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화풍 살린 격투 게임,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

원작 요소들을 게임 곳곳에 배치
2022년 09월 23일 12시 26분 09초

지난 1일(스팀 2일)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이 PS5, PS4, 닌텐도 스위치와 PC에 출시됐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은 아라키 히로히코가 그려내는 독특한 세계에 매료된 팬이 다수 존재하는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격투 게임으로 재현한 타이틀이다. 2013년 발매된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게임 스피드 조정, 히트 스톱 추가, 일부 기술의 성능 조정 등을 거쳐 게임 디자인을 변경한 버전으로 제6부까지 등장한 캐릭터는 애니메이션과 동일한 성우가 참여하는 등 기존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을 플레이했던 유저와 이번 작품으로 처음 게임을 시작하는 게이머 모두 즐길 수 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은 출시 기준으로 죠나단 죠스타, 쿠죠 죠타로, DIO, 쿠죠 죠린 등 원작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등장하는 총 50명의 캐릭터와 유료 DLC 4 캐릭터가 세대를 초월해 집결해 제공된다.

 


그래서 죠죠보다 점수 높음?

 

■ 애니메이션 기반의 격투 게임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은 스타일리시한 애니메이션 기반의 격투 게임이다.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각색하여 실감 나는 비디오 게임에 플레이어들을 빠져들게 한다. 서두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작가 아라키 히로히코의 특징적인 아트 스타일을 고수해 실제 애니메이션 혹은 만화 원작에서 등장한 캐릭터들이 만화를 뚫고 나와 살아숨쉬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캐릭터들은 표정이나 스탠드를 사용하는 원작의 기술 컷신을 충실히 재현했고 시그니처 명대사들을 탑재해 플레이어로 하여금 죠죠의 기묘한 모험 IP 기반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킨다.

 

게임의 시스템상 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조작할 캐릭터를 선택한 뒤 어시스트 캐릭터를 골라 대전에서 일정 횟수 어시스트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 내에는 각 세계관을 초월하는 전투 대진이나 약 50종 내외의 다양한 캐릭터, 6종의 게임 플레이 모드, 1000종에 이르는 커스터마이즈 옵션이 제공된다. 크게 올 스타 배틀 모드, 아케이드 모드, 버서스 모드, 온라인 모드, 연습 모드, 커스터마이즈 모드가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의 여섯 가지 모드다.

 

여기서 올 스타 배틀 모드는 제1부 팬텀 블러드부터 제8부 죠죠리온까지 13개의 페이지에서 배틀 패널을 클리어하며 진행하는 모드다. 플레이어는 정해진 순서대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대전할 캐릭터들이 정해진 패널에서 난이도나 시크릿 미션 등을 체크하고 각 패널을 클리어하면서 성향에 따라 해당 페이지의 핵심인 보스 패널을 클리어하는 것을 1차적 목표로, 그리고 2차적으로는 모든 패널의 클리어, 최종적으로는 모든 패널의 시크릿 미션까지 전부 클리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게임을 진행해나가게 된다.

 


 

 

 

■ 배울 것이 적은 편

 

대전 격투 게임들 중에서는 플레이어가 외워야만 하는 기술들이 너무 많은 경우가 제법 있다. 물론 캐릭터마다 비슷한 방식으로 커맨드를 구사할 수 있도록 안배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의 경우는 커맨드를 습득해야할 양이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은 편이다. 몇 가지 기술을 잘 섞어서 콤보를 짜내고, 추가적으로 대전 스타일에 따른 추가 커맨드를 외운 뒤에는 불타는 연습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를 위해 연습 모드를 즐기거나 재화 손실을 없애기 위해 CPU와 대전을 한다는 선택지도 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볼 수 있는 특수한 능력들이 게임의 메커니즘에도 녹아들어 있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스탠드, 파문, 모드, 기마 등 스토리에 기반한 대전의 스타일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콤보를 짤 때 이런 전투 스타일까지 고려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DIO는 흡혈 타입의 캐릭터와 스탠드 타입의 캐릭터가 존재하고 스탠드 타입의 DIO는 전투 도중 R1 버튼을 눌러 스탠드를 꺼낸 스탠드 모드로 격투를 즐길 수 있다. 이 때 커맨드도 조금씩 달라진다.

 

배울 것이 적은 편이기는 하지만 모든 대전 격투 장르의 게임이 그렇듯 숙달되고 다른 플레이어와의 경쟁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많은 고민과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다만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의 경우 그 단계에 진입하기까지의 과정이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다는 이야기.

 


 


스탠드를 꺼낸 상태

 

■ 원작의 느낌 살린 격투 게임

 

대충 무심하게 목표달성만을 적어두는 트로피 및 업적 시스템이 있는 경우와 달리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은 원작 시리즈의 명대사들을 트로피의 이름으로 붙여주거나 게임 내 기술명에 접목시키는 등 원작의 소스를 충실히 사용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앞서 캐릭터의 화풍이나 그래픽 구현도가 높다고도 이야기했고 올 스타 배틀을 통해 IF나 익숙한 대진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다는 점은 원작을 존중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본격적인 플레이에 앞서 익힐 것의 양이 많지는 않은 편에다 이지 비트 모드로 약공격 버튼을 연타해 콤보를 나가게 해주는 기능이나 새로 추가된 어시스트, 대시 점프 등의 요소로 신규 플레이어와 기존 플레이어를 모두 노리고 있다는 부분도 눈길을 끌었다. 원래 없었던 기능을 조금이나마 추가하면서 배틀에서 사용할 전략도 약간이지만 늘어난 셈이다. PS5와 Ps4, Xbox Series X/S, Xbox One과 PC에서 60FPS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 모든 캐릭터 모델과 게임 내 아트 등을 개선해 기존 출시작을 세련되게 만들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

 

한편 주의해야 할 부분은 PS5 플레이를 기준으로 온라인 대전의 각 모드에서 상대 플레이어가 잘 매칭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라는 프랜차이즈 자체가 마니악한 면이 있기도 하고 격투 게임이라는 장르적 특성 때문에 콘솔에서는 온라인 대전을 깊이있게 즐기기가 어려워보였다.​ 

 


힘들게 만난 멀티플레이 상대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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