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쳐풍 3D 대전 액션,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 CS'

스마트 플랫폼 게임의 가정용 게임화
2022년 09월 26일 01시 25분 53초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피라미드가 개발한 3D 대전 액션 게임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 CS ~콘체르토 오브 시뮬라트릭스~(이하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 CS)'를 PS5, PS4, 닌텐도 스위치 전용 소프트웨어로 지난 8일 아시아 지역에 발매했다.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 CS는 2018년 일본에서 출시된 모바일 게임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의 가정용 게임판으로, 모바일 게임의 경우 2022년 현재도 꾸준히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가정용 게임판으로 출시된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 CS는 모바일 게임에서는 불가능했던 밀도 높은 연출이나 3D 액션 요소를 추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 CS는 최대 6인 온라인 멀티 플레이 등 다양한 플레이 모드를 수록했으며 모바일 게임에 이어 시마다 후미카네의 캐릭터 감수 및 디자인, 사운드 크리에이터 집단 ZUNTATA가 음악 파트에 참가했다.

 

한편 PS4 소프트웨어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 CS를 구매한 경우 추가 비용 없이 PS5 다운로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업그레이드에는 네트워크 접속이 필요하다.

 

 

 

■ 지구를 떠난 인류의 희망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의 세계에서 21세기 말 인류는 미지의 기계 생명체 바이스의 습격을 받아 지구를 탈출하게 된다. 달을 분할한 우주선 문 샤드로 반세기 동안 은하를 떠돌며 도망치던 중 만능 인공지능 ALICE가 이미션을 발견,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고차원 에너지를 이용한 기어와 액트리스로 불리는 이미션 능력을 지닌 소녀들에 의해 바이스를 상대로 한 전황이 일변하고 팽팽한 전력에 의한 평화를 맞이한다. 그로부터 3세기 후 도쿄 샤드 방어를 담당하는 아이기스(AEGiS)는 민영화가 진행되어 수많은 사기업에 의한 액트리스 산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나루코자카 제작소에서 액트리스들의 대장을 맡고 있는 것이 플레이어이며, 수많은 실적을 쌓은 끝에 도쿄 샤드 액트리스 사업자 연합 얼라이언스의 총지휘관이 된다. 총지휘관이 된 플레이어는 감독관청 아이기스에서 액트리스 간의 모의 전투 시뮬레이션 시스템 CS 실증 실험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고 이로써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 CS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플레이어가 대장을 맡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게임에서 조작하게 되는 것은 액트리스들이고, 스토리에서도 플레이어는 처음과 끝 부분 정도에서만 선택한 액트리스에 의해 언급되는 식이다.

 

아무래도 게임의 배경으로부터 3세기 전에 비등한 전력이 형성되면서 평화를 맞이한 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게임에서 표현되는 액트리스들의 전투는 실전보다 스포츠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편이다. 게임에는 다양한 모드들이 준비되어 있지만 스토리 모드를 선택할 경우 각각의 캐릭터마다 조금씩 다른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스토리의 분량은 많지 않은 편이며 매일 인접한 보드로 이동해 해당 보드의 이벤트를 수행하는 것이 스토리 모드의 기본 흐름이다. 물론 보드는 대부분 전투로 이루어져 있고 전투를 치르지 않는 경우는 아이템 보드에 도달했을 때 정도다.

 


 

 


■ 소녀들의 1:1 또는 3:3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 CS의 전투는 기본 1:1로 치러진다. 모드에 따라 조금 달라지기도 하지만 자신이 고른 액트리스와 상대 액트리스의 근·원거리 전투가 기본이 되며 착용한 기어에 따라 전투에 임하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일반 전투 보드에서는 1:1의 전투를 치르는 것이 보통이다. 착용한 원거리 기어의 탄환은 사용한 후 조금 있으면 충전되는 방식의 장비이며 근접 무기는 빠르게 상대 액트리스에게 접근해 피해를 입히거나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면서 3:3 팀전이 치러지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플레이어는 메인으로 선택한 액트리스를 포함한 세 명의 액트리스를 교대하면서 싸울 수 있다. 전투 도중 입은 피해에서 붉은색으로 변한 HP는 교대한 상태에서 조금씩 회복되며 서로 상대방의 액트리스를 전원 전투불능에 빠뜨리면 승리하게 된다. 이외에 배틀로열 모드에서는 개인전이 치러진다. 규칙은 상대방을 쓰러뜨리면 상대가 탈락하거나 새로운 상대가 추가되는 방식이 아니라 쓰러뜨렸을 때 얻는 포인트로 승부하는 방식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모은 액세서리나 각 부위에 장착하는 기어들을 조합해 나만의 액트리스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 온라인 모드에서 3:3 대전을 치르다 보면 상당한 수준의 기어를 세팅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이 종종 보인다. 또, PS5 기준 놀랍게도 깊은 새벽에도 온라인 매칭이 금방 잡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실전과 싱글플레이의 난이도 차이

 

온라인 모드를 실전이라고 한다면 싱글 플레이는 이를 위한 훈련이라고 볼 수 있다. 스토리 모드를 플레이하면서 액트리스들의 스토리를 보는 한편 게임에서 사용할 각자의 기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액트리스를 커스터마이즈하며 최종적으로 온라인 모드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경쟁을 하며 얻는 재미를 최종 컨텐츠라고 생각한다. 거기까지의 과정에서 모든 기어와 액세서리 등을 수집한다는 부가적인 목표를 세울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온라인 매칭이 생각보다 어려운 콘솔에서도 큰 지연 없이 빠르게 매칭이 잡힌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싱글플레이와 온라인 모드의 난이도 차이가 제법 있는 편이다. 싱글플레이에서는 어떤 모드를 플레이하더라도 상대 액트리스가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수준까지 느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사실 없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 모드의 경우 이미 출시 후 시간이 흘러 충분한 세팅을 갖추고 실력을 쌓아올린 플레이어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컨트롤과 전투전략, 그리고 세팅된 기어를 바탕으로 완성된 액트리스의 박자가 맞춰져 싱글플레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벽을 느낄 수 있다.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 CS는 배우기 쉽지만 숙련되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는 타입의 게임이다. 물론 압도적인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들과는 차이가 크겠지만 말이다.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를 먼저 플레이하고 있던 게이머나 서브컬쳐풍의 미소녀 대전 게임을 좋아한다면 관심이 갈 수 있는 신작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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