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 트랙 DLC, 아메리칸 트랙 팩

3개의 미국 서킷 추가
2022년 07월 18일 16시 06분 12초

글로벌 비디오게임 퍼블리셔 505게임즈와 개발사 KUNOS Simulazioni가 선보인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의 신규 DLC 아메리칸 트랙이 지난 6월 30일 스팀에 정식 출시됐다.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는 GT 월드 챌린지의 공식 게임이라는 입지를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는 11개의 GT3 챔피언십 트랙에서 경쟁할 수 있으며 각각의 트랙은 레이저 스캔 기술을 접목시켜 매핑한 결과물로 사실감 넘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작업의 결과물인 트랙이 추가되는 DLC 아메리칸 트랙은 플레이어에게 미국에서 가장 상징적인 서킷 세 곳을 제공한다.

 

한편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 아메리칸 트랙 팩은 PC 스팀에서 22,5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 사실적인 플레이가 특징인 게임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는 신나게 드리프트나 부스터 등을 활용하면서 가볍게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지향과 거리가 먼 사실 지향의 레이싱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상당히 사실적인 조작 및 기능들이 탑재된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에서 아케이드에 비해 절제되었으나 보다 실감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사실적인 감각을 지향하는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들 중에서도 상당히 완성도 높은 현실감을 지향하는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는 설정을 통해 플레이어의 숙련도에 따른 조작 지원 기능이 존재한다.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른 차량 조작에 관련된 설정 프리셋을 제공하므로 초보자라면 주행 보조 시스템이 가동되어 트랙에 최적의 주행 루트나 브레이크가 필요한 시점이 표기되며 주행 중 기어 변속 등도 자동으로 해주어 초보 플레이어가 신경써야만 하는 부분들을 줄여주는 식으로 작동한다. 리얼 지향 게임이니만큼 브레이크 버튼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어를 변경해 후진한다는 점 정도만 숙지해도 완주 자체는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마구 밟을 수 없고 다소 신중한 조작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리얼 지향 레이싱 게임을 원한다면 마음에 들만한 게임이다.

 

게임 내에는 챔피언쉽과 커리어, 스페셜 이벤트, 싱글 플레이어, 멀티 플레이어 등의 기능이 준비되어 있다.

 

 

 

■ 3종의 아메리칸 트랙

 

이번에 출시된 DLC는 문자 그대로 미국에서 상징적인 서킷 세 개를 게임 내에 추가해주는 트랙 DLC다. 아메리칸 트랙 팩에 포함된 서킷은 각각 COTA, INDIANAPOLIS, WATKINS GLEN의 3종이다.

 

모든 트랙 레이싱의 주요 시리즈를 목표로 하는 첫 번째 미국 서킷 프로젝트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Circuit of the Americas, COTA)는 2010년 텍사스의 오스틴에서 시작되었다. 복잡하게 구성된 서킷에서 평균 속도가 아주 빨라지는 섹션이 특징이며 총 5.5km의 길이와 20개의 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코너로 인한 제동구간이 나름대로 있는 편이나 거의 직진 수준의 긴 구간이 존재해 시원하게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실제 주요 이벤트가 개최되면 주말 레이스 한 번에 40만 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거의 매진에 가까울 정도로 지역 시민의 사랑을 받는 서킷이다.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는 스피드웨이라는 도시에 위치한 서킷이다. 가장 첫 번째로 오래된 영국 브룩랜드 완공 2년 뒤인 1909년에 완공된 이 서킷은 인류 역사상 두 번째로 오래된 레이싱 서킷이다. 4.1km의 길이와 14번의 코너가 존재하는 이 트랙은 빠른 속도를 추구할 수 있는 구간과 일부를 제외하면 완만한 편인 코너가 인상적이었다. 고속 트랙으로 유명했던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는 다른 모터스포츠의 핵심지처럼 발전해 SRO가 GT 월드 챌린지로 인디애나폴리스 8아워를 개최하고 있는 FIA 그레이드 1 레이아웃과 더불어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이싱 카테고리를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왓킨스 글렌 인터내셔널은 뉴욕 주 세네카 호와 가까운 왓킨스 글렌을 게임 내에 옮겼다. 1956년 경 문을 연 이 서킷은 북미 모터스포츠의 메카로 유명세를 얻어 개장한 이래로 주요 레이싱 종목의 본고장으로 위세를 떨치기도 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처음 레이싱이 벌어진 것은 가족들의 여름 별장이 있었던 Cameron Argetsinger 덕이었다. 지역 당국과 협력한 이 가족에 의해 레이싱 이벤트를 개최하며 서킷을 구축하기 시작해 수년간 미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곳이 되기도 했다. 트랙의 길이는 COTA와 마찬가지로 5.5km이며 코너는 이번에 추가된 미국 서킷들 중에서는 가장 적은 11번을 기록하고 있다.

 

 

 

트랙 정보가 제대로 번역되어 있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아니, 그렇다기보다 COTA를 제외한 나머지 두 트랙의 정보는 영어 원문이 그대로 적혀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물론 레이스 자체가 게임의 본질이기는 하지만 이런 사소한 부분들도 좀 더 꼼꼼하게 챙겨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게임 내 다른 컨텐츠를 건드리는 DLC는 아니기에 극적인 변화까지는 없지만 새로운 트랙 세 가지가 추가되어 보다 다채롭고 의미있는 레이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이번 DLC의 의의라고 볼 수 있겠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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