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의 능력을 활용해 나아가라, 액션 다크판타지 '소울스티스'

고정 카메라가 말썽
2022년 09월 29일 16시 47분 16초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리플라이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한 액션 게임 '소울스티스(Soulstice)' PC 및 PS5 한국어판을 지난 20일 다이렉트 게임즈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

 

소울스티스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사악한 적, 그리고 강력한 보스와의 보스전이 있는 판타지 게임이다. 숨겨진 미스터리가 가득한 어둠의 세계를 탐험하면서 다양한 전투 시스템을 익히고, 두 자매의 이중 능력을 활용하면서 성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장막 너머에서 사령이라 불리는 강하고 난폭한 존재들이 쳐들어와 모든 생명을 위협하며 케이다스 신성 왕국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인류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두 개의 영혼이 합쳐져 탄생한 하이브리드 전사 키메라들뿐이다.

 

이번 리뷰는 PS5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오는 10월 7일엔 PS5 한국어판 패키지 디럭스 에디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 사령에 맞서는 자매

 

소울스티스는 장막 너머에서 사령이라는 강하고 난폭한 존재들이 쳐들어와 질서가 무너지고 폐허가 되어가는 케이다스 신성 왕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사령들은 산 자를 타락시키고 신체를 장악해 흉측하면서 사람들을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괴물로 변하게 만든다. 인류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두 개의 영혼이 합쳐져 탄생한 하이브리드 전사 키메라들로 주인공인 브라이어와 루트는 키메라로 다시 태어난 자매 관계다. 두 명의 영혼이 합쳐지면서 브라이어는 초인적인 힘과 순발력을 지니게 됐고 신체를 희생한 루트는 신비로운 힘을 지닌 영체가 되어 브라이어를 서포트한다.

 

브라이어와 루트는 상공에 장막이 열려 사령들에 의해 폐허가 된 도시를 되찾는 임무를 수행하다 자신들이 속한 기사단이 사실 더 거대하고 교묘한 계획을 꾸미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게임을 시작하면 소울스티스만의 고유한 고대 신화를 읊어 플레이어에게 세계관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주입해준다. 그리고 아센 기사인 브라이어와 영체 소녀 루트가 도시 일덴을 쑥대밭으로 만든 사령들과 상대하면서 사건을 파악해나가고 새로운 인물들과 만나 조금씩 떡밥을 풀어주는 등의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게임의 분위기나 설정 등에서 전반적으로 일본의 만화 클레이모어가 연상됐다.

 

게임의 난이도는 처음 시작할 당시 세 가지만 제공되나 더 높은 난이도는 기사 난이도를 클리어하면 추가로 개방된다. 챕터별로 이야기가 전개되기에 챕터에 진입하기 전 난이도를 조절해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또, 챕터 내에서는 거의 카메라를 움직일 수 없는 고정 시점이라는 특징이 있지만 전투 장면에 돌입하면 비교적 자유롭게 시점을 조절하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 둘이 함께 싸운다

 

플레이어는 소울스티스를 플레이하며 브라이어와 루트의 모든 능력을 적극 활용하면서 전투에 임하게 된다. 브라이어는 육체를 가지고 있는 기사인만큼 직접적으로 대검이나 다양한 무기들을 사용해 사령을 비롯한 적들을 상대한다.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서 효율적으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부위가 달라지기도 하며 각각의 무기마다 구사할 수 있는 스킬의 종류가 달라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다양한 스킬을 배워 좀 더 다채롭고 화려한 방식의 전투를 치르는 것이 가능해진다.

 

루트도 전투에서 활약하는 부분이 있다. 각각의 적들이 공격하는 타이밍이 표시되면 이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반격이나 방어, 나아가 적의 속도를 감속시켜 회피가 용이하게 만들어준다. 초반 몇 개의 챕터만 진행하더라도 브라이어 단독으로는 피해조차 입힐 수 없는 영체 상태의 사령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을 맞추기 위해서는 루트의 능력으로 영역을 전개해야 한다. 또, 브라이어가 평범하게 공격할 수 있는 빙의자나 타락자 중에도 붉은 영역을 펼쳐야만 효과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상대들이 등장해 상황에 맞게 수시로 루트의 영역 전개 능력을 활용해야 전투를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런 영역을 활용하는 전투법은 보스와의 싸움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또 다른 루트의 능력 활용처도 빼놓을 수 없다. 아니, 오히려 루트가 없으면 사실상 진행이 성립할 수 없다. 푸른 색의 영역을 펼치면 물질 상태로 나타나지 않는 에테르 형태의 발판이나 오브젝트를 물체처럼 밟을 수 있는데 맵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런 구간들이 제법 많이 등장한다. 거기다 붉은 수정들이 길을 가로막고 있을 때는 루트의 붉은 영역을 전개해서 수정을 부수고 길을 열어야 다음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많다. 루트가 길을 밝히고, 브라이어가 나아가는 방식으로 전투에서나 탐험에서나 자매는 함께한다.

 


 


 

 

 

■ 괜찮은 타격감의 무난한 액션 게임

 

소울스티스는 괜찮은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전투에 과하게 어렵지 않은, 오히려 어느 쪽인가 하면 상대적으로 쉬운 편에 속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깊이 집중해서 한끗차의 전투를 펼치는 게임도 괜찮지만 때때로 크게 생각할 것 없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액션 게임을 찾을 때가 있는데 소울스티스가 그런 게임성에 부합한다. 브라이어와 루트 자매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탐험이나 전투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부분은 호불호의 요인이 될 수 있는데, 무엇보다 루트의 영역 전개에 엔트로피 증가라는 시간 제한이 있다는 점도 한몫을 할 것이다. 물론 업그레이드나 스킬 향상을 통해 이런 부분은 제법 충족된다.

 

다크 판타지풍의 아트는 꽤나 뛰어나다. 확실히 게임 내 카메라에 담기는 도시 일덴의 풍경은 상당히 게임의 분위기를 잘 담아내고 있으며 장엄한 규모를 자랑한다. 다만 이 아트를 플레이어에게 선사하는 방식에 크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앞서 이야기한 것 같지만 소울스티스의 평소 카메라 시점은 고정이다. 고전 게임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정 시점은 전투에 돌입해서야 한결 자유로워지며 전투가 끝나면 다시 고정 시점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일부 전투 지역에서는 시점을 조절할 수 없는 곳도 있어 카메라 시점에서 불편함을 겪기 쉽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액션 게임이고 아트도 훌륭하지만 카메라 시점 등의 호불호 요소들은 플레이어의 평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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