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PS5 이식… ‘딜리버 어스 더 문’

SF 스릴러
2022년 07월 05일 13시 43분 41초

H2인터렉티브는 커큰인터렉티브가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딜리버 어스 더 문’의 PS5 버전을 한국어로 출시했다(PS4 버전은 무료 업그레이드).

 

딜리버 어스 더 문은 지구의 천연자원이 고갈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종말이 임박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SF 스릴러를 그려내고 있다.

 

본 게임은 달 식민지에서 펼쳐지는 주인공의 조사 활동이 작중의 주요 컨텐츠이자 스토리이기 때문에 무중력 상태나 지구와는 다른 달의 중력, 그리고 산소가 존재하지 않는 공간은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요소다. 로켓을 도킹하고 기지로 들어서면 바로 무중력 상태에 돌입해 부유한 상태로 기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되는데, 이 무중력 상태를 아주 불편하지 않게 적절히 구현했다. 물론 무중력 구간에서 조사를 하며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상하가 뒤바뀐 상태로 움직이고 있는 중이란 사실도 잊고 있을 때도 있지만 그만큼 몰입감을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다.

 


 


 

게임의 긴박감을 더해주는 요소로는 산소 잔량이 있다. 주인공은 최대 3분이 조금 덜 되는 시간동안 버틸 수 있는 양의 산소를 우주복에 채워놓고 있어 산소가 없는 공간에서는 이 보유 산소량 고갈까지의 시간을 잘 신경 써야 하는데, 이를 보충할 수 있도록 곳곳에 산소팩을 배치해뒀다. 너무 무리하게 움직이지만 않는다면 산소 고갈로 죽는 일은 거의 없을 정도로 산소팩은 넉넉한 수준이니 침착하게 진행한다면 적절한 긴박감을 즐기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은근한 퍼즐기믹들이 존재한다. 기지 내의 배터리를 찾아서 필요한 부분에 꽂아 전력을 확충하거나, 이동식 사다리를 가지고 와서 길을 만드는 등 주인공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이 있고, ASE를 수리해 동행한 뒤부터는 ASE가 주인공이 갈 수 없는 작은 배관 같은 장소들을 움직이며 일을 해내거나 ASE가 접촉해서 열 수 있는 문 등을 열어주는 등 조작을 옮겨가며 둘이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퍼즐도 속속 등장한다.

 


 


 

장르상 SF 스릴러 액션 어드벤처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특출난 그래픽이나 화려한 액션은 존재하지 않는다. 징그럽고 위협적인 형상의 네크로모프도,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며 기지를 활보하는 에일리언도, 심지어 달 이야기를 하면 빼놓을 수 없이 나오는 익숙한 외계인 이야기도 딜리버 어스 더 문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달 기지가 어떤 이유로 갑작스레 연락이 두절됐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우며, ASE와 함께 행동하기 전까지는 절망적인 상황의 지구를 두고 그 모든 것이 주인공에게 달려있다는 느낌과 광활한 우주, 그리고 달 안에서 홀로 있다는 느낌을 잘 살려냈다.

 

아울러 2년 전에 출시한 PS4 버전은 프레입 드랍 등으로 플레이하는데 약간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PS5 버전은 4K로 리마스터된 그래픽과 레이트레이싱으로 한층 그래픽 퀄리티가 향상됐고, 빠른 로딩 등을 지원해 게임을 즐기기 쾌적해졌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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