이 포함된 크래프트를 구사하면서 전투를 벌이게 되며 아군끼리 인접하면 서로 도움을 주는 시스템도 존재한다. 더불어 스턴 상태에 빠진 적에게는 샤드 부스트 상태에서 동료와 인접하고 통상 공격이나 크래프트로 공격할 때 EX 체인이 발동해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기도 하다.

 

커맨드 배틀이나 필드 배틀은 전투 양상에 따라 전투 보너스 배율이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했느냐에 따라 그 성과도 달라지는 편이다. 한편 전투적인 측면에서의 시스템들 외에도 오브먼트 메뉴에서의 편의성이나 초반부터 사용 가능한 낚시, 미행과 해킹 모드로 열 수 있는 상자, 샤드 서치, 출장지 거점이나 전투 지역의 회복 기둥에서 진입할 수 있는 동화 속 정원 등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 영웅전설 여의 궤적 II -CRIMSON SiN-의 이야기들을 다채롭게 풀어나간다.

 


 


 

 

 

■ 새로운 시스템과 스토리 진척

 

앞서 인터뷰를 통해 섬의 궤적4에서는 궤적 시리즈의 이야기가 50% 정도, 여의 궤적 II -CRIMSON SiN-에서는 이야기의 70%까지 진행됐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실제로 여의 궤적 II -CRIMSON SiN-을 플레이해본 결과 이번 메인 스토리는 옥토 제네시스와 이에 관련된 인물들의 이야기가 핵심이 된다는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스토리의 큰 걸음은 없었지만 정해진 부분은 확실히 짚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여의 궤적 시리즈 자체만을 두고 보자면 아직도 풀리지 않은 주요한 이야기들이 많아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해지는 부분도 있다.

 

이야기 전개를 위해 택한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꽤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전개들이 꽤나 곳곳에 배치되어있는 편이다. 전투는 기존의 시스템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며 쾌적해짐과 동시에 특정 시스템의 추가로 보스전 난이도가 좀 더 상승해 궤적 시리즈에 익숙하지 않다면 제법 전멸과 난이도 조정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느꼈다. 이외의 새로운 시스템들과 컨텐츠, 달라진 스토리 전개 방식과 조금 더 편리해진 일부 기능 등은 게임 진행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어줬다.

 

전체적으로 스토리의 규모나 진행 정도는 아쉬울 수 있지만 게임의 이모저모를 뜯어보면 개선된 부분들이 꽤 많이 보이고 느껴져서 플레이가 한결 쾌적했다는 점은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스토리 RPG에 시리즈물인만큼 전작인 여의 궤적을 즐겁게 플레이했다면 이번 작품 역시 플레이할 수밖에 없을 것.​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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